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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불낙지 전체글ll조회 676l 1

댓글 달아준 뚜기들 너무 고마워ㅜㅜ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헤벌쭉 웃었다 ㅎㅎ

콘서트 VCR을 바탕으로 글을 쓰지만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고 너무 짧았던 관계로 많은 부분을 내 상상에 의존해서 쓰고 있어. 그 점 양해 부탁해ㅜㅜ


.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것은 동우, 성열, 명수 뿐만이 아니었다. 성규가 혁명의 불씨를 지핀 광장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다른 누군가가 그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공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도심의 작은 건물은 주변의 다른 건물들처럼 세련되고 반짝였으며, 아직 아무도 입주하지 않은 것만 같았다. 광장에서 음악이 새어나온 순간, 개미 한마리조차 살고 있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이 건물에서 두 남자의 환호성이 새어나왔다. 건물 안의 두 남자는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성규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여간 성규형. 테러하러 가는데 머리 색깔이 저게 뭐야." 

성규가 스크린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를 주시하고 있던 우현이 실실 웃으며 말했다. 그의 눈은 반달 모양으로 휘었고, 입꼬리는 재미있는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했다. 우현의 눈꼬리가 쉽사리 내려가지 않자 묵묵히 지켜보던 호원이 말을 꺼냈다. 


"형, 빨리 시작해야되요." 

호원의 무덤덤한 말에 우현은 끄덕이고는 스크린을 한 번 터치했다. 그러자 광장을 보여주던 스크린이 도시 곳곳에 위치한 전광판들의 모습을 담았다. 'NO MUSIC'이라 쓰여진 빨간 글씨가 여전히 전광판들을 채우고 있었다. 곧이어 호원이 자신의 컴퓨터를 켰다. 그가 접속한 곳은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컴퓨터의 중앙 제어 시스템이었다. 호원이 잠시 컴퓨터 자판을 매만지더니 무언가를 해냈다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순간 도시 전체의 전광판들에 쓰여진 글씨가 일제히 변했다. 


'INFINITE'

조금 전까지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던 붉은 글씨와는 대조되는 금빛이 도시를 수놓았다. 전광판 앞을 지나던 검은 양복의 군중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스크린을 노려보았다. 그러자 적막만이 맴돌고 있던 거리에 음악소리가 울려퍼졌다. 음악이 들리자 우현과 호원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일어나, 손을 잡고 어깨를 부딪히는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노래에서 흘러나오는 'we walking on the victorious way'라는 가사는 스크린을 통해 도시를 지켜보던 둘의 마음속에 전율을 가져왔다. 


"이야, 언제 들어도 명곡이라니까."

호원이 뿌듯함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했고, 그런 그를 우현은 재밌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우현은 다시 스크린을 터치했고, 이제 화면은 도시의 가장 높은 빌딩 옥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태양빛으로 머리를 염색한 성종이 옥상의 난간 앞에 서 있었고, 그의 한 손에는 두툼한 종이뭉치가 들려있었다. 성종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종이들을 거리로 뿌렸다. 권력자를 위해 도시 전체를 감시하던 cctv가 마침 도시 상공을 돌다가 그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촬영했다. cctv에 모습이 잡힌 성종은 당황한 기색은 커녕, 카메라 렌즈를 똑바로 바라보며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는 cctv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지켜보고 있나보네요? 두고 봐요. 이 썩어빠진 도시, 우리가 다 바꿔버릴테니까." 

성종이 렌즈에 눈을 맞추며 말했고, 말을 마무리하자마자 주머니에서 작은 동전을 꺼냈다. 그가 cctv를 향해 던진 동전이 명중하자, 공중에서 굉음이 났고 큰 폭발이 일었다. 



'Third Invasion'이라는 글귀가 적힌 수백장의 전단지들이 도시의 곳곳에 뿌려졌다. 군중들은 대부분 전단지의 의미를 자각하지 못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성규를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끝내 찾아내지 못한 장교는 전단지의 근원을 찾아 두리번댔고, 가장 높은 건물의 옥상에 성종이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을 쫓아오던 군인들에게 성종을 잡아오라는 명령을 내렸고, 군인들이 성종이 위치한 빌딩의 입구로 일제히 들어갔다. 


"멍청한 자식"

성종이 서 있던 건물의 바로 옆에 위치한 골목길에 몸을 숨기고 있던 성규가 건물로 들어가는 군인들을 보고는 조용히 읊조렸다. 군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는 모든 것이 귀찮다는 자신의 인생철학을 온 몸으로 풍기며 그들의 뒤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


늦은 시간인데 봐줄 뚜기들이 있을까 모르겠다ㅠ 댓글 달아주는 뚜기들은 다음 앨범 한정판 당첨될거야ㅎㅎ 

그나저나 쓰고 나니까 왜 이렇게 짧지ㅋㅋ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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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밋어재밋어!!!집콘을이걸로달랜다ㅠㅠ다음편또나오면바로또보러올겤ㅋㅋㅋㅋ
10년 전
불낙지
이런 사랑스런 뚜기ㅜㅜ 읽어줘서 고마워 금세 다시 쓰러올게ㅎㅎ
10년 전
독자2
성종이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우헝허유ㅠㅠ성종아ㅠㅠㅠㅠㅠㅠ 나 푸틴! 넘넘 재밌어 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께용~
10년 전
독자4
우어우어ㅠㅠㅠ대박이구만ㅠㅠㅠ멍청한 자식하는데...성규엇빠시네..ㅠㅠㅠㅠ암호닉 받으신다면 동주!!잊지 말아주세요ㅠㅠㅠ
10년 전
독자5
ㅠㅠㅠ으아ㅠㅠㅠㅠ진짜대박인듯ㅠㅠㅠㅠ엉엉ㅠㅠ다음편도기대해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으어어어어엉허얼ㅇ멍청한자식..멍청한자식!! 오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ㅜ담편또기다릴게!!!
10년 전
독자7
와 대박 ㅜㅜ 성규캐릭 겁나마음에든다 ㅠㅠ
10년 전
독자8
으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해도 되면 설화!! 기억해주세요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진짜 대박이다!~!!너뭉 좋ㅇ아아아ㅏ아어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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