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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우원] 고1과 중3의 로맨스00 | 인스티즈

 

 

 

 

 

 

 

.  

 

 

 

 

 

 

우현과 호원의 사이는 꽤 쉽게 설명된다.옆집 형과 옆집 동생.둘은 어렸을때부터 붙어다녔고 1살 차이라는 것 때문인지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또 그만큼 화해하고 투닥대는 횟수가 많았다.형,형,하며 붙어다니던 동생 호원과 호원아,호원아 하며 호원을 달고다니던 형 우현. 

 

그리고 그 둘의 로맨스는 유치하기 짝에 없을지도 모른다. 

 

 

 

호원은 사춘기라는 이유로 방문을 쾅,쾅 닫고 밤늦게 돌아다녔다.아마 호원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저지르는 잘못에 대해 가장 알맞은 변명은 사춘기가 가장 알맞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 사춘기라는 것은 호원뿐만 아니라 우현에게도 해당되는 변명거리였다.우현은 다른 또래친구들과는 다르게 나름대로 조용한 사춘기시절을 보냈다,고 하기엔 과했고 또 아니라고 하기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여느중학생과 같이 엄마가 이거해라,하면 싫다고 꽥꽥.저거해라,하면 짜증난다고 꽥꽥.우현이나 호원이나 둘의 감정상태는 하루 24시간 내내 '짜증나'라는 말한마디로 해결되었다. 

 

그리고 사춘기라는 이름이 가진 태풍이 휘몰아칠 무렵,짝사랑이라는 새싹하나가 고개를 든 것은 본인도,주위사람들도 모를 일이었다. 

 

 

내가 원래 이랬었나.호원은 우현이 보이자마자 닫힘버튼을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눌렀다.아마 그 이유가 '같이타면 부끄러워서 뒤질것 같!'아서 였나.엘레베이터 문은 곧 닫히더니 스르륵 올라갔다. 

 

그걸 본 우현은 의아하다 못해 고민에 빠졌다.평소의 호원이었다면 우현이형!하며 손을 흔들었을텐데 문을 닫아버리다니.호원이가 사춘기긴..하네 

 

호원에게로 돌아가보면 호원은 가방을 내려놓고 자신의 방으로 쏙 들어가버렸다.최근에 우현을 보면 간질간질하고 설레이는게 예쁜여자를 볼때와 같은 느낌인 것을 호원은 알아차렸다.하지만 우현이형은 예쁜여자가 아닌데?얼굴이 예쁜것도 아니고 쭉쭉빵빵한 누나도 아니잖아.그렇게 중학교3학년의 호원은 성정체성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 

 

[야 명수야] 

[ㅇㅇ] 

[아는 형만 보면 막] 

[스냐?] 

[미쳤구나]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붙어지내어 둘도없는 친구인 명수에게 도움을 청하려 연락한 호원은 질문도,답도 아무것도 얻지못했다.설마 내가 우현형을 좋아해? 호원에게 우현은 '보고싶지도 않고 못볼거 다 본 형'인 존재다.다 크지도 않은 고추도 보고 자다가 이불에 지도를 그린 것도 보고,웃기고 창피하고 또 어떤 면으로 본다면 귀엽다고도 할 우현의 모습들을 봐온 호원이다. 

 

그럼 빠졌다면 조금 더 빨리 빠졌겠지!.호원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콩콩쥐어박더니 자신이 몇년 전 짝사랑했던 예쁜 짝을 생각해보았다.곱고 귀여운 우희와 게으른,무엇보다 '남자'인 우현.그 어느것도 맞지 않았으나 딱 한가지 맞는게 있었다면, 보면 설레고 떨리는 것. 

 

호원은 자신의 비정상적이라 생각되는 뇌를 정상적인 뇌와 바꿔치기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그 무렵 우현은 호원이 이렇게 복잡할 거란 생각은 못할것이다.컴퓨터를 켜놓고 키보드를 두들기며 게임을 하는 우현은 참 태평해보였다.아오,씨 죽었다.눈썹을 찌푸리곤 신경질적으로 전원을 눌렀다.컴퓨터 느려질텐데,그 걱정도 잠시 침대에 누워 핸드폰만 만지던 우현이 붉어진 얼굴로 열심히 닫힘버튼을 누르던 호원을 떠올렸다.몇년간 봐온 동생이지만 되게,귀여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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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인피니트/우원] 고1과 중3의 로맨스00  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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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독자2
헐 우원이라뇨..헐.....우원 픽을 내가 볼줄이야...(감격) 초면에 죄송하지만 작가님 사랑합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와 진짜 우원 오랜만이다ㅠㅠㅠ 그것도 학우ㅜㄴ물ㅇ라니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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