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한 학년 후배랑 사귄 적이 있는데 얘가 개쌔. 그냥쌔. 이겨먹어 그냥. 근데 애가 설레게 하는 걸 아는건지 천성인건지 막 설레 실화에요!여러분실제도텍스트랑다를게없읍니다.그리고많은분들이자작이라고생각하실수도있는데진짜에여..인증할방법이없네여..힝.. 실제외모는빅스라비분?근데저는정국이로갑니다(꿋꿋) 암호닉 ♡다우니랑꾸기♡ ♡페이볼♡ ♡고망맨♡ ♡디기♡ ♡짐나사귀자♡ 사랑해용.♡
" 연애해요. 내랑. " 2. 내가 학년이 더 높으니까 더 위에 층 쓰는데 올라가다가 우연히 정국이를 본거야. 근데 어떤 여자애랑 퐁당퐁당을 하고 있는거야. 그것도 내가 싫어하는 애랑. 퐁당퐁당 뭔지 알지? 아무리 게임이라해도 손잡고 하는거고 너무 가까우니까 보다가 짜증나서 올라갈라했는데 딱 나를 본거야. 그러더니 여자애보고 "아! 비켜라, 닌 좀! " 이러고 내쪽으로 달려오더니
"누나, 화났어요? 미안해요. " 3. 그러다가 내 차례지. 이제. 내가 그냥 진짜 남매처럼 지내는 남자애랑 장난을 치다가 딱 걸린거지, 정국이한테. 그렇게 친하다 보니까 장난이 그냥 아는남자애들 보다는 장난이 심하기도 하고, 여자친구들처럼 편한 앤데. 그걸 보고 화가 난거야. 정국이가.
"김탄소. 뭐해. 뭐하는거에요. 이리안와요? " 4. 그리고 하루는 내가 아팠어. 내가 한 번 아프면 좀 심하게 아파서 보건실에 누워있었는데 정국이가 우리반에 올라갔다가 내가 없으니까 보건실에 찾아온거야. 그때가 점심시간었나? 그래서 보건선생님도 없고 나혼자였는데 정국이가 커튼 열더니 완전 걱정된다는 얼굴로
" 아프지 좀 마요. 안 그래도 걱정 돼 죽겠는데. 약은, 먹었어요? " 5. 사실 먼저 좋아한게 나였고 정국이가 표현이 많아 보이는 거 같긴 한데 그래 보이는 것만 적은거고. 아무래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고 들어가는거긴 하지만.. 친구랑 얘기를 했는데 뻔하지 뭐, 밀당을 하래. 밀당을. 그래서 내가 밀당하면 또 나지! 하면서 자신감 있었지. 정국이랑 나랑 둘다 폰을 안내니까 시간 날때마다 문자하고, 그랬는데 밀당이잖아? 그래서 일부러 신경쓰이니까 그냥 자고, 그랬지. 막 무뚝뚝하게 대하고. 그렇게 몇일을 보냈는데 정국이가 이상한 걸 느낀거야. 평소에 애교가 없는 편도 아니고, 무뚝뚝한적이 없는사람이 그러니까. 그래서 점심시간이나 좀 긴 시간 날 때 아니면 문자로 말하고 그러는데 친구가 문자 왔대서 문자 보니까 '누나.' '뭐해요?' '아 좀 보고 싶기도 한 거 같고.' '바빠요?' '왜 문자 안보지.' '탄소야.' '올라갈게요.' 이러고 정국이가 올라온거야, 우리교실에. 그래서 복도에서 얘기를 했는데 정국이가 "누나, 서운한거 있어요? 아님 화 났어요? " 이래서 내가 아니라고 고개 저으니까
" 아니면 밀당인가? 그럼 완전 성공인데. 이런건 어디서 배워와요. 대체. 이런거 안 해도 내가 충분히 좋아해요. " 헤헤..저도 이렇게 써보고 싶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