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환] 조율 00
-Lumen in Caelo(루멘 인 켈로)
하늘에서의 빛
중국은 아이러니하게도 경제 대국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지도 얼마 안 돼 급속한 하락세에 시달려야만 했다. 정부는 급한 불이라도 끄기 위해 힘썼지만 안타깝게도 그래프는 점점 더 아래로 추락했다. 다국적 기업들은 활개를 쳤고, 자영업자들은 길바닥으로 내몰렸다. 공장도 문을 닫은 곳이 수두룩했다. 공장 인원들도 대부분 대폭 줄인 것으로 발표됐다. 십 몇 년 전 한국이 겪었던 위기와 비슷한 실정 이였다. 민주주의를 내걸면서 이뤄낸 성과 중 대표적인 철강 산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상품에서 대량으로 불량품이 생산됐다. 워낙 모조로 유명한 나라이긴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이였다. 주식도 대폭 하락했다. G20의 이름을 유지하기에도 간당간당한 상태다.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해 대략 14억에 육박하는 사람들을 정부는 먹고 입힐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지 오래였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마지막까지 보호하고 있는 것은 어떤 기업도 아니다. 국가대표 선수들. 나라의 이미지와 세계적인 위상이 걸린 올림픽에 마지막 희망을 걸은 것이다.
이미지가 회복되고 선수들의 피와 땀, 노력으로 동정표를 구하겠다는 심산 이였다. 자국민들은 어쩌다 중국이 저 지경이 되었냐며 통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다 의외로 찬성을 하며 투자를 하겠다는 기업들이 나타났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사람들도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은 적었다. 그렇게 생각해낸 방안은 찬반이 극히 갈렸고 세계인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게 분분히 나뉘었다.
중국은 다국적 기업을 불러들이고 모든 세계의 국가대표 선수촌들에게 제안을 내걸었다.
본 나라의 큰 토지에 다국적 기업이 중국의 토지를 사들여 임시 선수촌 개설. 최상의 환경을 조건으로 세계 각국 나라들의 선수들을 중국에서 훈련시키는 방식. 코치와 선수의 인원 제한 없음. 일인당 제한된 요금을 내면 얼마든지 수용가능. 중국 국가대표들은 모두 이곳에서 훈련하도록 함.
공동훈련을 위장한 그야말로 중국의 마지막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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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들은 대부분 동남아 지역이나 아프리카 등, 후진국들 이였다. 당연했다. 아무리 비인기 종목이라 하더라도 한국의 시설은 중국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저런 도박에 배팅을 할 사람이 있을 리가. 자의를 물어보기는 했지만 당연히 아무도 없을 것임을 확신한 모 코치는 질문? 했다.
“저 갈래요.”
한 순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익숙한 목소리. 박 태환. 설마 하며 술렁대기 시작한 선수촌은 태환의 말에 다시 얼음물 끼얹듯 조용해졌다.
“저와 담당 코치 한분만 갑니다.”
사람들은 말리기 급급했다. 설마 박 태환이. 이번 런던 올림픽을 통해 뭔가 생각한 부분이라도 있는 것인가. 질문?을 하던 코치도 의아해하며 왜냐 물었다.
“필요한 것 같아요. 더 이상의 질문은 다음 올림픽 때 결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장 최대한 빨리 출발할 생각입니다.”
만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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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고싶어져서요ㅣ20분 동안이나 나름 공 들여본건데.ㅋㅋ..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확실함 댓글 빵개 예약
글의 상황은 전혀 실제 상황과 관련이 없음을 알림. 바보 아니면 당연히 알겠구나..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연예물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ㅎㅎ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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