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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빌레:)cantabile
악보에서, ‘노래하듯이’라는 뜻으로, 표정을 담아 선율을 아름답게 흐르는 듯이 연주하라는 말.


칸타빌레 로맨스
Written by.르미


"어때 연습은 잘 되가?"

"………."

"잘 안되가니?"

"열심히 하는중이에요."

"그래? 그럼 일주일 뒤에 검사 해봐도 될까?"

"…네."

"자, 그럼 레슨 시작한다."


칸타빌레 로맨스

02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BGM으로 깔아서 보면 좋을지도


"자, 이것봐 여기 피아니시모(pp:아주여리게) 안보여?"

요즈음 잠도 안자고 연습한게 탈인가 평소에 내가 좋아하고 잘치던 곡도 오늘따라 되지도 않고 그에게 꾸중만 듣는중이다. 하…동우 너, 이런 간단한 셈여림표도 안지키고 연주할래? 애석하게도 그는 내가 그의 연주회에 초대받기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연습하는지 알지 못하겠지만….


"동우 너, 하…집중하고 잘해보자. 잘하면 오랜만에 우리 밖에서 밥먹을까요 도련님?"

더 애석한것은 따로있다. 그는 나를 너무 잘알고 있다는거, 이런 사소한 밥약속에도 기뻐서 날아갈것만 같은걸 그는 너무 잘알고 있으니까. 그나저나 오랜만에 그와의 외식이라니…살짝은 가슴이 두근대는것도 같고 약간의 얼굴에 홍조가 있는것도 같다. 으…장동우 너 정말 미쳤어 미쳤어.


"진짜죠 선생님? 그말 꼭 지켜야 해요!"

"으이구- 장동우 신난것좀 봐라 그렇게도 좋아?"

네,당연하죠. 누구랑 밥먹는건데,좋아 죽을것 같고 막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것. 그는 알고 있을지 설마 알고 나를 이렇게 만드는건지….내생각엔 그는 연애경험이 많은것같다. 이렇게 외식 하나로 나를 들었다 놨다 아주 못살게 구니까.

*******


"자 손에 힘 빼고 자연스럽게 시작."

그의 시작소리에 맞혀 서서히 눈을 감았다. 지금의 난 그를 생각하며 감정을 쏟고 있다. 그에겐 이런 내 감정과 마음이 들릴까? 아까 꾸중들었던 피아니시모도 지키며 치고있다. 치고있는 중간에 이호원은 실력이 늘었다면서 나랑 밥먹으로 가는게 그렇게 좋냐면서 미소를 띄고 있다. 그는…그는 내가 사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도련님, 손님오셨어요."

내가 아주 어린 아이였을때, 우리집엔 중요한 손님이 왔다. 난 그 손님이 되게 우락부락하고 늙으신 영감이 올줄알았는데. 한 6~7살 더 많은 형 한명이 왔다, 그가 우리집의 중요한 손님이다. 그때도 여전히 사람을 반하게 할 외모였고 성격도 좋았다. 부모님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지만 그는 나를 본지 채 1분도 안되어 잘해주었다.

"이름이 장동우라고 했나?"

ㄴ,네…. 풉-편하게 형이라 불러. 그때까진 난 그를 형이라 부르며 잘 따라다녔다. 우연히 그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았을땐, 살다 처음으로 피아노라는걸 쳐보고 싶었고. 그날 이후 부모님에게 피아노를 배운다고 했다. 워낙 음악을 싫어하고 연주를 싫어했던 자신의 아이가 피아노를 스스로 한다고 자청하니, 되게 놀랬었다. 허나 대대로 음악가 출신인 우리 집안에 대를 이을수 있을꺼라는 희망이 생긴 부모님은 그날 이후 나에게 이호원, 바로 그를 선생님으로 해줬다.


그때부터 나의 칸타빌레는 시작했다


***
흐흫 ㅠㅠ 이 픽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해서 좀 그럴지도...짧게 써서 미안해요!! ㅠ0ㅠ 내일은 길게 쓸께요~!!! 이 픽은 진짜 장동우의 이호원 짝사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칸타빌레가뭐지...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재미써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호원이가 어서 동우 마음을 알아야 할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으앙ㅜㅜㅜㅜㅜㅠ동우야 히믈내ㅜㅜㅜ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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