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겨울잠 전체글ll조회 922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민윤기] 연애 교과서 1 (부제: 좋아합시다, 너를) | 인스티즈 

 

 

민윤기, 연애 교과서 1 부제: 좋아합시다, 너를 

W. 겨울잠 

 

 

 

 

 

 

 

 

 

"탄손아 이번 달 월세 입금 안 됐던데?" 

"아... 엄마께 부탁드렸는데 잊으셨나 봐요, 제가 금방 다시 입금할게요" 

"그래, 늦었는데 공부는 적당히 하구 얼른 자렴. 아 맞다, 옆 방 윤기는 왜 안 오니? 원래두 늦게 왔지만 오늘은 더 늦네. 혹시 아는 거 없니?" 

"아, 옆 방 오빠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주머니께서 나가시고 난 뒤 방문을 닫았다. 책상과 작은 침대, 노트북 한 대, 서랍 하나로 꽉 차는 3평짜리 하숙집. 열대야에 못 이겨 창문을 열자 서울 하숙이라는 현수막이 눈 앞에 펄럭이다가 금세 가라앉는다. 어느덧 밤 열두 시다. 

옆 집 오빠 이름이 윤기였구나. 대학에서 의료학과를 전공한다는 사실 빼곤 아무것도, 그 오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저번 말일 쯤에 간만에 만난 친구와 한 잔 나눈 탓에 술에 잔뜩 취해 하숙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혼자 휘청대던 적이 있는데 감사히도 날 내 방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는데 낯가림이 워낙 심한 편이라 말을 걸기가 힘들다. 게다가 항상 밤늦게 집에 들어오는 바람에 주말이 아니면 마주칠 기회도 없다. 알고 싶은 게 많은 사람. 그렇게 정의하고 있다. 

잡생각을 마치고 펜을 잡았다. 자격증 시험이 머지 않았다.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 밑줄도 긋고 빨간 볼펜으로 별표도 쳤지만 머릿속에서 민윤기의 생각이 뜨질 않는다. 얼굴이 달아오른다. 펜 뒤에 꽂은 뚜껑을 앞니로 질겅질겅 물었다. 구겨진 채 남은 자국이 꼭 내 맘 같아 속이 상했다. 

 

결국 제대로 된 공부도 하지 못한 채로 잠을 청했다. 선풍기를 틀고 얇은 이불을 배에만 걸쳤다. 포근한 향이 코끝을 맴도는 게 잠이 잘 올 것 같았는데 평소보다 잠이 오지 않았다. 자꾸만 마음이 간지러웠다. 결국 이불을 걷어내고 선풍기 전원을 끈 채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안 자고 뭐 하냐?" 

"아, 티비에서 영화 하길래" 

 

 

 

 

아랫층에 사는 태형이다. 가수 연습생을 하겠다고 무작정 대구에서 올라온 친군데 무모할 정도로 긍정적이라고 해야 하나.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만 5년 동안 하고 있다는데 포기가 없는 걸 보면 여러 모로 대단한 애다. 

하루종일 연습을 하고 왔을 텐데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아이스크림을 오물거리며 말똥말똥한 눈으로 영화를 잘도 본다. 소파 옆에 앉자 분홍색 플라스틱 숟가락을 건네길래 사양 없이 받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점심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반찬거리도 없고, 돈 들이기도, 재료 사기도 귀찮아서- 

 

 

 

 

"태형아 넌 안 피곤해?" 

"어? 완전 죽을 맛이야. 나름대로 참고 있어" 

 

 

 

 

태형이 눈꼬리가 휠 정도로 접으며 웃었다. 그래, 안 피곤하고 안 힘든 청춘이 어디에 있을까. 고개를 끄덕이며 티비 내용에 집중했다. 비에 젖은 여주인공이 노크하자 남주인공이 문을 열고 입을 맞춘다. 당황스러워 태형을 쳐다보니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화면에 집중한다. 괜히 머쓱해져 큼큼- 헛기침을 두 번 하고는 주위를 둘러보는데 내 바로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과 어두운 그림자에 깜짝 놀라 엄마! 소리치며 놀랐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연애 교과서 1 (부제: 좋아합시다, 너를) | 인스티즈 

"이런 취향이야?" 

"네...?"
"순진해 보이더니 남자랑 오밤 중에 무슨 이런 영화를 봐" 

 

 

 

 

해맑게 웃고 있는 민윤기였다. 발소리도 없이, 도어락 여는 소리도 없이 언제 들어온 건진 몰라도 방금 들어온 듯 땀을 벌뻘 흘리며 날 보고 웃고 있었다. 태형도 깜짝 놀란 듯 해명하자 민윤기가 우리를 흥미롭다는 듯 쳐다봤다. 민망한 마음에 어색하게 웃으며 태형을 바라보자 태형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곤 다시 영화에 집중했다. 난 멀뚱멀뚱 화면을 보다 어느새 격하게 키스하는 모습에 놀라 애꿎은 손톱만 깨물었다. 새끼 손톱이 닳아 없어질 지경으로 잘근잘근 깨물자 민윤기가 인상을 찡그리며 내 새끼 손가락을 낚아채 앙- 깨물었다. 당황한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자 오밀조밀한 외모와는 다른 큰 손으로 내 볼을 꼬집으며 한다는 말이- 

 

 

 

 

"너, 여기 세균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데가 손톱 밑이야" 

"아, 네... 안 깨물게요 이제" 

 

 

 

 

[방탄소년단/민윤기] 연애 교과서 1 (부제: 좋아합시다, 너를) | 인스티즈 

 

"예쁘다" 

"...네?" 

"말 되게 잘 듣네" 

 

 

 

 

내 머릴 헝클이듯 쓰다듬고는 민윤기가 욕실에 들어섰다. 우릴 바라보던 태형이 '오 뭐야 김탄손, 그린 라이트?' 하며 놀란 표정으로 장난을 걸었지만 정작 놀란 건 나였다. 하숙에서 반 년 동안 살며 민윤기와 나눈 두 번째 대화였으니. 내게 예쁘다고 했다. 예쁘다고. 귀게 붉어지는 걸 단번에 알아챘다. 손부채질을 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위해 리모컨을 찾았지만 이미 실내 최저 온도에 맞춰진 에어컨을 보고 맘을 접었다. 지금 이 상태로는 북극에 가도 더울 것만 같다. 

중학교 때, 전교회장 오빠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2년 동안 맹렬히 짝사랑을 겪은 후 용기내어 고백했다가 대차게 까인 후 그 오빠에겐 누가 봐도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친구가 생겼다. 난 그 사실을 듣고 두 번 다시 바보처럼 누군가를 혼자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내 자신과 맹세했다. 중학교 2학년 때니까 6년 전이다. 겨우 6년 만에 바보 같은 짝사랑을 또 시작하게 될 것만 같은 이 우울하면서도 설레이는 기분은 뭐지. 

아이스크림을 먹은 탓에 다시 양치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서자 누구 건지 모르는 면도기가 눈에 띄었다. 치약을 짠 칫솔을 입에 물고 우물거리며 태형이에게 물었지만 제 물건이 아니라고 했다. 호석이는 광주에 부모님 뵈러 1주일 동안 여행을 간다고 했고, 남준 오빠는 엠티 갔으니 남은 남자 하숙생은 민윤기 뿐이다. 입을 헹구고 면도기를 든 채 조심스레 옆 방문을 노크했다. 두 번 정도 두드리자 '네' 하는 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가요- 하고 조심스레 방문을 열자 침대에 반쯤 누워 독서하는 민윤기가 눈에 가득찼다. 열린 창문 사이로 별빛이 사무치게 쏟아져 내렸다. 민윤기를 위한 스탠드 같았다. 

 

 

 

 

"저기, 욕실에 면도기 두고 가신 것 같은데..." 

"아, 내 거 맞아" 

"여기 두고 갈게요. 책 읽는 거 방해해서 죄송해요" 

"별게 다 미안하다. 아 이리 와 봐" 

 

 

 

 

이리 와 보라는 민윤기의 말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 민윤기 근처로 다가갔다. 로션 냄새인지 뭔지, 민윤기 특유의 향이 코를 찔렀다. 분명 아까 땀을 뻘뻘 흘렸을 때도 느꼈던 향인 걸로 보아 체취인 것 같다. 맡기 좋은 것이었다. 

침대 근처에서 멀뚱히 서 있자 민윤기가 웃으며 서랍을 열어 초콜릿을 꺼내 주었다. 두 손으로 받고 고개를 꿈뻑 숙여 고맙습니다- 하니 유치원생 같다며 또 머리를 잔뜩 헝클였다. 자꾸 머리 쓰다듬는 거, 버릇인가? 버릇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무의식적 행동이 아닌 나에게만 주는 특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거 왜 주신 거예요?" 

"착하잖아, 물건 주인도 찾아주고" 

"아..." 

 

 

초콜릿을 손에 쥐고 터벅터벅 걸어 방문을 열었다. 이제 막 나가려는데 민윤기가 다시 한 번 나를 불러 세운다. 

 

 

"몇 살이야? 이름 뭐야?" 

"스물한 살 김탄손이요" 

"너 향수 같은 거 써? 되게 좋은 향기 난다" 

"네?" 

"아니야, 늦었는데 가서 자" 

 

 

 

 

나에게 좋은 향기가 난다고 했다. 우린 같은 생각을 했다. 그 사실만으로 벅차올랐다. 금세 좋아하게 된 사람은 처음이다. 그만큼 지금껏 좋아했던 그 누구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말 없이 좋아한다는 마음을 보냈다. 오늘은 정말 쉽게 잠에 들지 못할 것 같다. 

 

 

 

 

 

 

 

 

 

@^@ 

 

 

 

 

 

 

 

 

  

안녕하세요, 불친절한 글로 처음 독자분들을 뵙게 된 겨울잠이라고 합니다! 달달한 윤기 연애물을 쓰고 싶은 맘에 글잡을 찾았지만 금손 분들이 많아서 제 글은 재미가 없을 수도 ㅜ^ㅜ 

포인트 기부하고 읽어 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싸랑해요♡ 댓글 달아 주시고 제게 주신 포인트 다시 가져 가세요 다음 편에서 뵐 수 있으면 뵈어요 ㅎㅔ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210.189
뀽 ㅠㅠㅠㅠ아닙니다ㅠㅠㅠㅠㅠ 융기야ㅠㅠㅠㅠㅠ 하숙집 ㅠㅠㅠㅠ태형아ㅠㅠㅠㅠㅠ 하 뭐야 소재가 갱장히좋습니다 우선 윤기라는것부터 ♡^♡ 분위기랑 문체랑 다좋아요ㅠㅠㅠ 완전취저.. (탕) 크헉 두번째만남에 바로예쁘다 할정도면 여주가얼마나 예쁠까요 으어 너무잘보고가요ㅜㅠ 혹시암호닉받으시나..(초롱) [알라]로 신청할게요!! 아니면 죄송합니다 8ㅅ8 좋은글 감사해요 :)!!♡
8년 전
비회원139.77
헐.. 진짜 설렜어요ㅠㅠㅠㅠ 브금도 너무 좋고 다음 글도 기대되네요,
8년 전
비회원40.55
ㅠㅠㅠㅠㅠㅠ너무설레여ㅠㅠㅠㅠㅠ잘보고가여작가님
8년 전
비회원208.161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늘 글 처음 읽어보는데 와...... 왕 달달할 것 같은 느낌이 팍 드네여ㅜㅜ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받으실지 안 받으실지 모르지만 그냥 기억해달라는 의미로...ㅎ 전 콜라입니당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돼요!!!!!!!
8년 전
독자1
암호닉을 받으신다면.. [비빔밥]으로 신청합니다! 그건 그렇고 저렇게 다정하면 지 심장이 무리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민윤기(심장폭행자,하숙생)인가여ㅠㅠㅠㅠㅠ뭔데ㅠㅠㅠㅠㅠㅠㅠ왜 이렇게 설레고 난리람여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 좀 금사빠같긴 한데ㅠㅠㅠㅠㅠ윤기정도면 이해가네여ㅠㅠㅠㅠ잘 보고 갑니다ㅠ
8년 전
독자3
읭ㅠㅠㅠㅠㅠㅠㅠ뭐지이대작스멜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설레네요ㅠㅠ신알신하구갑니다!! [미늉기] 로암호닉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4
세상에ㅠㅠㅠㅠ진짜 설레요ㅠㅠㅠㅠ(신알신을 다급히 누른다)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5
헐 진짜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윤기 너란 남자.. 하...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ㅜ 잘 보고 가요!
8년 전
비회원191.122
안녕하세요 작가님글 처음 읽어봤는데 설레고 재밌네요!! 다음편도 매우 기대됩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이랑 썸타는 썰 01 국정원 08.09 20:1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호석] 수영하는 정호석이랑 연애하는 썰.01 2 하앙 08.09 20:09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1 슬액희 08.09 19:2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난 태태쓰 멍뭉인데? 'ㅅ' 0119 난태형쓰 08.09 18:03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 태형이전마누.. 08.09 17:2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태권도 선수 민윤기랑 연애하기 01 (부제 ; 다정함과 까칠함 사이)35 뉸기 08.09 16: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반인반수 너탄이 방탄이랑 살게 된 썰 1497 이학년 08.09 15: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막하는 막 사랑 00 (부제:밖에서는 모르는 사람인것 처럼)11 다시삼학년 08.09 15:09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46 슬액희 08.09 14:5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우리반 철벽남 흠모하는 썰 0114 쿠키냠냠 08.09 12:4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비가 그친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prologue2 갸는 덕계못이.. 08.09 04:1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SM 신인 솔로가수 너탄과 방탄소년단 썰 413 카페인더호프 08.09 02:07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64 슬액희 08.09 01:0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은 남자를 좋아한다 11384 정국학개론 08.09 01: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난 태태쓰 멍뭉인데? 'ㅅ' 006 난태형쓰 08.09 00:1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남준윤기태형정국] 흥탄고 어서오세요! instagram 054 스무날 08.08 23: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태형지민슈가] 그들만의 공주님 0020 허우룩 08.08 23: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진짜 약사 맞아요? 0538 08.08 20: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즐거운 나의 집 0213 08.08 19:2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전정국] 거스러미 01 시그 08.08 17: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청춘밴드물] 어서오세요, 밴드부 방탄에! : prologue70 여름방학 08.08 16:5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주인 사랑 쟁탈전 ; 제 1화75 윤달 08.08 16:1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왜 그대는 나의 아빠인가 002 늉기 08.08 15: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08.08 15:3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민윤기] 모태솔로의 남사친 05 (부제:그러니까 놀지마) 47 탄다이아 08.08 15:2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OH! 나의 누나 [부제 : 오늘도 전정국은 ] 0216 눈난 08.08 14:5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with Facebook 1628 수고했융 08.08 05:32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