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최게이가 날 좋아한다^^는 흐뭇한 사실을 듣고 나는 아주 당당하겤ㅋㅋㅋㅋㅋㅋㅋ최게이 지현우반으로 찾아갔지~~ㅎㅎ
지현우가 오 흔녀 나보러완냐 니가 왠일~ 이럼서 막 오는데 그냥 나 빤히 보고 잇는 최게이한테 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청 당당하게 매점가자 나 뭐 사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랫음ㅋㅋㅋㅇㅇ꼬리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문자했을때 매점에서 보면 뭐 사준다 어쩐다..고 했던게 그때 생각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게이는 --;; 이런 표정으로 일어나서는 지갑을 챙겨서 나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알앗지 ㅇㅇ아..최게이는 저표정이 수줍을때 나오는 표정이구낰ㅋㅋㅋㅋㅋㅋ
요즘도 가끔 최게이랑 막 손잡고 어깨동무하면 애 표정이 --.. 이거여서 너 뭐안좋은일잇음? 이러면 최게이가 나 이거 제일 신날때 나오는 표정인데? 이러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롯데리아에서 내가 뽀뽀해줫는데도 표정변화가 별로 없어서 또 별로냐 ㅡㅡ 이러니깐 아니 심장터질것같은 표정임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이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게이 개그도 할줄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나혼자 신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최게이가 쪼미 귀여웟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다시 과거로 돌아가야지 ㅋㅋ 풋내나던 그때...ㅎ...
무튼 그렇게 진짜 썸..같은 썸을 탓음..ㅎ.. 문자는 그대로엿음 근데 지현우한테 그말들으니깐 막 왠지 기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최게이도 썸이라고 생각이 들엇는지 맨날 전화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문자가 더 안어색한데 얘는 전화로 문자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화도 무뚝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자보단 조금 낫지만 전화마저도 ^^... 지금도 문자보단 전화하고 그럼!!
무튼... 그렇게 하다가 우리가 사귀게 되엇음..ㅎ.... 바로 내 생일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20ㅎㅎ 어케 고백햇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마저도 최게이다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평소처럼 문자하다가 전화로 옮겻는데 걔가 갑자기ㅋㅋ
"야 잇잖아 이거 설문조사야"
"왠 설문조사 ㅋㅋ 뜬금없냐 왤켘ㅋㅋㅋㅋ"
"너는 남자가 어케 고백햇을때가 제일 좋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말고.. 설문조사라고. 믿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증나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
"응"
"..그럼..사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깐 전화가 뚝 끊겻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때생각하니깐 광대폭팔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게이 진짜 귀엽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구 내새끼 ^^
이때만 귀야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래서 나는 사귀게 되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가 내생일이엿는데 아마 주말이엿던걸로 기억함.. 그날 처음 영화보러갓엇음..ㅎㅎ 데이트도 하고...
최게이는 그때도 소름끼치게 조용하고 무뚝뚝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 안웃고 나혼자 쌩쑈하는거 보기만 햇엇음 ^^...
진짜 민망하게 뚫어지게 아무말도 안하고 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얘가 좀..솔직히 좀 많이 잘생겨서 엄청 설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그냥 그때는 너무 좋앗음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케 하루하루가 일케 행복하지? 막 이생각?ㅋㅋㅋ 언니한테는 말할까 말까하다가...언니가 그때 좀.. 정체성 혼란시기여서...걍 못말햇음 언니가 그땐 사실 좀 많이 심각해서 걍 입닫고 잇엇음.. 물논 정신차려서 지금 재수중인거임! 그래서 이때는 언니일화별로 없음.. 나중에 최게이랑 틀어지고 나 엄청힘들엇을때 잠깐 등장함...
그리고 지현우는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다 아는것 같앗음ㅋㅋ 왜냐면 내가 그렇게 좋앗을때 거의 장난처럼
이 행복이 얼마나 가자 보자잉?ㅋㅋ 야 박흔녀야 ~ 너는 라이벌이 여자만 잇는게 아니라 남자도 잇으세요 ^^ 조심해라ㅋㅋ 막 이랫엇음..
그때는 아 미친새끼 꺼져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왜 자꾸 최게이 호모만드냐고 씨발롬아 ㅡㅡ 이런식으로만 햇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 진짜엿고 조언이엿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지현우는 은근 무서운새끼일지도 모르는것 같음 ㅡㅡ...
개새끼 ㅡㅡ.... 무튼 지현우는 축하보다는 경고? 조언? 비슷한걸 많이 햇엇고 (그때는 내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는게 함정;)
주위에는 걍 시샘? 그런것도 있었고 최게이 지현우 친구들은 당연히 엄청 축하해줫엇음.. ㅎㅎㅎ
아 좀 된 이야기라서 그때 일화가 별로 생각이 안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귀다가 방학 좀 직전에 최게이랑 커플 가방 커플 신발 맞췃다는것 정도?ㅎㅎ
그냥 엄청 달달하게. 최게이는 별말 없으면서도 나 뒤에서 엄청 좋아하는거 티내고 친구들한테 나 아끼는거 티내고 ㅎㅎ 그냥 나 뚫어지게 보고 잇고.. 그랫음
그렇게 나는..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방학을 맞이했음..그런데 이상하게 방학이 되니깐 .. 최게이가 연락이 아예 단절됫음..
원래 연락 잘 안되는 새끼인건 알앗지만 아예 연락 조차 닿지도 않앗엇음 근 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웃긴건 거의 50일 넘게 사겻으면서 나는 최게이 집을 몰랏다는거임ㅋ.. 찾아갈려고 하니깐 집도 모르네?ㅎㅎ
최게이는 우리집 알고 나는 모르고.. 진짜 그렇게 생각해보니깐 나는 최게이에 대하서 아는게 하나도 없는거임..
가족도 모르고 친구관계도 지현우랑 친구들빼고 모르고 집도 모르고 꿈도 모르고.. 왜냐면 최게이가 워낙 말이 없엇기 때문에;
말도 안된다 생각할 수 잇는데 나는 최게이에 대한건 아무것도 몰랏던거임; 그 최게이랑 썸탓다는 오빠얘기는 더 몰랏고;
거기까지 생각드니깐 최게이가 방학마다 알바를 한다는게 떠오른거임; 그러면 또 그오빠를 만나는거잖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정말 아; 그래도 설마; 최게이가 나랑 사귀는데.. 에이 설마 이렇게 달달하게 이쁘게 사귀는데 설마 그오빠한테 흔들리겠어? .. 이렇게 생각하고 최게이를 믿엇음
나는 적어도 최게이를 믿엇기때문에 아무말도 안햇던거고.. 그래도 여친이라고 걱정이 되서 지현우한테 물어서 최게이 집을 찾아갓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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