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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조각글들 | 인스티즈




연습생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축 늘어져 있던 팔을 들어 천장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아, 멀구나. 여전히 나는 동떨어져 있었다. 스피커에선 아직도 큰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쿵쿵대는 비트의 진동이 바닥을 통해 내 몸으로 느껴졌다. 언제쯤이면 이 바닥에서 일어설 수 있을까. 아직도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3년을 몸소 생생하게 느끼며 나는 더욱 초조해져만 갔다. 나는 아직 젊었지만, 나는 젊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나의 선택권은 좁아져만 갔고, 내가 서 있을 땅은 점점 더 없어졌다. 몇 평 남짓한 땅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내 자신이 위태로워 보였다. 언제쯤이면. 괜시리 목이 메여 침을 꿀꺽 삼켰다.


 부모님께 드린 약속도 더욱 멀어지고 있었다. 이번년도에는 꼭 호강시켜드릴게요. 정말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게요. 약속들은 시간이 흐르며 무참히 짓밟혀졌고, 부모님께선 기대를 접으신 지 오래였다. 그러고보니 부모님께 연락을 드린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아두었던 핸드폰을 들어 엄마와 마지막으로 한 문자를 확인했다. '아들 잘 지내니? 밥 잘 챙겨먹고 연습 열심히 해' 그 흔한 하트 이모티콘도 없는 단조로운 문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이 시큰해졌다. 미안해요, 엄마. 부르기만 해도 미안한 그 이름, 엄마. 맘이 약해질까 얼른 핸드폰 홀드키를 눌렀다.


 하아. 한숨을 푹 내쉬었다. 고개를 돌려 벽면을 모두 차지한 거울을 바라보았다. 연습실 바닥에 누워있는 내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그 모습이 한없이 초라해보여 더욱 절망스러웠다. 창문 밖으로는 어느새 어슴푸레한 새벽이 다가오고 있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정신없이 연습만 했더니 벌써 새벽이 다 된 모양이었다. 오늘도 잠을 자긴 글러먹었다. 연습실 천장의 형광등이 깜빡거렸다. 그러고보니 형광등을 바꿀 때가 된 것 같은데. 몇 번 더 깜빡이던 형광등은 불빛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아예 꺼져버렸다. 순식간에 연습실 안이 어두워졌다.


 문득 불안해졌다. 나도 저 형광등처럼 빛도 내지 못한 채 꺼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이 바닥에서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데뷔를 하더라도 확률은 반반이었다. 뜨거나, 망하거나. 확률은 그만큼 무자비했다.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벌써 몇 번째 하는 고민이었다. 음악을 사랑했다. 음악이 좋아서, 음악과 같이 성공하고 싶었다. 음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길이 정말 맞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포기할 수도 없었다. 나는 한 '그룹'이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나말고도 여섯명이나 더 있었다. 그 여섯명을 위해서라도 나는 도망칠 수 없었다.


 소속사에 붙었다고 좋아라 하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철 없던 나는 커 버렸다. 이젠 마냥 순간순간을 즐기며 살 수 없는 때가 되었다. 눈을 감았다. 막막하다, 어둡다.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렇게 새벽까지 연습을 할 때는 더욱 그랬다. 오후에 티비에서 보았던 음악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무대에 선 그들은 빛나고 있었다. 그들이 부러웠다. 무대 위에서 웃을 수 있는 그들이 부러웠다. 무대에 오르고 싶다. 삼년 동안의 내 목표는 이것 밖에 없었다. 무대에 오르는 것. 그것이 내 첫번째 목표였다. 나는 무대를 갈망했다. 언제나 무대 위에 올라선 나를 상상했다. 어떤 관객들이 나를 어떤 눈으로 쳐다볼까. 나는 어떤 무대를 하며 그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누군가 본다면 터무니 없는 환상이라 욕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올라야만 했다. 나와 같이 울고 웃으며 땀을 흘린 그들을, 나를 위해 희생하며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그들을 위하여 무대에 올라야만 했다.


 가만히 숨을 고르며 누워있자 조금 전 옆에다 내려놓았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이 늦은 시간에 누구지. 친구들일리는 없었다. 연습생이 되고난 후부터 연락이 줄어들더니 이젠 연락도 하지 않았으니까. 혹시 가족들일까. 아니다, 지금쯤이면 자고 있을텐데. 궁금증이 증폭했다. 얼른 핸드폰 홀드키를 눌러 밝아진 화면을 확인했다. 화면에 보이는 문자를 본 순간, 나는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 데뷔 날짜 정해졌다. 6월 13일. 열심히 해라. '







[방탄소년단] 조각글들 | 인스티즈





달고, 달다



 그 아이는 언제나 사탕을 입 안에 물고 있었다. 그 아이의 빠알간 입술 새로 삐죽 튀어나온 흰 막대를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심술 궂은 생각이 들곤 했다. 푹 내려 앉은 아이의 눈꺼풀, 동그랗게 드러난 볼을 몰래 훔쳐보면 괜히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땡볕에 나가 뛰어놀았던 탓에 까만 내 팔뚝과는 달리 긴 티셔츠 사이로 슬쩍 보이는 아이의 얇은 손목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유난히 희기만 했다.


 아이는 언제나 혼자였다. 친구들과 한참 동안 공을 찬 탓에 땀에 절은 채 집에 돌아가는 길목에서 보이던 아이는 항상 그 자리에서 혼자 앉아 있었다. 서울에서 온 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멀끔한 차림새와 예쁘장한 외모가 또래 계집아이들의 질투를 샀던 것일까. 쪼그려앉아 손으로 흙장난을 치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외로움이 얼핏 느껴지곤 했다.


 어느 날이었다. 친구놈과 싸우고 씩씩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아이를 보았다.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었는데, 그날따라 심술이 가득 나 있었던 나는 어느새 작은 아이의 앞에 서 있었다. 제 앞의 그늘에 고개를 든 아이는 맑은 눈을 깜빡이며 나를 올려다 보았다. 언제였을까, 옆집 계집애가 아버지께서 서울에서 사다주신 거라며 자랑했었던 인형이 생각났다. 화가 난 탓에 거칠게 내뱉던 숨소리가 잠잠해지고, 아이와 나는 말없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다, 무슨 바람이 들었던지 나는 사탕을 물고 있는 아이의 입술에 내 입술을 살짝 포갰다. 정신을 차리고 난 후에는 놀란 듯 나를 바라보는 아이에 얼굴이 화악 붉어져 달음박질쳤다. 숨이 가득 차오를 때까지 뜀박질을 한 후, 헉헉거리며 땅바닥에 주저앉은 나는 새파란 하늘을 멍하니 응시했다.


단내가 함뿍 나던 아이의 입술이, 어쩌면 언제나 몰래 훔쳐보기만 했던 아이의 도톰한 입술이, 달았다. 투박한 손가락으로 아이의 입술에 포개졌던 나의 입술을 매만졌다. 달다, 정말 달구나. 아이는 달았다.






[방탄소년단] 조각글들 | 인스티즈





나팔꽃이 필 때 만나, 헤어지자, 꽃이 질 때.




" 그러니까, 내일도 못 만난다고. "

- 어어, 아니 원래 출국을 오늘 한다고 그랬었거든? 근데,

" 됐고, 못 만난다는거잖아. "

- ... ...

" 나 화난 거 아니야. 괜찮으니까, 쉬다 와. "

- 미안해.

" 됐어, 네가 왜 미안해. "

- ... 진짜 미안.

" 됐다니까. 곧 공연한다며. 준비해야지. 난 이제 자야겠다. "

- ... 응, 잘 자고.




 으응, 말꼬리를 길게 늘리며 전화를 끊었다. 벌써 너를 못 본 지 2주가 넘었다. 소속사에서 해외투어를 한답시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다 보내는데, 도저히 시간이 나야 만나던 말던 하지. 분명 그끄저께인가, 들었던 바로는 내일 출국을 해 잠깐 휴식을 가진다고 했었는데. 그것도 무산되어버렸는지 미안하다며 전화를 해오는 너였다. 속상함이 물밀듯이 몰려왔지만 어쩌겠냐고, 네 잘못이 아닌데. 서운함이 가득 담긴 목소리를 애써 숨기려 부러 딱딱한 투로 전화를 했다. 전화를 통해 듣는 너의 목소리에는 미안함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자꾸만 미안하다고 하는 네게 나 또한 마음이 좋지 않았다.


 네 잘못이 아닌데, 이상하게도 네게 서운함이 들었다. 소속사가 잘못이라며 장난스레 넘어가보려 해도 그게 잘 되지가 않더라. 전화를 끊은 후 복잡해진 심경에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는걸까. 너는 인기 아이돌이었고, 나는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시기에 혹독한 스케줄을 감당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텐데, 소속사에서 알지 못하게 비밀로 연애를 이어가는 것은 너에게 더욱 부담이 될 것이란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 게다가 가끔씩 너의 대한 글들을 볼 때마다 달린 네 팬들의 댓글들에 가슴이 철렁하기도 했었고. 어쩌면 나보다도 너를 더 좋아하고, 온전히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일텐데.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많았다.


 핸드폰을 내려놓지 못한 채 화면만 톡톡 건드렸다. 때마침 우웅,하고 울리는 진동에 불이 켜진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았다. 공식 팬카페 글이네. 네가 모르게 몰래 가입한 너의 공식 팬카페였다. 등업인지 뭔지, 그걸 하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괜히 힘없는 웃음이 피식 비집고 나왔다. 잘 지내고 있어요? 네 셀카와 함께 올려진 글에 눈물이 핑 돌았다. 난, 그리고 넌, 잘 지내고 있는걸까. 댓글창을 눌러 댓글들을 눈으로 주욱 훑어보았다. 난 잘 지내고 있어요, 오빠도 잘 지내고 있죠? 주를 이루는 내용이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내리며 꾸준히 달리는 댓글들을 계속해서 확인했다. 내가 없어도, 너를 지지해줄 사람들은 많으니까. 굳이 나까지 있어야할 필요는 없겠지. 요즘 들어 자꾸 드는 생각이었다.




[ 자? ]

[ 나 곧 공연 시작해 ]

[ (사진) ]

[ 잘 자 ]




 댓글들을 보며 혼자 청승맞게 심각해져 있자 그것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네게서 연락이 왔다. 재빨리 알림을 눌러 네가 보낸 연락을 확인했다. 얼른 준비해, 빨리. 답장을 전송하고 네 사진을 클릭해 크게 확대했다. 팬카페에 올렸던 사진과 같이 찍었던 것인지 표정만 달라져 있었다. 밝은 웃음을 지으며 입술을 쭉 내밀고 있던 팬카페 사진과는 달리 어딘가 미안하고 서운한 표정으로 너는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고 있었다. 알았어, 나 공연 잘할게. 곧이어 담백하게 보내진 네 연락을 보다 화면을 꺼버렸다. 어두워진 화면에 비친 내 얼굴을 보고있자니 액정 위로 눈물이 툭 떨어졌다. 어, 나 우는건가.


 너와 처음 사귀던 순간은 마치 꿈 같았다. 인기 아이돌과의 연애라니, 꼭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올 법한 내용이었으니까.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너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여실히 느꼈고, 많이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누구보다 애틋하게 연애를 하며 감정을 점점 더 키워나갔다. 그로 인해 너와 함께 한 듯 함께하지 못한 몇 년의 시간 동안, 심장에서 퍼져나간 감정은 온 몸으로 퍼져있었다. 하루라도 너를 보지 못하면 서운할 정도로. 너 또한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네가 점점 인기가 많아질수록, 만나고 연락을 하는 횟수는 점점 더 짧아지고, 적어졌다. 가끔 네가 스캔들이 난다거나, 다른 여자 연예인들과 엮여진 기사를 볼 때면 가슴 속 응어리에서 울화가 치밀었다. 너는 날 좋아하잖아. 그것을 알면서도 불안했다. 넌 저 무대 위에서 빛나고, 너를 지지해주는 팬들의 응원에 쌓여있었고, 나는 그저 평범한 일반인에 불과했으니까. 가끔은 이런 비현실적인 현실에 눈물을 쏟기도 했었다. 남자친구가 있냐며 묻는 지인들에게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저었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것이 너와 나의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답이었다. 네 팬들이 너를 아끼는 만큼, 그들도 너를 아꼈고, 나도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랬기에 더욱 철저한 연애였다.


 네가 나와 연애를 한다는 사실을 밝힌다거나, 혹은 나에 대한 얘기를 방송을 통해 한다는 것은 전혀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내가 냈던 욕심은 너와 함께 온전히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다. 마음껏 밖을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누군가의 집에서라도, 그렇게 마음 편히 하루종일 사랑을 속삭이는 것, 그것이 나의 욕심이었다. 네가 부르는 노래 가사처럼, 정말 하루만. 불편해진 마음에 뻑뻑한 눈을 벅벅 비비며 잠자리에 누웠다. 목구멍에서 큰 바위가 꾸역꾸역 치고 올라왔지만 침을 꿀꺽 삼키며 겨우 참아냈다.




" 일어나. " 

" ... ... "

" 나 왔는데. "

" ... 으응. "

" 안 볼거야, 나? "




 익숙한 목소리에 무거운 눈꺼풀을 껌뻑대며 내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을 확인했다. 아닌가, 꿈인가. 일어나기는 했는데, 일어난 것 같지가 않았다. 어젯밤만 해도 못 올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했던 네가 내 앞에 있었으니까. 핸드폰을 더듬거리며 찾아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이른 시간인 것을 보아하니, 입국을 하자마자 우리집으로 온 것이 뻔했다. 말도 안 돼. 못 온다고 그랬으면서. 멍하니 고개를 저어대다 손으로 뺨을 철썩 때렸다. 아프네. 더욱 또렷해진 정신과 함께 네 모습이 조금 전보다 또렷하게 보였다. 네가 왜 여기 있어.



" 나 왔어, 오늘. "

" ... 못 온다며. "

" 그게, 어떻게 하다보니까. 또 오게 됐네. "

" 숙소로 왜 안 갔어. "

" 들렸다가 온 거야. "

" 거짓말. "

" ... 들켰네. "

" 피곤할 거 아냐. 숙소가서 쉬어. "

" 오랜만에 보는건데. "

" ... 그래도. 네 건강이 더 중요하지. 또 쓰러졌다고 기사 나면 가만 안 둬, 너. "

" 괜찮아, 네가 내 비타민인데, 뭘. "



 능청스레 말하는 네 모습에 꿈이 아니란 것을 더욱 확신했다. 정말, 네가 왔다. 이 순간이 모두 환상일 것만 같아 손을 뻗어 네 팔을 잡았다. 손 끝에서부터 느껴져오는 네 존재에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오랜만에 보는데 울긴 왜 울어. 다정한 네 말투와, 눈물을 닦아주는 네 손길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진짜 네가 내 앞에 있다. 손으로 훑으면 사라질 신기루가 아닌, 진짜 네가. 고개를 숙인 채 하염없이 울기만 하자 네가 나를 안아왔다. 포근한 네 품에 안겨, 공항에서 바로 왔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 바깥 냄새가 나는 네 가슴팍에 머리를 편히 기댔다.



" 오늘은, 하루종일 같이 있자. "

" ... 정말? "

" 네가 저번에 그랬잖아. 네 소원이라고. "

" ... ... "

" 소원 들어줘야지. "



 내 볼을 잡아 강제로 자신을 보게 만든 네가 다까이에서 웃으며 속삭였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했다. 눈물을 흘려 추해졌을 모습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정도였다. 울어도 예쁘다. 팔불출처럼 헤, 웃으며 내 볼을 두 손으로 잡고 있던 네가 그대로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 해 얼굴 구석구석에 입을 맞춰댔다. 꿈이 아니었다, 정말로.







아나 진짜...

이거 더보기 해서 올리는 거 개귀찮네요 후우...

올리고 싶은 건 더 많은데 음... 내일 올릴게요! 잘자요 이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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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이 다 너무 좋아요.. 뭔가 아련하고 설레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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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ㅠㅠ 너무 좋아요 짱짱 ㅠㅠ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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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비비빅이에요! 조각글인데도 여운도 남고 좋네요ㅠㅜㅠㅜㅜ잘 보고 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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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조각글다 좋다ㅠㅠㅠㅠㅠ 조각처럼 마음에파고들어서 조각글이예요?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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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바닐라슈에요.
어쩜ㅠㅠㅠ조각글 하나하나 다 좋아요? 연습생은 막 마음아프다가 마지막에 자랑스러웠고,달고 달다는,..진짜아아ㅠㅠㅠㅠㅠ저는 태형이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막 막 뭐라해야하지 그 뽀뽀하고 튀는(?)게 너무 귀여워요ㅠㅠㅠ... 제일 좋은건 나팔꽃이 필 때 만나, 헤어지자, 꽃이 질 때. 이거!! ㅠㅠㅠ이거 윤기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와...좋습니다. 여주 울 때 마음아팠지만 왔잖아요 그쵸!!ㅠ 잘보고 가요 진짜. 새벽이지만...좋은 하루되세요!! 전 이만 얼른 자는게 좋겠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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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ㅜㅜㅜㅜㅜ 너무 다 너무 좋다ㅜㅜㅜㅜㅜ 오늘도 잘 보고 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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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3.6
전의 글들도, 이번 조각글들도 너무 좋아요. 암호닉 얼른 신청해놓을게요. 퓨어 로 신청합니다. 잘 보고 있어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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