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능소화 00 (부제: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능소화(凌霄花) (부제 :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짧은 글귀로 저에게 멋진 소재를 안겨주신 시인 서덕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어트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넓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진다.

 

 

 

능소화의 슬픈 전설 기다림

 

 

 

 

 

 

 

 

 

 

 

 

 

 

 

 

 

 

 

김석진

 

“오늘은 몸이 어떠신지요. 저번에 며칠 앓으시던 감기 기운은 다 달아나셨습니까.”

“왠일로 여기까지 발걸음 하셨습니까. 어째 가녀린 몸이 더 야위어 보이십니다.”

“이번엔 제가 가겠습니다. 제발 고집부리시지 말고 한 번만 제 말 좀 들어주세요.”

 

 

1468년 조선, 초대 어의인 김무진을 이어 대대로 맥을 이어오는 의원가문의 맏아들로서 젊은 나이에 의학공부를 마치고 아버지를 따라 혜민원에서 어엿한 의원로 활약 중이다. 얼굴만큼 다정하고 착한 성품, 고운 선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네 아씨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는 인물. 학문에 흥미가 없는 하나있는 남동생 때문에 가끔 부모님과 동생 사이에서 치이곤 한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던 김탄소를 챙겨주고 지켜주던 남자.

 

 

 

 

 

 

 

 

 

 

 

 

 

 

 

 

민윤기

 

“겨우 이정도로 내가 쓰러질 것 같으냐. 말고 나가보거라.”

“조선의 국모이자 내 것이 될 여인일터이니 빨리 보고 싶구나. 여봐라 간택일이 며칠 남았느냐?”

“어디서 도화꽃 향기가 난다더니 그대의 향기가 틀림없어 남 몰래 그대의 발걸음을 따라갔습니다.”

 

 

지금의 왕후가 왕과 혼인 후 만고의 노력 끝에 어렵게 얻은 외동아들로 현재 세자즉위식을 마치고 정식 세자자리에 올라가 있다. 평소 신하들에겐 까칠하고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가까운 사람에겐 더없이 따스한 인물. 궁궐 바깥출입은 커녕 왠만해선 절대 동궁 밖으로 나가지 않는 덕에 여자보다 고운 흰 피부를 갖고 있다.

 

우연히 궁 밖으로 나갔을 때 스쳐지나간 김탄소를 보고 한 눈에 반한 남자.

 

 

 

 

 

 

 

 

 

 

 

 

 

 

 

김남준

 

“탄소야, 양반의 여식이 자꾸 몸가짐을 단정히 하지 않으면 어쩌겠다는 말이냐.”

“더워도 옷을 다 갖춰 입어야지. 이젠 다 큰 여인인데 아직도 아이처럼 굴면.. 탄소야!”

“몸이 어쩜 이리 약할까. 자, 오라비가 약을 구해왔으니 빨리 삼켜보아라. 씁- 어서”

 

 

김탄소의 하나뿐인 오라버니로 어렸을 때부터 그 총명함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아 열 네 살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했지만 너무 이른 나이라 아직 관직을 받진 못한 상황. 하지만 왕이 가장 아끼는 인물이기에 성균관에서 공부를 하며 가끔 세자에게 학문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큰 키와 깊은 속내를 갖춘 덕에 주변 양반 가문의 여식들의 일등 신랑감으로 손꼽힌다. 참고로 의원 김석진과 오래 전부터 동갑내기 친구이다.

 

시간 날 때마다 김탄소의 주변을 맴돌며 오직 김탄소만을 걱정해주는 하나뿐인 오라버니.

 

 

 

 

 

 

 

 

 

 

 

 

 

 

 

 

정호석

 

“저번 주에 제가 내어드린 숙제는 다 하셨는지요. 어허, 어서 내놓으세요.”

“손은 이리 고우신데 어째 글솜씨가 그 아름다움을 따라가지 못하는지. 아아- 책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 아프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숙제를 너무 많이 내어드려서 그런 것 같아 마음이 천근만근입니다.”

 

 

유난히 똑똑한 오라버니와는 달리 어렸을 때부터 몸은 약했지만 노는 걸 좋아했던 김탄소를 보다 못해 어머니가 붙여주신 젊은 스승님. 벌써 몇 년 전 과거시험에 통과했지만 관직에 뜻이 없던 탓에 1년도 채 관직생활을 못하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 김탄소의 공부를 가르쳐 준다. 김탄소를 놀리는 걸 가장 재밌어하지만 때론 진지하게 공부도 가르쳐 주는 고을에서 소문난 매력적인 인물.

 

김탄소의 스승님으로 이틀에 한 번씩 찾아와 학문을 가르쳐주고 이런저런 세상일을 들려준다.

 

 

 

 

 

 

 

 

 

 

 

 

 

 

 

 

박지민

 

“김탄소, 너 지금 공부하는 거야? 내가 다 기쁘다. 역시 잘하고 있어.”

“오늘은 못 만날 거 같다. 미안해. 다음번엔 내가 꼭 갖다줄 테니까 기다려.”

“태형이랑 얼마나 걱정했는데. 왜 그렇게 매번 아픈거야. 속상하게.”

 

 

김탄소와 가까운 가문의 막내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매우 친한 동갑내기 친구이다. 아직은 공부에 큰 뜻이 없어 학문을 멀리하고 친구들과 놀기를 더 좋아하는 김탄소와 똑 닮은 인물. 다정하고 순한 성격 탓에 주변에 친구들이 끊이질 않고 늘 주변을 밝은 웃음으로 가득 채워주는 사람이다. 몸이 자주 아픈 탄소를 걱정하며 김탄소의 집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이 일상이다.

 

김탄소의 오랜 죽마고우로 늘 김탄소를 챙겨주고 김탄소에게만 져주는 친구이다.

 

 

 

 

 

 

 

 

 

 

 

 

 

 

 

 

김태형

 

“탄소 너 지금 들고 있는 게 책이야? 거짓말. 배신자.”

“하나.. 둘.. 셋.. 넷! 이제 끝. 빨리 책 덮고 박지민 집으로 가자.”

“이거 형한테 받아왔어. 탄소야 내가 한번쯤은 너 대신 아플 수는 없을까.”

 

 

박지민과 마찬가지로 김탄소와 어렸을 때부터 친한 죽마고우로 의원 김석진의 하나뿐인 남동생이다. 역시 친구답게 학문에 뜻이 없어 형과 달리 놀러다니길 좋아하고 어쩌다 공부하고 있는 탄소의 모습을 보면 보고 있던 책을 대뜸 덮어버리고 손목을 잡아 이끄는 인물. 탄소가 몸이 아프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아버지와 형의 어깨 너머로 보았던 약재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탄소에게 바로 가져다주는 자상한 친구이다.

 

김탄소에게 항상 웃음을 주는 밝고 명량한, 하지만 타고난 머리는 있는 천재적인 인물.

 

 

 

 

 

 

 

 

 

 

 

 

 

 

 

전정국

 

“또 말도 없이 사라지시면 어떡합니까. 아가씨께서 다치시면 제가 더 크게 혼납니다.”

“왜 울고 계십니까. 아가씨 눈물이 다 그칠 때까지 나가지 않겠습니다.”

“아가씨 이마가 불덩이입니다. 어서 김석진 의원께 다녀올테니 이거라도 입고 계십시오.”

 

 

2년 전, 혼자서 물가에 놀러 갔다가 정신을 잃은 후로 김탄소에게만 붙여진 호위무사로 어린 나이에 비해 실력이 월등하고 특히 검술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 몰락한 양반집의 자제로 거의 평민이나 다름없는 지위라 그렇지, 안 그랬다면 무과에 합격하고도 남을 뛰어난 실력자. 평소 거의 말이 없지만 김탄소의 특유의 활발함으로 서서히 마음을 열고 늘 김탄소 주변을 지키고 있다.

 

김탄소의 호위무사로 평소엔 무뚝뚝하지만 김탄소를 지키는 일에 목숨을 건 인물.

 

 

 

 

 

 

 

 

 

 

 

 

 

 

 

 

 

 

 

 

 

첫 사극이라 떨리네요!! 암호닉 받겠습니다! 댓글, 신알신, 추천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작가에게 힘을 주세요! 독자님들!

암호닉분들은 다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터이니-

[독자1]

으오아앙!!! 저 사극물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422]로 암호닉신청하고 신알신하고가요!!

[비회원119.211]

세상에 사극물이라니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비회원9.187]

[흥탄소년단♥]로 암호닉신청할께용~ 작가님잘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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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로신청할께요! 다음편완전기대되여!!!

[독자2]

[돌하르방]으로신청할게요
...이건그냥..날위한글인가? 거의뭐 사극좋아하는데 이런분위기는그냥사랑이죠 김남준 내꺼하자 니의사는없어 워더다

[독자3]

헐 저 암호닉 팥빵으루 신청항게여 쩐다 이거 독방에서 봒었음여 사랑해여 작가님

[비회원130.184]

헐 대박.사극 헐 저 [꾸꾸움]으로 신청할게요 헐 대작의.스멜ㄹ이 느껴진다

[독자4]

헐 [소녀]로 암호닉신청할게요ㅠㅠㅠ대작스멜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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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ㅠㅠㅠ 사극이라니ㅠㅠㅠ 너무 좋아요! 그리고 윤기가 세자라니!! 민군주님... ㅇ<-< 암호닉 [발꼬락]으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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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민지니어스] 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 허니잼일것만같은 느낌적인느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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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로 암호닉신청하고가요! 이런 사극물너무좋습니다ㅜㅜ취저탕탕! 기대하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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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복숭아] 신청합니다! 첫편읽었는데 드라마예고편본느낌ㅠㅠㅠㅠㅠ 완전취저에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