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컴퓨터로 인스티즈인가 뭔가 하는 곳에서 반인반수톡을 하던 집사 양반이 불쌍해 보였다
'그렇게 원하면 내가 해 줄게 반인반수'
자는 집사 양반의 얼굴을 내 스폰지같은 솜망이로 톡톡 두드렸다
미간을 움찔거리며 자리를 뒤적이는 꼴이 우습다
'어휴 이 모솔양반을 위해 내가 인간이 되리라'
'...달님 인간이 되게 해주세요'
[뿅]
?!?!?!?!!!!
"진짜... 인간이 됐잖아?"
...근데 어떻게 돌아가지
달님, 고양이로 돌아가는 방법은 없는 거야? 그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