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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나는 당신에게 취했다00 | 인스티즈

 

여자의 이야기

옷이 한겹씩 두꺼워지는 평범한 초겨울이였다. 나는 간만의 오프에 신이나 병원에서나와 가벼운 발걸음을 집으로 이끌었다. 그리곤 버스를 타고 집앞 정류장에서 내린 나는 반대편 정류장쪽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원래라면 지나칠일이였다. 매일 저런사람들과 같이있어야하면서 또 저런사람들과 엮이기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경도 쓰지않았던 나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중심에 있던 그는 내가 갈길을 멈추기에 충분히 잘생겼었다. 큰눈, 오똑한코, 매력적인입술까지. 나는 무의식중에 길을건너 사람들사이에 끼었다. 그리고 직업때문인지 잘생겨서인지. 무슨 이유로 그렇게 한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에게 다가갈 수 밖에 없었다.

 

 

"저기요. 술이 많이 취하신것같은데 집ㅇ.."

 

 

내말이끝나기도 전에 그남자는 뭐라는지 모르겠는 혼잣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나는 못들은척 하려던말을 이어갔다.

 


"그만하시고 집에갑시다. 집이어디에요?"

 

 

그순간 그가 나의 손목을 낚아채어 자신쪽으로 나를 오게한뒤 뒷목과 허리를 잡아 끌어 자신의 혀로 나의 입속을 탐하려했다. 순간 나는 기분이몽롱해졌지만 이내 정신이 돌아와 그의 가슴팍을밀쳤다. 깜짝놀란 주위사람들이 말려주어서 다행이지 그렇지않았다면 그가 무슨행동을 했을지 모를정도로 그에게선 매우 찌들고 독한 술냄새가 날 정도로 술에 취해있었다.

 


"기억할게."

 


당황한 나를보며 그는 이말을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것이 나와 김태형과의 첫만남이였다.

 

 

 

 

 

 

 

 

김태형을 두번째 본 것은 예상치 못한곳이였다. 저번과는 달리 꽤 멀쩡한 모습을 한 김태형은 눈웃음이 우리 병원로비에 서있었다. 저번 입맞춤의 몽롱한기분때문일까. 나는 나도 모르게 김태형을 뚫어져라 보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미쳤어, 정말."

 


혼잣말을 뱉는 순간 김태형이 이쪽을 쳐다봤다. 당황한 마음에 시선을 돌리려 했지만 그는 나를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의 웃음은 정말 매력적이였다. 머릿속이 안개가 낀듯 하얘지고 정신이 몽롱했다. 이런 기분이 든 것은 정말 오래된 일이였다. 오랫동안 가슴 깊은 곳에 묻혀 영원히 나오지않을 것 같았던 감정이 예상치도 못한 사람에 의해 나오게 되었다는것이 나로썬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였다. 그래서 정말 더더욱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내 신체 중 심장만이 움직이는 듯이 미치도록 쿵쾅댔다. 그러다 김태형이 내쪽으로 다가오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때 쯤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나는 발걸음을 엘레베이터쪽으로 급하게 옮겼다. 그때 김태형이 내손목을 낚아챘다. 정말, 잡았다라기보단 정말 낚아챈다는 표현이 맞았다.

 


"허, 참 되게 빠르네."

 


"...."

 


"..그때 맞죠? 맞네. 내가 기억한다고 했잖아."

 


"손목 좀 놓고 말하시죠?"

 


천연덕스럽게 말을 이어가던 김태형이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놔주었다. 꽤 큰키. 구릿빛 피부. 낮은 목소리까지. 저번엔 몰랐던 외적인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음.. 김탄소? 이름도 이쁘네."

 


자연스럽게 내명찰을 본듯 자신이 할말을 계속했다. 김태형은 첫만남때와는 완전 생판 다른사람이였다. 친화력이며 능글스러운 말투며 같은 사람이라곤 생각할 수 없었다. 그 모습이 나를 더욱 미치게 했다. 나는 부정했지만 심장은 뛰고 있었고, 이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고싶은 마음이 솓구쳤다.

 


"김탄소. 여기서 뭐해."

 


김태형에 대한 생각을 멈추게한건 내 오래된 남자친구 전정국이였다. 정국이는 나보다 2 어렸다. 정국이는 나보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의지가 많이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장난기많지만 가끔어른스러웠고, 나는 그런 정국이가 좋았다. 이렇게 서로를 공유한지는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많이다투도, 사랑을 나누기도, 서로에게 힘이되었던 정국이를 보니 김태형에 대해 들었던 생각과 김태형에 의해 뛰었던 가슴이 죄책감이 느껴졌다.

 


"별거 아니야. 근데 너 자꾸 누나 이름을 막부를래?"

 


"딴 남자랑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렇지."

 


"내가 진짜 너때문에 못산다."

 


내가 전정국과 투닥거리고 있는사이 주위를 둘러보니 김태형은 또 사라져있었다. 그렇게 김태형이 사라지고, 나는 이제 더이상 그와 만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적어도 그때는.

 

 

 

 

 

 




더보기

나는 당신에게 취했다

 

 

정신과의사와 알콜중독자 김태형의 이야기입니당!

정식으론 처음써보는 글이라 좀 많이 허술할수도있어요ㅠ

아그리고 의사쪽으로 자세한걸 몰라서 그쪽으론 자세하게 나오지않을에정입니다!

많이봐주세여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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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끄아 우아 저 이런거 ㅇ완전좋아해요ㅠㅠㅠㅠ신알신 하고갑니다! ♡3♡
8년 전
침침한아침
감사합니다ㅠ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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