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총수] 민트초코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4/6/7469eb5f64fc95c83c293dd7f69583bf.gif)
민트초코
03
난 다시 준비해놓은 옷과 속옷을 대훈이에게 주고 노끈을 풀어주고 잠시 방에서 나왔다.
후… 시원한 아이스티를 가지고 와 작업실에 앉아서 CCTV를 들여다 보았다.
침대위에 없는걸보니 욕실로 씻으러갔다보다. cctv화면을 욕실로 돌려보니 아까도 보았던 대훈의 하얗고 매끈한 뒷태가 보인다.
다 씻고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머리를 털며 나오는 대훈의 모습이 마냥 신기하고 귀여웠다.
이제… 내꺼인가? 정말로…?
'절대 죽어도… 남한테는 안뺏겨, 영원히 내꺼야…'
아이스티를 한모금 마시고 노트를 꺼내들었다.
저번엔 이렇게 울렸으니.. 오늘은 무슨 방법으로 울려봐야 할까
또 고양이 소리를 내게 할까 아니면 몸 구석구석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올려볼까.
먹으면… 많이 달콤할꺼야 그렇지?
항상 넌 내게 달콤한 민트초코같은 존재였으니까,
「 대훈아… 나 믿지? 」
「 네? 형 갑자기 무슨... 읍 」
「 우리 새끼고양이…내곁을 떠나지 마련 」
3주전
나는 그저 평범하게 공부하고 평범한애들과 어울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고2 학생이였다.
이대훈을 만난건 고2 5월쯤 CA를 할때쯤, 나는 당구부였고 원래 처음엔 같은학년끼리 내기를하고 경기를 했는데 점점 갈수록
1학년들과도 같이 하는거였다. 나는 내 스스로도 당구쪽은 자신있다고 믿어왔고 여태까지의 전적도 패는 없었다.
처음으로 그 기록을 깬게 이대훈.
처음엔 그냥 했다가 내가 한번만 살살쳐달라 하고 맨날 내가 지는 꼴이라니… 지기만 하면 그나마 괜찮다.
"형!! 이거 드세요!! 안더우세요?"
"아이 형~ 저 피하지 말라구요!! 형!! 같이가요!!"
하면서 들러붙는 틈에… 하, 이러니 입싼 애들 사이에선 벌써 이상한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누가 공이라니 수라니… 별 희한한 애들 다보겠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절대로 이대훈한테 관심같은건 김성규눈만큼도 없었다.
"어이구 잘도 따라다닌다 우리 애기"
"아 형 진짜 저 애기 아니라구요!!"
"그럼 애기같이 왜이렇게 따라다녀"
"아이진짜... 아이..."
"야 이대훈은 애기...래..."
"아 그만!!!!형!!! 진짜 제가 애기가 되길 바라시는거에요?! 응애응애!!!시발응애응애!!!!"
"야 너 욕…"
뭐라 혼내기전에 후다닥 가방을 챙기고 도망가니 어떻게 할수도없고, 그저 동생같이 귀여울 따름이였다.
사실 CA시간 외에는 마주쳐도 별 말 하지않는게 내심 섭섭한 나는 항상 CA시간을 기다려왔냐고 물으면
선뜻 아니라고 대답할수 없었던 거였다.
근데 어느날부터 이대훈이 안보이기 시작했다.
몇주동안… 아니, 몇달동안 안보였다.
'뭐야... 얘 ...'
오늘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였다.
어둑어둑한 길목에 가늘고 흐릿한 그림자가 보이다가 점점 사람의 모습에 뚜렷해져갔다.
난 실로 당황하기 그지 없었다.
"혀....엉...."
-
미안해요....흡...길게 도저히 못쓰겠어...
이대훈 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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