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데뷔때부터 엑소를 앓아왔고, 아무도 빨지않던 '백첸'을 밀던 지은에게 이건 가뭄에 콩, 아니 가뭄인 땅에 갑자기 풀이나고 나무가 자라는 것보다 더 엄청난 상황이였다. 자신은 분명 이번에 컴백한다는 엑소무대를 보기위해 공방을 뛰러 왔을뿐이고, 나름 응원법에 맞춰 응원하다 목이타 물을 많이 마셔 견디지 못한 방광이 저를 화장실로 이끌었을뿐인데! 그곳엔 다른 사람도 아닌 백현과 종대가 서 있었다. 순간 마려웠던 오줌은 언제 그랬냐는듯 쑥 들어갔고, 지은은 그저 숨 죽이고 그들을 바라봤다. ..어, 싸우는 건가? 둘의 표정이 심상치않았다. 종대는 많이 화난듯 그 예쁜 입술을 깨물며 눈물까지 참고있는게 보였고, 백현 역시 화난듯 자신의 머리를 헝클었다. 이미 무대가 끝난 뒤라 메이크업이 어떻게 되도 상관없는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 종대가 눈가를 비볐다. 그런 종대의 손목을 잡은 백현이 그대로 종대를 벽으로 밀었다. 이건 뭔가요? 드라마 보는 줄. 이거 놓으라며 손을 빼는 종대의 모습은 그저 가녀려보였다. 결국 손을 놓고 어깨를 잡은 백현은, 그대로 종대에게 입을 맞췄다. 밀어내는게 눈에 보였지만 꿈쩍도 하지않는백현에, 마치 드라마를 눈 앞에서 보고있는것같았다. 대박이다 진짜. 백첸이 레알이라니, 변백현에게 저런 강한 모습이 있다니! 저 때문에 백첸에 영업당한 친구에게 카톡하랴, 백첸 주시하랴 바쁜 지은은 결국 들고있던 핸드폰을 떨어트렸다. 왓더! 난 진짜 왜살까. 자책하던 지은이 재빨리 떨어진 핸드폰을 주워들고 몸을 숨겼다. ..야,변백현. 왜. 너도 방금 들었냐? 어. 누가 본 거 아니야? 그게 중요하냐 지금? 그럼 안중요하냐? 게이라고 기사라도 뜨게? 그럼 우리가 게이지 레즈냐? 아, 그 말이 아니잖아..! 제 얘기를 하는듯 싶었지만 곧 넘어간 주제에 지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다시 그들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변백현, 제발 밖에선 안그러면 안돼? 내가 뭘? 막 만지는거, 하지말라고. 그럼 예쁘질말던가. 내가 어디가 예쁘냐? 얼굴도, 여기도, 여기도. 여기도 거리며 백현은 종대의 여러군데를 만졌다. 목선, 가슴, 허리, 엉덩이 할거없이 싹 다. 얘네 진짜 장난아니네.. 곧 흐를것같은 침을 삼키고 다시 친구에게 카톡을 보내려 핸드폰을 꺼낸 순간.. 아, 어머니. 가방에 있던 거울은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고, 그 소리에 놀란 둘은 곧 떨어지고 지은쪽을 바라봤다. 빠르게 몸을 숨겨 아직 들키진 않은것같지만, 제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에 지은은 눈을 꼭 감았다. 그때, "야, 변백현 김종대! 너네 여기서 뭐해!" 찬열신이다. 찬열신께서 날 구하셨어. 아니 저기서.. 라며 다시 이쪽으로 다가오려는 백현을 찬열이 잡았다. 우리 일위 발표하니까 빨리가야되, 그건 나중에 확인하고! 라며 환하게 웃은 찬열은 양쪽에 백현과 종대 둘을 끼고 팔랑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지은은 서둘러 도망갔다고한다.
![[첸총수/백첸] 엑소총수가 도경수? 변백현? 그거 다 구라에요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a/e/5ae8aaf53b97841f1ff26be312d498f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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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영향력이 크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