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훈] 염색쯤 나도 해줄 수 있다는 썰

세훈이랑 너징은 이미 사귀는 사이고 동거 중이야! 

세훈이는 너징이 염색 중독자냐고 욕할 정도로 염색을 자주함ㅋ 왜때무네... 

근데 이상하게 머릿결은 너징보다 좋아서 딱히 할 말이 없음. 

원래는 염색 빠지기도 전에 탈색하고 다른 거 하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이번은 거의 다 빠져가는데도 염색을 새로 안하는거임. 

검은 머리가 오히려 어색한 너징은 세훈이한테 왜 염색 안하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뜬금없이 너징한테 염색해달라고 하는거임. 

너징은 당황했지만 사실 염색이 겁나 별거 없는 거고 친구들 몇 번 해준 적도 있으니 알았다고함. 

 

세훈이가 그날 저녁에 나가서 염색약을 직접 사왔는데 이상하게 봉지에 뭔가 많이 담겨있음. 

테이블 위에 쏟아내보니까 빨간색부터 시작해서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 대체 어디서 구해온 건진 몰라도 색깔별로 잘도 구해옴. 

이걸로 어쩌자고? 앞으로 할 거 이중에 선택해서 하게? 하니까 오세훈이 단호박먹고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함. 

그래서 그럼 뭔데 하니까 이걸 다 한꺼번에 할거라고 그럼. 앵무새처럼 화려해지고싶다는 드립을 침. 

너징이 어이없어서 세훈이를 쳐다보는데 잘 보니까 어울릴 것도 같은거임. 

왜냐면 세훈이는 잘생겼기 때무네 ^-^!! 

 

그래서 결국은 무지개머리를 해보기로 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지개떡이세요? 

세훈이가 앉아있고 너징이 주위에 염색약을 색깔별로 두고 완전 조심스럽게 염색을 하기 시작함. 

오세훈이라면 분명히 이상하게 하면 그 염색 빠질 때까지 우려먹을 것 같으니까 진짜 대박 조심조심함. 

세훈이는 거울 바로 앞에 앉아서는 염색하는 너징을 거울을 통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음. 부담스럽다 세훈아. 

하여튼 염색 다 시켜놨더니 너징은 서있고 세훈이는 앉아있는 상태에서 세훈이가 고개를 뒤로 젖힘. 

갑자기 아이컨택 당해서 너징이 놀라는데 세훈이가 너징 뒷목을 끌어당겨서 가볍게 쪽 키스함. 

고마워. 너도 나랑 똑같은 염색 하면 좋을 텐데. 

설레지만 앵무새 머리는 사양이다.

[독자1]

설레... 나 매일 염색연습할까...

[독자2]

허...♥♥

[독자3]

후니 마지막 설레ㅜㅠ

[독자5]

핡.....설레...

[독자5]

핳 설렌당

[독자6]

헐 설렌다ㅠㅠ

[독자7]

하....염색하고싶다..ㅋㅋㅋㅋㅋ

[독자8]

헐ㅠㅠㅜㅠㅜㅡ설레는데그건안됨ㅋ

[독자9]

ㅋㅋㅋㅋㅋ 설렌당ㅎㅎㅎ

[독자10]

그래 설레지만 앵무새는 ㄴㄴ하단다

[독자11]

앵무새는..그래...

[독자12]

헐설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