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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학교 왕따 징어, 놀림당하는 징어를 바라보는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

 

수호 - 나보다 덩치가 두 배는 더 커 보이는 여학생이 나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려 하자
재빠르게 달려와 여학생의 손목을 잡는 수호, 천천히 숨을 고르며 아무 말 없이
차갑게 여학생들을 훑어보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나를 조심스레 일으킨다, 헝클어진 나의 머리칼을 넘겨주며 그가 말한다,
 "위험하니까 혼자 다니지 말라고 했지? 오늘은 꼭 오빠랑 같이 하교하기다?"

[EXO/징어] 학교 왕따 징어, 놀림당하는 징어를 바라보는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


찬열 - 선생님의 심부름에 급하게 복도를 달리고 있던 나는
한 남학생이 장난으로 건 발에 넘어지고 말았다.
발목을 접질렸는지 내가 일어나지 못하고 밀려오는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복도에 서 있던 모든 아이들이 나를 비웃기 시작했다.
절대로 아이들 앞에서 보이고 싶지 않았던 눈물이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을 적시자
이내 찬열이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와 나를 천천히 조심스레 일으켰다.
찬열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어 두 눈가에 맺힌 눈물만 훌쩍거리며
닦고 있는데 갑자기 찬열이 나를 번쩍 안아 올리며 복도가 떠나가라 소리쳤다.
"징어 내 여자친구다!!! 앞으로는 안 봐줄 테니까 적당히들 하세요!!"

 

[EXO/징어] 학교 왕따 징어, 놀림당하는 징어를 바라보는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

 

디오 -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아이들은 분주하게 수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는 교과서를 가져오기 위해 사물함으로 이동했지만 제자리에 있어야 할
교과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분명 나를 미워하는 아이들의 장난이었겠지만 당장 손을 쓸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저 망연자실한 채로 이 순간이 끝나버리길 빌고 있던 나에게
경수가 조심스레 다가와 자신의 교과서를 건네며 말했다.
"난 어제 밤새 예습해서 교과서 딱히 필요 없어.. 그리고 나 수업 중에 피곤해서
잠들 수도 있으니까.. 그때는 짝꿍인 니가 망 잘 봐줘야 해?"
그리고는 아무 걱정도 하지 말라는 듯이 떨리는 내 두 손을 꼭 잡아주었다.

 

[EXO/징어] 학교 왕따 징어, 놀림당하는 징어를 바라보는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


카이 - 쓰레기로 가득 찬 사물함을 힘없이 눈물을 흘리며 치우고 있던 나를 발견한 카이,
화가 잔뜩 난 듯 성이 난 얼굴을 하고서는 긴 다리로 성큼성큼 달려온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등 뒤로 사물함을 감추고 억지로 미소를 짓자 다짜고짜 나를 냅다
 껴안으며 말한다, "진짜 너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고운 손 더럽히지 마라,
 이딴 쓰레기 내가 다 치운다 고운 얼굴 눈물로 범벅이 되지 마라 그딴 쓰레기 새끼들
 내가 다 해결한다, 넌 그냥 가만히 있어라 울지 말고"

 

[EXO/징어] 학교 왕따 징어, 놀림당하는 징어를 바라보는 엑소의 반응 | 인스티즈

 

백현 - 이미 한 차례 화장실에서 물세례를 받은 나를 뒤늦게 발견한 백현,
 나보다 더 당황한 표정을 짓고서는 급하게 나를 향해 달려오다 자빠지고 만다,
 이미 눈물로 범벅된 얼굴의 내가 백현의 행동을 보고 슬쩍 웃음을 짓자 백현은
 그것을 발견하고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한다, "웃기냐? 그래~ 실컷 웃어라
 니 눈에서 눈물 안 나고 매일 웃게 해줄 수만 있다면 나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넘어져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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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눈물나네요 너무 고마워요...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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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세...세훈이가....ㅇ..어딨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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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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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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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꾸잉 엑슈멋쟁이들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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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앙ㅇ엉ㅇ어유ㅠㅠㅠㅠ얘들아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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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멘ㅠㅠㅠㅠㅠ설레쥬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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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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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브금이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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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왕따ㅠㅠㅠ 멋진것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이뭔지좀알수잇을까요?..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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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작가님은 아니지만 포맨의 '너하나야'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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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재미쨔냐ㅠㅠㅠㅠㅠ설레쟈냐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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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ㅠㅠㅜㅜ멋있네요ㅠㅠㅠㅠ현실엔 없지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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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오글거리는데ㅔ왤케머싯냐ㅑ내꺼들역쉬ㅣ긍데오세훈은어디?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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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찬열이에게 폴인럽....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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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머싯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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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써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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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왕따라니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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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머싯따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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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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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헝ㅠㅠㅠ백현이같은 남자 어디없나요...
너무 져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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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ㅠㅠㅠㅠㅠ다들 자상한 남자네요ㅠㅠㅠ잘읽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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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눈물나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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