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그간 육체강녕하셨는지요.
저는 잘 지내고있사오니 염려마시옵소서.
…
그럼 강녕하시옵소서.
강녕하라는 말에서 강녕하라는 말로 끝난 건조한 서찰을 보고 열은 남몰래 긴 한숨을 내뱉었다.
"내게 그리도 해줄말이 없었던 것이오.."
나는 그대를 만나면 해 주고싶은 말이 이렇게나 많은데..
열은 뒷 말을 삼켰다.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은 열을 안심시키려 한 말 같으나 그말은 열을 더욱 편찮게 만들었다.
저는 현이 보고싶어 당장이라도 뛰쳐 나갈것같은데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보니 괘씸하기도했다.
내 어찌 그대가 없음에 불구하고 잘 지낼수있단 말이오...
열은 그렇게 한 동안 반듯한 현의 서찰을 내려다 보고있다가 고이 접어 침상옆에 두었다.
그리고 열은 현에게 답문을 적기시작했다.
날이 많이 차오.
혹여나 그대 고뿔에 걸리지않았을까 걱정되오.
…
|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머리속에 넣어두었던것인데 이렇게 쓰려고하니까 잘 써지지도않고.. 많이 민망하기도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나가듯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인스티즈앱 ![[EXO/찬백] 사극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d/a/ddab3cb29716c4845513e8dce3d298a9.jpg)
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