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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내 남자친구는 구미호? 02 | 인스티즈




♡♡




 내 남자친구는 구미호? 
 02 


written by 리스펙트




왕의 남자 OST - 세상 속으로

브금 들어주세욧~




~~~~~





싱숭생숭한 마음에 계속 입술을 물어뜯다 결국 다도 세트를 꺼내들었다.
어렸을 적에 엄마가 가르쳐준 것이었다.



'탄소야. 불안하거나 가슴이 울렁일 때, 깔끔한 찻잎 향을 맡으면 진정이 된단다.'



고작 아홉 살이었던 내 머리를 곱게 땋아준 뒤 작은 상을 사이에 두고 날 앉힌 엄마는 다도를 가르쳐주셨다.
이런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 부잣집 따님 취급을 받는 것이 싫어서 일탈을 했던 것인데.
정작 몸이 다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간 집에서 배워왔던 것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차를 우려내어도, 놀란 가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계속 붕 떠 있는 것 마냥 불안했다.
머릿속에 여전히 선연한 하늘색 눈동자가 둥실둥실 굴러다녔다.
문득 소름이 끼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한참을 찻잔만 붙들고 있다,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았다.
벌써 밤 열한 시가 넘어 있었다.
몇 시간을 이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고개가 툭 떨어졌다.



더이상 생각할 기운도 나지 않아, 잠을 좀 청하기로 하고 다도 상을 물린 채 창문을 활짝 열었다.



창문 너머엔 보랏빛 하늘 가운데에 선명한 반달이 찍혀 있었다.
잠시 망설이다 나는 이내 창문을 꼭 걸어잠그고 창문에 드리워진 발도 내렸다.



따뜻한 물에 목욕도 하고, 에어컨도 킨 채 배깔고 누워 핸드폰으로 노래도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박지민에게 카톡도 해 보았지만, 1 자리는 없어지고 답장은 오지 않는 기현상만을 볼 수 있었다.




'박지민'
'야'
'나 어떡해'
'ㅜㅜ'
'망한듯'
'야 나 무서워'
'통화 가능?'
'읽고있니?'
'알람 가나요?'
'개새끼야'




이불 속에 파묻혀서 문득 중얼거렸다.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자고 일어났더니 서울이었으면."



혼자 있는 방 안에 내 목소리가 울리는 게 새삼 외로웠다.
그러자 또 겁이 나서 부르르 오한이 들어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나뭇잎이 파스스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그림자로 비치는 나무가 세게 흔들렸다.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덧 잠든 모양이었다.





###






"김탄소!"
"…태형이?"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입술은 다 터져서 피가 굳었고, 하루를 꼬박 묶여서 서 있었던 탓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내 앞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나를 끌어안은 사람은… 아까 본 그 구미호였다.
한밤 중이라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마을에는 불씨 하나 남기지 않고 모두 어둠을 지키고 있었다.
오직 달빛에 의지하여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탄소야. 미안해."
"……."
"나 때문에…."




나는 말없이 구미호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괜찮아. 조용히 다독이며 어깨를 토닥여주자 구미호의 울음이 더 거세졌다.




"탄소야. 풀어줄게. 우리 도망가자. 응?"
"……."
"도망가자. 그래서, 우리 행복하게 살자. 우리만 아는 곳으로 도망가서, 백년이고 천년이고 행복하게 살자."
"태형아."
"……."
"안 되는 거 알잖아."




구미호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조심스레 갖다댔다.
생각보다, 따뜻했다. 구미호는 마음만큼이나 모든 곳이 차가울 줄 알았는데.
피가 말라붙고 껍질이 일어난 입술이라, 구미호는 내 입술을 조심스레 혀로 핥아주었다.




"제발."
"……."
"탄소야."
"……."
"…사랑해, 정말로."
"나는 여기서 죽을 몸이야. 그럴 운명이고."
"……."
"신의 운명을 거스른다면, 분명 벌을 받을 거야."
"그깟 벌, 받으면 어때. 나는 너만 있으면 돼."
"나는, 너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버지나 어머니…."
"……."
"내 운명이, 이렇게 저잣거리 나무에 매달려서 죽을 운명이라면. 따르는 게 옳아."
"그럼 나는?"
"……."
"나는, 탄소야?"
"……."
"네가 없으면, 내가 오백 년이나 살아온 이유는?"
"……."
"네가 없다면 그냥 죽는 게 나을 지도 몰라."
"……."
"네가 없어지면 나는 정말 괴물이 되는 거야. 사람 간이나 빼어 먹는 그런 괴물."




온 몸의 물기가 말랐음에도 눈물은 또 차올랐다.
내 눈에 눈물이 고이자, 구미호는 내 입술을 핥았던 혀로 내 눈물을 핥았다.
땀에 말라붙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떼어주며, 나를 꼭 끌어안았다.




"태형아."
"…응."
"사랑해."
"…나도. 나도 사랑해."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나는 눈을 감았다.
구미호는 아주 조용히, 내 몸을 받쳐들었다.




###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났다.
너무 생생한 꿈이었다.
아직도 그 입술의 감촉이 느껴지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졌다.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툭 하고 피가 터졌다.
시계를 확인하니 새벽 세시가 채 되지 못했다. 한 시간도 못 잔 셈이었다.



잠깐 선잠이 든 사이에 흉흉한 꿈을 꾼 모양이었다.
밤을 새는 게 나을지, 아니면 그래도 좀 더 자는 게 나을지 고민하다 다시 눈을 감았다.



이번엔 제발 꿈 같은 거 안 꾸게 해 주세요. 저 피곤하니까 그냥 죽은 듯이 자다 깨게 해 주세요.
속으로 중얼거리며 다시 무의식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곧 잠에 빠져들었다.





###





나는 숲 속에서 정신 없이 달렸다.



보름달이 뜬 밤이었다.
나뭇잎들이 내 발에 밟혀 바스락대고, 내 옷깃이 낙엽들을 스치고, 내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소리만이 들렸다.



나의 치마 끝자락은 이미 흙으로 더럽혀진 채, 여기저기가 찢어져 있었다.
계속 뒤를 살피며 숨이 차도록 뛰었다. 땀 한 줄기가 등 뒤로 죽 흘러내렸다.
누구한테 쫓기는 것일까? 평생 이렇게 달려본 적이 없는데.



계속 뒤를 살피며 뛰던 나는, 앞을 보지 못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금세 다시 일어나 달려가야 했지만, 발목을 다친 것인지 쉽사리 일어날 수 없었다.
다급한 마음에 몸을 일으켜 세우려다, 중심을 잃고 다시 바닥으로 쓰러졌다.



안 돼! 거의 소리치며 말을 듣지 않는 발목을 주먹으로 쿵쿵 내리쳤다.
한 시라도 빨리 도망가야 하는데, 이러다가 잡힐텐데. 만감이 교차했다.





그 때, 내 뒤에 누군가가 멈춰서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 다 끝났구나.
나는 공포에 찬 눈으로 위를 올려다보았다.




"잡혔네?"





무구해보일 정도로 순한 눈매에 갇힌, 커다란 하늘색 눈이었다.
고개를 갸웃하며 내게 묻는 얼굴 뒤로, 하얗게 빛을 발하는 아홉 꼬리가 사방으로 뻗어 있었다.
그리고 하하 웃는 구미호의 번쩍이는 송곳니를 마지막으로,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






눈을 떴다.



온 몸이 축축했다. 땀을 비 오듯 흘린 모양이었다.
섬뜩한 꿈이었다. 살면서 느꼈던 공포 중 최고였다. 




밖에는 해가 뜬 것인지 온통 환했다.
아직도 꿈 속의 공포가 선연하여 호흡이 불규칙했다.
억지로 호흡을 골라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그렇게 울음을 가까스로 참아내며 마음을 진정시키다 보니 문득 억울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하루 아침에 이런 시련을 당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하룻밤 사이에 소설에서나 나오던 구미호를 실제로 만났고, 쫓아냈다가 지금 톡톡히 당하고 있다.





마음이 괴로웠다. 밖으로 나서기도 무서웠다.
문을 열면 내 간을 빼 먹기 위해 구미호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벽에 머리를 툭 기대고 눈을 감았다. 아무래도 진짜 망한 것 같았다.






.
.
.






그리고 나는 일주일 째 같은 꿈을 꿨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오고, 사람답지 못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었다.
거울로 확인한 얼굴엔 스트레스를 받아 트러블이 왕창 나 있었다.
밥을 먹을 때 빼곤 방 안에 처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꿈은 더 발전하고 있었다.
오늘 꾼 꿈에는 내 옷이 찢기고 그 손톱이 내 뱃가죽을 찢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제발 내 간을 내 눈으로 보기 전에 이 좆같은 꿈을 멈추고 싶었다.



세번째 날이었나. 잠을 자지 않으면 꿈을 꾸지 않으니까, 하는 단순한 발상으로 하루를 꼬박 새워보려고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어찌된 것인지, 매일 열 시만 되면 수면제를 먹은듯 잠이 미친듯이 쏟아졌다.
그리고 베개에 머리가 닿자마자 잠들었다.



이쯤 되니 처음의 공포보다는 무한대의 짜증이 솟구쳐 올랐다.
간이 빼먹히든 말든, 이대로 있다가는 홧병이 나서 뒤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열 시만 되면 강제로 잠에 든 것도 일주일이고, 열 시가 다가오니 도저히 그대로 이불 위에 누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렇게 또 잠이 들면 나는 결국 또 꿈을 꾸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겉옷을 챙겨입고 일어섰다.



구미호를 찾으러 가야겠다.
찾아내서,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따져야겠다.





.
.
.





밖은 으슥했다.
우리집 빼고는 아무도 살지 않는 산 구석이니 당연한 것이었다. 가로등 같은 것도 없었으니.
나는 호롱불을 하나 챙겨들고 산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구미호도 보고 간 빼먹히는 꿈도 꿨는데 뭐가 더 무서울까 생각했다.
사람이라곤 우리 집 밖에 없는데, 모두가 자고 있을 시간이니 더더욱 무서울 게 없었다.

나는 거침없이 산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다.




저번에 고양이를 주웠던 곳 쯤에서 한참 배회했다.
이 주변에 살지 않을까? 싶어서.





혹시 동굴을 파서 사는 건가, 싶어 벽 쪽도 샅샅이 찾아보고 호롱불을 들고 빙글빙글 돌아보았다.
왜 안 보여. 짜증이 날 때 쯤, 스윽 하고 나뭇잎 쓸리는 소리가 났다.




정작 기척이 들리니 겁이 났다.
나는 침을 꼴깍 삼키고, 그대로 팔을 내린 채 가만히 멈추어 섰다.




발자국 소리는 내 등 뒤에서 멈추었다.
달빛에 생긴 그림자는, 호롱불을 들고 있는 나와, 그 뒤에 나보다 큰 사람을 그려냈다.


나는 눈을 꾹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어차피 만나러 온 거였잖아. 긴장하지 말자, 김탄소.



나는 천천히 뒤를 돌아, 위를 올려다 보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내 남자친구는 구미호? 02 | 인스티즈




"나, 보러 온 거야?"




입술을 깨문 구미호는, 처음 꿈에 나왔던 그 구미호와 비슷했다.
내 입술을 부드럽게 핥아내던, 사랑스러운 사람.
저번에 보았던 한복 차림이 아닌, 소년 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더욱 그럴 지도 모른다.
나는 순간 공포도 잊고 호롱불을 떨어뜨렸다.



아슬아슬했던 호롱불이 꺼지며, 달빛 빼고는 어떠한 빛도 스며들지 않았다.
나를 내려다보는 구미호와, 그를 올려다 보는 나.

우리 주변에 작은 파란색 알갱이들이 둥실둥실 떠올랐다.





* * * * *





안녕하세요! 계속 이틀 간격으로 올리게 되네욧.
저레기가 암호닉이라니... 진짜... 꿈 같아요... 와아...

여러분과 친해지려면 댓글을 일일이 달아드리면 되나요? 저랑 친해져요! (글잡 왕따임)
어제 왔으면 무료였을텐데... 제가 글을 빨리빨리 못 써서.... ^_ㅠ... 게으른 할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혹시나 오타, 문법적 오류, 맞춤법 오류가 있다면 둥글게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고치겠습니다!

이번 한 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ㅅ'*




 ♥ 암호닉 ♥ 
 신청해주실 때에는 ex. [리스펙트] 이렇게 괄호 안에 넣어서 말씀해주세요.
 ctrl+f를 사용하시면 쉽게 암호닉을 찾으실 수 있으니 겹치는 암호닉 다메요 ㅜㅜ 

웬디 태태 토끼 뷔글뷔글 수수 누텔라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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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5.67
와ㅠㅠㅠ 오늘 처음 봤는데 엄청 재미있어요ㅠㅠ
태형이가 구미호라니ㅠㅠㅠㅠ 태형이가 저번에 뿌린 은색가루? 때문에 여주가 저런 꿈을 꾸는건가여? 궁금해져요. 저게 꿈일지 실제로 일어난건지... 그건 모르겠지만 흥미진진해요! 태형이랑 만난 여주가 어떡해될지도 궁금합니다! 암호닉 [슙슙] 으로 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1
태태
8년 전
독자2
헐 도대체 뭔 꿈이 설렜다가 섬뜩했다가 그러죠ㄷㄷ....저렇게 순딩순딩하게 생긴 애가 간을 빼먹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마 순한 척하면서 홀리는거는 아니겠죠 후덜덜....
8년 전
리스펙트
태태님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ㅅ' 꿈에 대한 이야기은 천천히 글 속에서 설명해드릴게요. 좀만 기다려주세요ㅠㅠㅠ♡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댓글까지 ㅠㅠㅠㅠ 감사해요. 굿밤되세요!
8년 전
독자3
어머어머!!! 이번에 처음 읽었은데 이런 소재 좋은거 같아요~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저도 암호닉을 신청하고 싶은데 [클라우디]로 가능할끼요??
8년 전
리스펙트
클라우디님 안녕하세요~ 판타지는 처음 써 봐서 어색해요 ㅠㅠ... 당연히 암호닉 받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굿밤되세요!
8년 전
독자4
와.. 진짜 신비롭고 재밌어요 짱짱~
8년 전
리스펙트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고맙습니다! ♡
8년 전
비회원90.152
ㅠㅠㅠㅠ진짜 재미있어요 암호닉 [규여]가능할까요?
8년 전
독자5
으앙 끊는 타이밍이ㅋㅋㅋㅋㅋㅋ 꿈은 뭘까요?? 다음편 빨리 보고싶어요!!짱짱재밌당
8년 전
독자6
헐 태형이가 여주한테 찾아올수밖에 없게 만든다는게... 악몽을 꾸게하는거였군ㅇ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안녕하세여 웬디인데여 아 제가 첫 번째라니 헤헤 설레고 좋네요...♡ 오랜만에 본 태태도 참 반가운데 저 상황에선 밉기도 하고... 그래도 반가운 게 참 크네요 소년 같은 태태라니 ㅠㅠ 얼른 다음 편이 나와서 태태랑 대화하는 장면 보고 싶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8년 전
비회원90.206
진짜 완전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재도 엄청 신박하고 계속 뒷이야기가 기대되네요 ㅠㅠㅠ 암호닉[슈가슈가민]으로신청할게요!
8년 전
비회원170.247
ㅠㅠㅠㅠ브금 너무 좋아여ㅠㅠ 글도 너무 좋고ㅠㅠ 암호닉 [단태태]신청이요!
8년 전
비회원139.14
[초코]로 신청하겠습니다! 완전 재밌어요!! 신선한 소재인 것 같아 마음에 쏙 들어요!!!
8년 전
비회원143.211
작거님 수수에여! 와 오늘 봤는데 이번 화도 재밌네여ㅠㅠ 저는 왜 비회원인거져.. 다음화도 빨리 보고싶네요!
8년 전
비회원69.111
[영감]으로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
8년 전
독자8
헐헐 진짜 저 구미호물 완전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걸 이제서야 보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첫편부터 확 끌려서 봤는데 다음편이 없는게 너무 아쉽네여ㅠㅠ[헤스티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언제오실진 모르겠지만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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