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쁜이들? 이젠 세후니 사진도 추가할거야 사실 내 최애가 세후..아 이건 그만.
참고로 세후니랑 징어는 꼬꼬마초딩때부터 현재까지 친구라 중딩때까지만해도 오래된 부랄친구같은 사이였었는데 글쎄 오세훈이 말이지...(음흉)
아 그리고 요즘 브금을 못찾겠어 ㅠㅠ 힝 좋은 노래 뭐 없을까...폰에 노래는 많은데 딱히 꽂히는게 없네.
![[EXO/변백현] 같은 반 짝꿍 변백현 짝사랑하는 썰 3 (부제; 오세훈과 너징의 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a/5/7a526bbb869744e571a03527edc58c7a.png)
![[EXO/변백현] 같은 반 짝꿍 변백현 짝사랑하는 썰 3 (부제; 오세훈과 너징의 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6/4/164781bf84f2d703fa870a27ba7f9aca.jpg)
같은 반 짝꿍 변백현 짝사랑하는 썰
" 아, 오세훈 이 새끼가 왜 이래 진짜? "
요 며칠동안 오세훈이 이상하다.
꾹꾹. 힘을 실어 화면 키패드를 누른다. 카톡 프로필사진으로 뜨는 오세훈이 요즘따라 왜이리 못생겨보이는지.
내가 뭘 잘못했냐는 말에 너는 ' 아니. '라는 짤막한 단답을 실어 내게 보냈다. 근데 왜,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면 너는 왜.
너는 요새 내게 말도 붙이지않는다. 학교에서 내가 말을 건네면 짧은 단답만이 화살로 쿡쿡 가슴에 박힌다.
평소에는 네가 거들떠도 안보던 다른 여자애들과의 만남도 잦아졌다. 무슨일이 있는거냐 물어보면 너는 그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기 일쑤였다.
" 야 오세훈. 너 어디야. "
부재중 전화 21통. 포기한지 30분쯤이 지나서야 너는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약간 취기가 돈 듯 지나치게 어두운 네 목소리에 나는 따발총 쏘 듯 너에게 말을 걸었다.
" 너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 술 먹으면서 나한테 카톡은 왜했는데? 너 나한테 할 말있어? 그럼 앞으로 와서 해.
그리고 내가 너보고 술 마실거면 주말에 마시라 그랬어 안그랬어. 내일 학교는 어쩌려고 그래? 제발 정신 좀 차려 이 새끼야. 너 도대체 몇 살인데…. "
" …야. 오징어. "
순간 덜컥, 하고 정적이 흘렀다.
평소에 술을 먹어도 절대로 이렇게 어두운 목소리는 없었다. 나에게 화가나지 않고서야.
마지막으로 싸운 게 중학교 졸업식 날이 마지막이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오세훈의 화난 목소리는 적응이 되지를 않는다.
" 너 왜그래, 나한테 화 안났다면서 목소리는 왜 그래. "
" …야. 내가 물어보고싶은게 있는데. "
"…말해. "
" 휴, 시발. 오징어, 너는 내가….내가 너한테 그냥 그런 새끼냐? 다른 새끼들이랑 내가…그냥, 똑같아? "
" …뭐, 시발? 너, 오세훈. 너. 오세훈 맞…. "
" 휴…. 미안. 빨리 자라. "
당황스러움을 감출 새도 없이 급하게 끊긴 전화에 멍하니 액정만을 쳐다본다.
11시 29분.
00:38. 후니.
반복되는 기계음이 내 귀를 파고든다.
어긋나도 한참 어긋났다. 언제부터 내가 너에게 화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이가 되었나.
세훈아. 오세훈. 내가 너에게 뭘 잘못했어?
-
잠을 한 숨도 자지못했다.
늘어지는 하품에 손으로 입을 막고 자동적으로 나오는 눈물을 벅벅 닦아낼 때 쯤 교문앞에 보이는 노란머리에 달려가 손을 덥썩 잡아버렸다.
" 오세훈. 세훈아. 나랑 잠깐 얘기 좀…. "
" …놔. "
" 뭐? "
" 놓으라고. "
머리를 누군가가 망치로 내려친 느낌이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오세훈에게 내가 저런 눈빛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가.
싫어하는 건가? 증오, 혹은 그 이상의 분노?
며칠 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세훈이의 모습에 나까지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 야 오세훈, 너 나한테 왜그래? "
" …. "
"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면 사과하겠다고했잖아. 사람 말이 만만해? 내가 만만해? 너 자꾸 요즘 왜…! "
" 그럼 친구하지말던가. "
교문 앞 아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있다. 쟤네 왜저래? 죽고못살더니. 속닥속닥 거리는 주둥이에 평소라면 당장이라도 달려가 쌍욕을 퍼붓고도 남았을텐데
지금은 너무 당황스러워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도, 내가 지금 숨을 쉬고있는지 안 쉬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숨이 턱하고 막힌다. 친구? 친구하지 말자고?
" 너, 너 그게 무슨…. "
" 오징어, 나는 있잖아. "
" …. "
" 니가 나 보면서 얘기할 때, 내 이름 부를 때, 너랑 같은 공간에 있을 때, 네 생각이 날 때마다. "
" …어? "
" 힘들어 죽을거 같아. 내가 너 때문에 힘들어 요즘. "
아….하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내가 이 상황에서 세훈이에게 뭐라 말을 해야하나, 내가 뭐라말을 해야만 우리 관계가 다시 돌아가는건가.
저 말의 뜻이 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거다.
순간 깨달아버린 네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척, 밀어내는 거다.
" …그니까 나가지고 장난치지말란말이야. 이 기집애야. "
이기적인 내가 오세훈 밀어내는거다.
알면서도 모른척, 보고서도 못본척 뒤도는거야.
멍하니 서 있는 나를 너는 몇 초동안 쳐다보더니 순간 내 뒤를 보고 넌 인상을 찌푸리고 다시 묵묵히 걸어갔다.
네가 보이지않게되고 난 후 뒤를 돌아봤을 때, 네가 쳐다본 그 곳에는 변백현이 나를 보고 서 있었다.
-
'세훈아.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어?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말해줘. 네가 욕하는 거 너무 무섭고 나 지금 니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할게. 근데 나 너가 왜그러는지 정말로 모르겠어.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될까?
지금 많이 취한것같은데 내일 아침에 깨고 학교에서 보자 속쓰리면 일어나서 문자해. 내일 봐.'
12시 4분. 징어.
너는 35분 동안 이 짧은 문자를 쓰기위해 몇번을 고치기를 반복했을까.
네 상상을 하면서 비식 흘러나오는 웃음에 속이 바짝바짝 타는 느낌이다.
나는 네 상상만으로도 좋은데, 네 얼굴만 마주보고있어도 웃음이 나는데.
넌 왜 몰라. 넌 왜 그 새끼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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