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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참새들이 짹짹거리고, 하얀 시트의 침대 뒤로 나있는 큰 창문 사이로 비치는 햇살.


















그리고 그 햇살속의,


도경수.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아...





너무 행복하다, 정말.













 

 

 

 

 

 

 


 




신혼백도
(첫날,밤?)






 
 
 
 
 
 
 

 















사실 결혼 전에도 서로의 집이 제집인냥 드나들었고, 같이 잠든것도, 같이 일어난것도 수십번이다.










그런데, 이제 서로의 집이 아닌 우리집.
우리방. 
우리 침대. 
우리 이불. 










그리고 우리 경수.






 
 
 

 

이제진짜, 내꺼가 된 도경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보게되는게 우리 경수.










앞으로 쭉-. 
매일매일?










.
.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나 행복해서 죽어버리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된다.



















신혼여행 전에 이미 이사를 다 마쳐 귀국 후 바로 향한 우리집.











이제부터 여기서 우리 경수랑 알콩달콩 콩도 키우고, 성도 쌓고, 역사도 만들 생각에 싱글벙글인 내 뒤에서
경수가 뭐하는 거냐며 얼른 번호나 누르라고 재촉한다.











05060112.
번호를 누른건 난데 나보다 먼저 들어가려는 경수.










손에 들린 캐리어며, 어머님 아버님께 드린다고 이것저것 산 선물들을 뺏어가듯 낚아채서는
먼저 거실쪽으로 던져버렸다.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뭐야 변백현! 왜 던져어!"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씁, 변백현이라니! 이제 여보라고 부르기. 우리여보, 알겠지?"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뭐래"

















툴툴대는 경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니 우리경수, 어, 귀 빨개졌다!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여보, 왜 귀가 빨개져?"












"ㅁ..뭐..뭐! 내가 언ㅈ...으아아!!!"

















우물쭈물 거리는 경수의 허리를 잡고 공주님 안기를 하며 그대로 침대로 던져버렸다.

물론- 현관문은 꼭꼭 닫고.





















침대위에서 당황해하는 경수를 양 팔에 가두고 속삭였다.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원래 신혼집 처음 들어갈땐 이렇게 하는 거라던데, 내 로망 실현해줘서 고마워 여보야"















"흐아...배켜나..그 여보소리 좀 그만하면 안돼에..?"








평소에도 낯간지러운 말을 잘 못하고, 또 못 듣는 경수라서 계속 여보라고 하니까 부끄러운가보다.












살구빛으로 상기되는 복숭아 같은 경수얼굴을 보니까








더 하고싶어졌다.

















"아아- 여보가 맘에 안들어?

그럼 자기? 마누라? 내꺼? 예쁜이? 이중에 골라봐."







"그냥...그냐앙...경수라고 해줘어..."















나왔다, 도경수 내숭떨때 나오는 말꼬리 늘리기.

싫진 않다는거지, 여보야?

















경수를 가둔 두 팔을 조금 더 굽혀 얼굴을 가까이 마주해 귓가에 속삭였다.

















[EXO/백도] 신혼백도 (부제:첫날,밤?) | 인스티즈


"여보, 우리 허니문베이비는 못했으니까, 첫날밤 베이비는 어때?"

















"...."











"침묵은 긍정?"




"...그만 물어보고 얼른 하기나 해"







"예, 분부대로 합죠 공주님."


"...공주님은 무슨"







충분히 복숭아 빛 얼굴을 이젠, 자두빛으로 물들이면서 얼굴을 베게에 묻는 우리 경수.












아, 행복해서 죽어버릴것같아.















-

 
 

 
첫날밤은, 다음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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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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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ㅜㅠㅠㅠㅠㅠ둘다너무ㅠㅠㅠ귀여어유ㅕㅠㅠㅠㅠ진짜ㅜㅠ신혼백도ㅜㅜㅜ배또는사랑져 ㅜㅜ흐어ㅜ다정다정달달백도ㅠㅠㅠㅜㅠㅜ트흐뷰ㅠㅠㅠㅠㅠ첫날밤은또어떨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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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베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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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대박 ㅠㅠ 너무 달달하네용 다음편도 기대되용!!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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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베
감사합니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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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ㅠㅜㅠㅜ대박 ㅠㅠㅠㅠ역시 백도는 옳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달달하네여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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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베
달달한 백도 현실에서도 보고싶습니다 ㅎ하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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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경수도 귀엽고 능글능글한 백현이도 귀엽네요 ㅋㅋㅋ 신알신이랑 추천누르고 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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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베
신알신이라니! 감사해여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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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혹시 암호닉은 안받으시나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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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베
암호닉은 아직은 ㅠㅠㅠ
몇개 안쓰기도 했구 부끄러워서ㅠㅠㅠ
나중에 받을수있게 해볼께요~~!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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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끄아아아아아앙 첫날밤!!!!! 첫!날!!밤!!! 이라녀!!!!!! 빨리 다음호ㅏ.. 다음화가 시급해... 이렇게 기다리고 있을게여... 신알신 하고 갈게여... 끄앙 다음은 불막~?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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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베
ㅎ..아마도 그렇겠쬬? 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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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아.........다음화가 필요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했어? 안했어? 아ㅠㅠㅠㅠㅠ궁금하자나..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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