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와 이삿짐센터 아저씨들과 함께 무거운 것들을 다 옮기고 대충 상자에 담아놓았던 것들을 꺼내 정리도 했다. 아부지의 전근 때문에 갑작스럽게 이사한 이 빌라는 그 전에 살던 곳이랑 별 다를 것이 없었다. 그래서 대충 내 방만 정리하고 겉에 씌운 봉지도 안 걷어낸 채 거실 벽에 바짝 붙어있던 소파에 누워 재방송으로 해주는 예능을 보며 낄낄거리다 김여사한테 한 대 맞고 툴툴 거리며 다시 일어나 정리를 도왔다. 예전 그 좁은 집에 물건들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다 과소평가였다. 어디에 짱 박혀있었나 얼마 전 행방 불명 이었던 내 싸인볼 부터 어릴 적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내 공룡인형 파파도 집안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거다. 쓸 데 없는 건 다 버리라고 김여사가 고래고래 소리쳤지만 나는 차마 10년 만에 재회한 파파를 버릴 수 없어 내 가방에 몰래 챙겨 넣었다. 그리고 지금 파파는 내 책상 위 스탠드 옆에 큰 몸을 뽐내며 서있다.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 때 빼고 광내준 결과다. 으, 뿌듯해!
그러기를 한참 지나서야 이제 다 됐다! 룰루! 예능이나 봐야징. 뿌잉뿌잉. 하며 비닐 벗긴 쇼파 위에 누워 낄낄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다리가 화끈하다. 악!! 하는 소리와 함께 뭐야아!! 하며 몸을 세우니 김여사가 일어나봐, 이놈아. 하며 인상을 쓰신다. 정리 다 한 거 아니었어?!! 하며 땡깡을 부리니 김여사가 내 손에 웬 바구니를 쥐어준다.
"이게 뭐…, 악! 뭐야!! 왜 이렇게 무거워!!"
"1층부터 4층 까지 돌고 온다. 실시."
"뭔데!!"
떡이다, 이놈아. 이사했으니까 인사할 겸 떡이나 돌리고 와. 하는 김여사의 말에 요새 누가 떡을 돌려!! 하고 소리치니 김여사가 내가 돌린다!! 왜!! 갔다 오면 저녁 차려 줄 테니까 빨리 갔다와!! 한다. 으이씨, 우리 김여사. 정도 넘쳐. 만약 내가 이 떡이 잔뜩 든 바구니를 비워오지 않는 이상 김여사는 밥은커녕 집도 못 들어오게 할 것이 뻔했다. 바구니 안을 살짝 확인 해 보니 뜨끈뜨끈한 시루떡들이 저마다 고운 자태 뽐내며 봉지 하나하나에 담겨있었다. 우리 김여사 힘 좀 들였네. 하는 생각을 하며 부엌에 있는 김여사에게 갔다 올 테니까 고기꾸어죠!! 하는 내가 생각해도 몹쓸 애교를 부리곤 문 밖으로 나섰다. 삼선 슬리퍼에 중학교 때 체육복이지만 뭐 어때, 앞으로 자주 볼 사람들인데 뭐! 하며 빌라를 돌기 시작했다. 301호는 어차피 우리 옆집이니까 집에 들어가기 직전에 돌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1층부터 4층까지 싹 다 돌았다. 이제 여기만 들리면 끝이다. 으, 배고파. 짐 정리하고 계단 몇 번 오르락내리락 했을 뿐인데 빨리 집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었다. 떡 하나 남은 바구니를 들고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하는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바구니를 흔들며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빨리 주고 가야지!
…근데.
왜 아무도 안 나오지? 사람이 없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서도 이 빌라에 비어있는 곳은 우리가 이사한 곳뿐이라고 했는데. 하는 생각에 초인종을 한 번 더 눌렀다. 그리고 또 기다리는데 도통 사람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쯤이면 포기할 법도 하건만, 괜히 쓸 데 없는 승부욕이 발달하는 거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초인종을 여러 번 반복해서 눌렀다. 딩, 딩, 딩, 딩동. 으하하항 어떠냐. 나오겠지? 나오겠지? 하는 생각에 기분이 점점 업 돼가면서도 욕먹는 거 아닌가하며 불안해지기 시작하던 그때, 닫혀있던 문이 활짝 열려 그 앞에 바로 서있던 나는 으아!! 하는 소리를 내며 뒷걸음질을 쳤다.
"뭡니까."
"네, 네?! …어, 저. 그게. 그러니깐요. 어…."
"애가 방금 잠들었는데 그렇게 초인종을 계속 누르시면 어떡합니까.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으어 무서워! 나는 가져온 떡을 권하며 오늘 이사왔쩌염! 뿌우뿌우~ 떡 드세염! 하는 말 할 생각도 못하고 굳어버렸다. 물론 저 말을 실제로 할 생각도 없었지만. 아무튼 문을 열고나온 사람은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는 나를 날카롭게 찢어진 눈으로 쑥 훑더니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아, 다행이… 잉? 엉? 헐. 떡. 자, 잠시만 요!! 를 외치며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니 바로 문을 열곤 인상을 팍 쓰는데 지, 진짜 무서워. 흑. 그렇지만 난 배가 너무 고팠고 이 집이 마지막 집이었다. 여기만 주면 되니까. 하는 생각에 바구니에서 떡 하나를 꺼내 어디 한 번 해봐라, 하는 눈을 하는 남자의 앞에 척 내미니 남자가 무슨 떡입니까? 하고 물어왔다. 난 어색하게 눈을 피하며 대답했다.
"아, 그, 저… 이번에 여, 옆에 이사를 와가지고…요."
"그렇습니까?"
"…네, 네에. 아, 아. 그리고 바, 방금 초, 초인종 그렇게 누른 거 죄, 죄송…."
"네. 그건 앞으로 주의 좀 해주시죠."
그러더니 남자는 떡은 감사히 먹겠습니다. 하며 고개를 살짝 숙인 다음 매정하게 문을 쾅 닫아버렸다. 나는 닫힌 문 앞에 멍하니 서있다 서둘러 바로 옆에 있는 우리 집 초인종을 눌렀다. 떡 돌리는 게 왜 이렇게 오래 걸려! 하는 김여사의 잔소리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김여사!! 하며 김여사 품에 폭 하고 안기니 징그럽다며 내 등짝을 퍽퍽 갈긴다. 아프긴 해도 집에 오니까 좋았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더니 근데 왠지 집에 와도 개고생인 느낌이지만 어떤가. 김여산 무섭진 않으니.
"너 콩 빼먹지 말라고 했지!!"
"악!!! 아파아!!! 김여사!!!"
우리 김여사 무섭지 않다는 말 취소다. 김여사가 갈비를 들어 열심히 뜯고 있을 때 몰래 김여사 밥그릇 위에 커다란 강낭콩들을 쏙쏙 심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눈을 밝히고 바로 내 머리 위를 숟가락으로 내려치는 김여사도 무섭다. 하지만 살벌한 눈으로 나를 훑어보던 그 이웃집 남자, 아니 애가 있으니 아저씬가? 무튼 그 아저씨가 훨씬 무섭다. 자주 마주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죄송스러운 것도 있고 무서운 것도 있고. 아무튼 우리 집도 이웃과의 교류가 전혀 없는 현대사회의 가정이 되길 바란다.
* * *
남들은 다 여름방학 보충 때문에 학교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졸고 있을 시간에 나는 에어컨보단 덜 시원하지만 그래도 제 역할 충실히 해내고 있는 선풍기 바람을 쐬며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내가 여유를 부리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내가 전 학교에서 방학식을 끝내고 새로 다닐 학교엔 새 학기부터 다닐 예정이기 때문에. 게다가 교육과정도 기가 막힐 정도로 똑같아서 특별히 보강 할 것도 없기 때문에 이런 여유를 부리고 있는 거다. 점점 밝아오는 주변 때문에 잠이 깨 뒤척이다 김여사의 우렁찬 목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아침을 먹으라는 김여사의 말에 누워서 몇 번 눈을 깜빡이다 팔다리를 쭉쭉 뻗어 기지개를 폈다. 이래야 조금이라도 키가 큰다며 아침마다 아부지가 다리를 쭉쭉 늘려주던 시절도 있었던 거 같은데. 하며 추억에 젖어 들어갈 때 쯤 남우현 안 나올래?!! 하는 김여사의 외침에 빠르게 방문으로 튀어나갔다.
"김여사 굿모닝! 아부지도 좋은 아침!"
"굿모닝이고 뭐고 얼른 앉아서 밥이나 먹어."
"응!"
이사 온 다음 처음 보내는 아침이라 김여사가 신경을 썼는지 반찬이 많다. 배추김치 하나 올려서 먹고, 파김치 하나 올려서 먹고, 열무김치 하나 들고 아그작아그작 씹어 먹고. 열무김치 끝까지 씹어 먹고 시금치를 먹으면서 생각하는 건데 어째서 이렇게 많은 반찬 중에 고기는 하나도 없는 거지? 게다가 밥에 또 강낭콩 있어! 아 진짜 싫다. 헝헝. 김여사 나빠. 콩 버리지도 못하게 하면서. 그래도 김여사 눈치를 살살 보면서 강낭콩을 골라내 김여사 몰래 밥그릇 한 구석에 강낭콩들을 모았다. 김여사가 그릇 정리 할 때 버려야지! 하는 생각에 신나게 밥을 먹고 있는데, 김여사가 나를 팍 째렸다.
"남우현."
"어, 엉? 왜. 왜애?"
"콩 다 먹어라."
김여사 귀신이야. 콩 진짜 싫은데, 하면서도 결국 먹을 수밖에 없는 나는 김여사의 폭력에 길들여진 한 마리의 어린양 이었던 것이다. 엉엉. 우리 아부지는 이런 김여사의 날 향한 폭력적인 언행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신문지를 넘기고 계셨다. 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퍽퍽한 강낭콩을 입 안에 넣고 기계적으로 씹었다. 씹을 때마다 나는 그 텁텁한 맛에 나는 당장이라도 강낭콩을 뱉어 버리고 싶었지만은, 그 일은 김여사가 지금 이렇게 눈을 시퍼렇게 뜨고 나를 보고 있으니 불가능했다. 결국 끝까지 다 먹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또 잠이나 잘까, 하고 느릿느릿 의자에서 일어났는데, 김여사가 설거지를 하며 나를 불렀다.
"우현아."
"왜용."
"씻어라."
왜용. 빨리. 왜용.
"교복 맞춰야지. 장도 보고."
"어!! 진짜?!!"
그래, 이놈아. 얼른 씻고 준비해. 라고 한 뒤 김여사가 싱크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우와, 우와. 새 교복이라니, 새 교복이라니! 벌써부터 그 교복을 입으면 멋질 나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는군. 훗. 김여사의 말에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 씻기 시작했다. 룰루랄라. 씬난당!
그리고 지금은 교복가게. 내 몸에 맞춰 딱딱 핏이 사는 교복을 입고 있자니, 나 너무 잘생긴 거 같다. 곤란한데? 하는 생각을 하며 한 바퀴 삥 돌았다.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완벽한 나의 자태에 감탄을 하고 있을 무렵 김여사가 그대로 점원에게 카드를 건네는 모습에 잠깐!! 하고 소리쳤다. 김여사가 왜, 또. 하며 인상을 썼다. 김여사, 아직 계산하긴 일러! 하는 내 말에 김여사가 또 뭔 짓인가, 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지만 나는 힘차게 외쳤다. 그러니까, 김여사!
"내 몸보다 더 큰 사이즈로 맞춰야 돼!"
"뭐?"
내 키가 클 거 아냐!! 하며 김여사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그런 나를 빤히 보던 김여사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더니 점원에게 카드를 건넸다. 내가 또 말릴 틈도 없이 단번에 현금영수증까지 끊은 김여사가 내 엉덩이를 팡팡 쳤다. 가자, 하고 말하며 저 혼자 나가버리는 김여사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그저 같이 가자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김여사 나빠, 헝, 나빠. 그 다음 김여사가 가자고 한 마트도 들려 양 손 가득 짐이 생겼다. 물론 나만. 한 손에는 교복이 든 쇼핑백이랑 마트에서 산 간식들, 다른 손에는 오늘 저녁인 카레 재료를 들고 김여사와 나란히 집으로 걸었다. 생각해보니 간만에 김여사와 걷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김여사의 그런 말 할 거면 조용히 있으라는 말에 입을 다물었다. 하여튼 까칠해, 김여사.
그래도 김여사는 곧 심심해졌는지 왜 아예 조용해지냐며 나를 툭툭 건드렸다. 그렇게 여러 얘기하며 나와 김여사가 빌라에 도착할 때 쯤, 우리 옆으로 하늘 유치원 이라 써진 스티커가 붙은 노란 스타랙스 한 대가 지나갔다. 그 스타랙스는 우리 빌라 앞에서 멈추더니 문이 열렸다. 우리 빌라에 애도 사나보다! 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양갈래 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총총 거리며 차에서 내렸다. 귀, 귀여워!
"아영이 잘 가~ 내일 보자!"
"안녕히 가세여."
예의바르게 인사도 허리를 꾸벅 숙여서 한다. 어, 엄마. 쟤 좀 봐. 지, 진짜 귀엽다. 김여사. 하며 팔을 때리니 김여사가 그래, 징글징글한 아들놈보단 훨씬 예쁘네. 한다. …김여사, 그게 무슨 말이야? 하고 물으니 김여사는 빨리 올라가자며 먼저 빌라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뒤를 무거운 짐 양손에 들고 내가 따라갔다. 계단을 터벅터벅 올라가고 있는데, 아까 그 여자아이도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쪼그만 몸으로 계단을 오르니 우리보다 훨씬 느렸을 거다. 귀여워. 귀여워. 하는 생각에 말을 걸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우리 김여사의 뒤를 따라 계속 계단을 올라갔다. 아, 나중에 다시 만나면 말 걸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우리 가족이 사는 302호 문을 열고 있던 김여사의 옆으로 양 갈래 머리의 여자아이가 총총 거리며 지나갔다. 그러더니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주섬주섬 열쇠를 꺼내 까치발을 들고 출입구에 꽂아 넣었다. 그 모습에 나는 경악했다. 우리 옆집이라면, 302호라면. 어제 그 무서운 아저씨가 사는 데잖아! 그런 무서운 아저씨한테 저렇게 귀여운 딸이! 빠, 빨리 집으로 들어가자. 그, 그 무서운 아저씨 따, 딸이라니. 허나 내 생각은
"꼬마야, 안녕?"
"…안녕하세여."
"으이구, 예뻐라. 몇 살이야?"
김여사의 돌발행동에 의해 파괴되었다. 아니 아까는 관심 없는 척 하더니 그건 또 아니었나보다. 다서쨜. 이라고 하며 조심스럽게 그 작은 손을 펴 보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경계가 흐려질 뻔 했다. 아, 안 돼. 남우현! 정신 차려! 저 꼬마는 그 무서운 아저씨 딸이라고! 피부는 뽀얗고 적절하게 살이 붙은 볼엔 분홍색 홍조가 있고 눈은 똘망똘망하고 입술은 마치 귀여운 아기 새 같고 양 갈래 머리가 앙증맞은 저 아이는 그 눈 쫙 째진 것 밖에 기억에 안 남아있지만 무서운 옆집 아저씨 딸이란 말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느새 나도 짐을 바닥에 내려놓고 바보처럼 셀셀 웃고 있었다. 역시 애들은 너무 귀여워. 으아.
"아줌마네가 어제 이사를 왔거든."
"그래여?"
"지금 집에 들어가는 거야?"
네에. 어쩜 대답도 또박또박 잘한다. 근데 지금 이렇게 어린애가 혼자 문을 여는 거 보면 그 무서운 아저씨는 늦게 들어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여사는 꼬마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고 이제 집에 들어갈 것 같았는데, 이 꼬마가 혼자 총총 걸어가 문을 여는 모습이 뭔가 걸렸다. 그래서 불렀다.
"저, 꼬마야!"
그러자 바로 나를 쳐다보는데, 막상 나를 쳐다보고 있는 꼬마와 눈이 마주치니 할 말이 없었다. 나는 고민을 했다. 뭐, 뭐라고 하지. 그러다 그 큰 눈을 마주하고 있으니 어디선가 쓸 데 없는 자신감이 나왔다. 에이, 그냥 지르지 뭐!
"우리 집에서 카레 먹, 을래?"
우리 엄마 카레 잘하는데. 라고 말하고 어색하게 웃었다. 하, 하하, 하하하. 기, 김여사도 좋아할 거야. 그, 그럼. 그럼.
본격 애아빠 김성규랑 옆집 고딩 남우현
성규엇빠의 딸 아영이에여! 아영이 많이 예뻐해줘여! 제목은 원래 빠빠빠빠 하려그랬는데
노래 제목이랑 겹쳐서 고민하다가 결국 나중에 아영이가 우현이를 부를 때 쓸 나무어빠를 제목으로 했어여!!
전 그럼 집콘과 공부를 동시에 하기 위해 떠나기 전에 남비서 첫만남 편 써야겠어여... 얘네는 첫만남도 없이 떡이야.. 그쳐?
이 글 빨리빨리 써서 방학 내로 완결시키고 그 다음에 포풍공부에 들어가려구여!
아 그리고 지금까지 받은 암호닉 정리할게여!! (혹시 빠졌으면 말해여 그대)
진짜 여러분들 제 망태기 안좁으세여? 어뜩해여 여기서 계속 살아야하는데ㅠㅠㅠㅠ 숨쉬기 편하라고 구멍 송송 뚫어드려여 송송ㅅㅇ송송
♥데데 생명수 고딩 절편 엘라 열차 포스트잇 파우치 단독주택 몽몽몽 무리수 망태 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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