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조각/엘성] Deep In My Heart

 

 

 

 

명수 성종

 

소리 내서 웃는 날 보며 왜 그러냐는 표정을 짓는 너에게 끝없는 웃음을 줄이며 동그란 머리통을 한 번 쓰다듬었다.

 

"우스워서"

 

내 말에 그제야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에 같이 씩 웃어 보였다. 너의 두 눈이 어쩐지 음울하게 보이는데도 그저 나는 미소만 지었다.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짓던 미소까지 한 번에 없애버린 녀석이 다시 얼굴을 차갑게 굳혔다.

 

"우습다고 말하면 우스워지니?"

 

씁쓸한 입안에서 그저 짧게 나는 인상을 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내 모습에 바스라 질듯이 웃는 너를 보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의문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기분에 가벼웠던 마음이 어느새 무겁게 가라앉는다.

 

"너는, 그래서 안되"

 

차갑게 내 귀를 때리는 너의 말들이 나에겐 상처가 되어 가슴 깊숙이 남아서 날 괴롭힌단 걸, 너는 알까, 너를 향해만 달리던 마음 한구석이 텅하고 비어버린 느낌에 또 웃었다. 웃어야지, 내가, 네 앞에서 웃는 것 많이 나에겐 길이니까, 무겁게 가라앉은 마음을 잡을 수가 없을 만큼 너는 나에게 많은 생채기를 남기고 또 많은 사랑을 건네주었기에, 그 마음 하나 덕에 지금까지도 나는 지칠 수가 없었다.

 

"내가, 싫어졌어?"

 

단단하고 냉소적인 네가 이렇게 한 번에 무너져버리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너 때문에 비틀거리는 마음이 잘게 부서질 것만 같은 느낌에 나는 그저 너의 볼을 한 번 쓰다듬어준 뒤 고요히 너를 감싸 안는다. 아니야, 성종아- 고요하게 적시는 비처럼 자꾸 소리소문없이 너는 내 마음을 스며들고선 이렇게나 나를 흔든다.

 

"명수야"

 

무너져내리는 너의 목소리에 내 마음도 무너져내린다. 나는, 너만큼은 놓칠 못해 성종아- 내 마음이 너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맞잡은 두 손에 내 온기를 전해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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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먹고 다시 돌아온 5월의 장미ㅠ

 

[독자1]

역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엘성이라길래 님 생각하고 퍼뜩 드러온 나는 선댓녀ㅠㅠ 제목보고 감이 와쓰요

[독자2]

아 제가 지금 응칠보고 있는지라 걍 훑어보다가 이게 웬떡;;;;;;;;;;노트북이라 타자 치기도 힘드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새벽에 웬 갑자기 엘서유ㅠㅠㅠㅠㅠㅠㅠㅠ엘성 하나가 톡 떨어지네요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우리 쫑이가 명수를 명수라고 부르니까 왤케 설레고 어색하고 막 그르지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엘령 엘령하는 성종이가 떠나가질 않나봄니다;ㅠㅠㅠ글두 좋다ㅠㅠㅠㅠㅠㅠㅠ저렇게 부르는 게 특별해지는 사람은 인피니트 중에 성종이밖에ㅐ 없으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효니한테만 반말하지 말고 명수한테 하는 것도 좀 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3]

아 내용은 왤케 슬퍼요 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늘 내용이 가볍지 않아서 유쾌하게 볼 수가 없네요ㅠㅠ... 이번엔 또 무슨 뜻일까 생각해보게 되고ㅋㅋㅋㅋ 무지한 전 매번 이렇게 이해도 몬하고 넘어감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한 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저게 잘 어울린다니까요;;;;;;;; 저런 퇴폐적이고 막 그런 분위기......... 저런 분위기 아무리 생각해도 저 애들밖에 없다고 생각;;;;;;;; 제가 커플링 심히 가리는데 요즘에는 그래도 좋아하는 커플링이 많이 늘어서 진짜 잘 보는데ㅠㅠ 진짜 이런 분위기는 엘성이 갑; 다른 애들로는 오글거려서 못 보겠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얘네는 봄니다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런 대화 하는 건 아닐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같이 있고 행복하면 됐죠 엘성행쇼

[Goodnight]

안녕하세요 ...제 팬픽은 참고로 아무 뜻도 엄서여...리얼로...ㅋㅋㅋ그냥 노래 아무거나 막 듣다가 생각나는대로 쓰는것뿐이라서...헿ㅋㅋㅋ아 솔직히 저기 밑에 5월의 장미라고 쓴 이유가 님때문이에여..ㅠㅠㅠㅠㅠ님 댓글은 언제나 저에게 희망을 줍니다!! ㅠㅠ 진짜 댓글 읽고 나면 왠지 픽 하나 더 쓰고 자야할꺼같구...더 이어서 써야할거같은 느낌 때문에...ㅠ이번 글은 그냥 ..흠...엘성이들이 지금 사귀는데 성종이는 명수가 언제나 도망갈까 마음 졸이며 더 일부러 차갑게 대하고 그런 성종이라도 언제나 사랑해주는 명수, 일껄요...? 마음에 상처가 나고 쓰러지더라도 성종이를 사랑하는 명수에여...그리고 또 성종이는 언제 명수가 떠날지몰라서 차갑게 대하다가도 어느새 와르르 무너저 내리는..그런걸 표현하고 싶었는데...제가 표현력이 부족한가봐여..헿..하긴 저도 사실...몇달 후에 제가 쓴글 보면 이해안되요...쿸....★ 이번글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