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에! 이름 치환하실때 마지막 글자에 받침 (순영, 승철, 정한...등등)이 있으시다면 끝에 ㅇㅇ이 라고 이 붙여서 치환하시면 더 자연스럽습니다. 이름 자주 안나오니까 그렇게 신경쓸 필요는 없어요... 5학년이 되고 일주일이 이렇게나 빨리 흘러간적은 처음인듯했다. 래번클로와 그리핀도르는 보이지않는 자존심 싸움을 벌였고(쿱스와 정한이 따로 다닐 정도였다) 그것은 기숙사 담당 선생님들도 다르지않았다. 래번클로의 담당 선생인 플리트윅 교수와 맥고나걸(그녀는 교장이 되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여전히 그리핀도르의 기숙사 사감을 맡길 바랬다.) 교수 사이에는 은밀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열리는 토요일은 매우 빠르게 다가왔고 그동안 아주 잠깐씩 봤던 연습게임은 아주 조금씩 나아졌다. 아침에 연회장에 내려가니 호시는 소세지를 격렬하게 씹어먹고있었고 도겸은 새로운 추격꾼인 사무엘을 격려하고있었다. "정말 그렇게 나쁘지 않아- 괜찮을꺼야-" 하지만 나는 그들이 또 다른 추격꾼인 엠버에게만 공을 패스할것이라는걸 알고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컵에 우유를 따르니 맞은편에 앉아있던 쿱스가 조금 가라앉은 얼굴을 하고 인사했다. "굿모닝. 아미 잘 잤어?" "응. 오늘 경기 응원할께." 내 말에 쿱스는 토스트를 입에 물고 씨익 시원하게 웃어보였다. 퀴디치 스타디움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목에 건 그리핀도르의 붉은색이 들어간 목도리를 좀더 꼭 여미며 등에 건 사자가 그려진 커다란 식탁보 (그림을 잘 그리는 조이가 승관이 얻어온 부엌 식탁보에 그림을 그리고 웬디가 특별히 솜씨좋게 마법을 부려 지팡이로 찌르면 트럼펫 소리와 우렁찬 사자의 포효소리가 들리게 했다.)가 땅에 끌리지않도록 공중부양 마법을 걸어 허공에 걸어놨다. 승관은 래번클로 7학년인 라이샌더 스캐맨더에게 빌려온 요란한 사자머리모양의 모자를 쓰고는 지팡이로 쿡쿡 찔러 엄청 큰 울음소리가 들리도록 했다. 모두가 선수들을 기다리고있었고 드디어 선수들이 입장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다. 나 또한 소리를 지르며 식탁보를 지팡이로 쿡쿡 찔러대 포효소리가 들리도록 했다. 후치부인의 호각소리가 들리고 모든 선수들이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한쌍의 허리케인같은 호시와 도겸이 래번클로 선수들을 향해 블러져를 쳐 날리자 래번클로 석에서 우우 하는 야유의 소리가 터져나왔지만 곧바로 래번클로 선수가 그리핀도르의 추격꾼에게 고의적으로 부딫히자 이번엔 그리핀도르석에서 더 큰 야유소리가 터져나왔다. 나는 새 추격꾼을 우려했지만 의외로 그는 나름 선전하고있었다. 공을 제대로 받아 엠버에게 다시 패스하며 날아다니고있었고 그건 분명 호시와 쿱스의 강도높은 훈련 덕분일것이었다. 래번클로의 추격꾼인 캐스퍼가 골대를 향해 돌진했지만 도겸이 날려보낸 퀘이플과 쿱스의 철벽방어로 인해 득점은 실패했다. "-래번클로 득점 실패합니다. 퀘이플을 다시 그리핀도르의 엠버 리우 선수에게 패스하고- 엠버선수! 득점했습니다! 그리핀도르 10점!" 첫 득점골을 넣은 엠버에게 쿱스가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고 그리핀도르석에선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졌다. 곧이어 그녀가 다른 골을 또 득점하자 우리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리우 리우- 그녀는 그리핀도르의 추격꾼이라네- 리우 리우- 그녀는 그리핀도르의 영웅이라네- 그렇게 몇분이 지나고 그리핀도르의 새 추격꾼이 공을 잡았다. 그는 빠르게 래번클로 골대로 날아갔지만 다른 추격꾼들이 따라붙으니 비명을 지르며 곧바로 뒤에 있던 엠버에게 공을 패스했다. "확실히 실력이 부족하네..." 승관이 걱정스레 중얼거렸고 나는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양팀의 수색꾼들은 이따끔씩 어딘가로 돌진했지만 곧 다시 빈손으로 공중으로 날아올라왔다. 그 사이 래번클로가 두번 득점했고 그리핀도르가 한번 더 득점했다. "현재 3대 2로 그리핀도르가 1점 앞서나가고있는 상황입니다. 언제든 뒤집힐수있는 점수차입니다-" 그때 래번클로와 그리핀도르의 수색꾼들이 동시에 하늘로 팔을 뻗으며 빗자루를 몰았다. 회색하늘을 배경으로 금빛 스니치가 반짝였고 순간 사라졌다고 생각했을때- 그리핀도르의 수색꾼이 힘차게 손을 흔들며 땅으로 내려왔다. "그리핀도르! 그리핀도르가 스니치를 잡았습니다! 150점을 그리핀도르가 가져가며 승리합니다!" 흥분해서 스피커로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우지의 목소리가 묻힐정도로 그리핀도르의 학생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격렬하게 소리지르며 환호했다. 웬디는 지팡이로 황금색과 빨간색의 리본들을 뽑아내며 그 자리에서 방방 뛰었고 승관도 사자머리 모자를 쿡쿡 찌르며 울음소리를 냈다. 쿱스가 환호하며 빗자루를 타고 관중석 근처를 맴돌자 학생들 또한 호응해주었다. 그날 밤 그리핀도르 휴계실에서는 파티가 열렸다. 창문에는 붉은색과 황금색의 깃발들로 장식되었고 테이블 위는 승관과 호시, 도겸이 부엌에서 받아온 케이크, 머핀, 푸딩들과 온갖 종류의 쿠키들과 호박주스로 가득했다. 쿱스가 의자위에 올라서서 호박주스가 담긴 잔을 들고 슬리데린과의 경기에서 우승하자! 하고 소리치니 모두가 함성을 질렀다. 그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다른 아이들과 함께 소리치며 놀다가 결국은 새벽이 늦어서도 잠에 들지 않았다. 파티는 결국 새벽까지 시끄러운 휴계실에 잠옷가운을 여미며 나타나 취침시간이라 호통을 치는 맥고나걸 교수에의해 끝이났다. +암호닉! 바람우, 릴리, 뽀롱, 님부스, 말포이, 수색꾼, 리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헐...감사함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