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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박찬열曰 하여튼 쑥맥인 것들이 사람 속을 뒤집는다니까? 上 | 인스티즈

 

 

 

 


 

 


우쭈ㅉ 우리 백혀니 징어 고백받는다니까 불안해서 뛰어와쪄여?ㅋㅋ

[ㅋㅋㅋㅋ야 나 지금 도서관인데]

[징어 과대한테 고백받는 듯ㅋㅋ존웃ㅋㅋㅋ]

[술 덜깼냐? 아침부터 지랄]

[헐? 레알인데 지금 여기 오세훈도 있음 ㅇㅇ]

[형 진짠데?ㅋㅋ 빨리 와요ㅋㅋ과대형 존나 똥쌀것같은 표정이야ㅋㅋㅋ]

[ 시발 어디야]

[ ㅋㅋㅋ시청각실로 ㄱㄱ]

 

 

 

 

 

 

 

 

 

 

 

 

 "박찬열 개새끼"

 박찬열 잘못아닌거 안다. 근데 다음시간 전공이라 책도 존나 두꺼운데 시발...

 그냥 지금 욕할사람이 너 밖에 없다 박찬여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ㄹ

 Fe로 만들었니? 드럽게 무거운 전공책을 가지고 도서관을 달리는 나를 동기들이 이상하게 바라본다.

눈으로 압정을 잔뜩 깔아주곤 다시 도서관으로 속력을 놉혔다. 습하던지 쨍쨍하던지 하나만해라 햇님아

아오...

 

" 야 야 변백현! 여기"

 

도서관 안쪽에서 둥지튼 제비새끼들 마냥 붙어있는 오세훈과 박찬열이 보였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조증이 도졌는지 순간 너무 황홀해 박찬열 껴안을 뻔...(기겁)

눈앞에 펼쳐진 과대(라쓰고 개색히라 부른다) 와 ㅇㅇ이 모습에 에어컨 시발...너도 압정이나 받아라 얍!

 

 

 

 

 

 

     "ㅇㅇ아, 저..."

     " 어 왜? "

     " ..그니까..."

     " 어휴, 뭔 말하려고 말까지 더듬냐ㅋㅋㅋ"

     ".. 우리 사귈래..?"

 

   

    호탕하게 웃던 ㅇㅇ이 얼굴이 잠시 갸우뚱한다. 뭐야, 야 사람 피말리지 말고 싫다고 하라고! 싫다고!!

   

 

 

 

 

 

 

   "널...오래전부터...좋아했었어.."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손발이 타고 있잖아요 ㅅ발!!!!!!!!!!!! 그래 내가 태웠다!1!!!!!!!!!!!!!!!!!!아오!!!!!!!!!!!!!난 3년이다 이번년도에 초면인 쉑햐!!!!!!!!!!

 

 

 

 

 

 

 

 

 

 

    "야, ㅇㅇㅇ저러다 받아주겠다.ㅋㅋㅋㅋㅋㅋㅋ"

    " 박찬열 닥쳐라 진짜."

 

 

 

 

 

   저를 뒤에서 지켜보는 우리를 아는지 모르는지 ㅇㅇ이는 계속 감칠 맛나게 그 남자애 얼굴을 쳐다볼 뿐 말이없었다.

   좋아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같이 있던 시간은 뺨을 후려맞고도 다음 날 손잡을 만큼 길었고, 그만큼 우리는 두터웠다.

   사마귀같이 낄낄거리는 박찬열 등짝을 팔꿈치로 내려찍고는 계속 지켜보는데 ㅇㅇㅇ의 입에서 나온 말은 3년간 들어왔지만 또 다시 날 기가 막히게 한다. 

 

    " 아 미안.. 너 같은 애가 나같은 앨 왜 사겨, 말이 안되잖아. 내가 부담스러워서 안되겠다."

    "........."

     " 나랑 비교도 안되게 이쁘고 매력넘치는 애들 우리과에, 아니 우리 대학만 해도 차고 넘치는 거 알지? 그런 애들이랑 사겨야지 너는."

 

    그동안 ㅇㅇㅇ에게 고백했던 남자애들이 그러했듯이 과대라던 저 놈도 할말을 잃은 듯 표정이 묘하다.

    리포트를 다썼는지 노트북을 닫더니 일어날 채비를 하면서 쐐기를 박는다. 그것도 상대방 할말도 없게 웃으면서.

 

 

     " 넌 내 분수에 너무 넘친다 야."

 

      

 누군가가 금강석으로 펌하는데 3시간들인 머리 내려친 기분이란...ㅋ

 

 

 

 

대체... ㅇㅇㅇ.

네 분수에 맞는 그런 남자는 누구냐 대체?...

 

 

 

 

 

 

 

 

 

 


오징어 몸에는 피가 하나 더흘러요...있어요..^^ 쑥맥이라고...ㅋ

 

 

" 야! ㅇㅇ아! 빨리 나와라 좀! 백현이 기다린다!"

" 어,어! 지금 나가 지금!!"

" 저, 괜찮아요 어머니. 야! 천천히 하고 나와!"

" 어휴, 백현아 너 진짜...어휴...... 우리 예비 사위... 아줌마가 니 팬인거 알지?"

" 예비 사위는 썩을... 다 얼어죽었나?"

 

 

오늘은 수정이 결혼식 날인데 두 사람이 더 신나보인다. 아주 그냥 사위, 어머니....역할놀이 하세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귀었던 수정이와 종인이가 이렇게 빨리 결혼을 할 줄 이야... 무슨 이것들은 대학들어간지 얼마나 됬다고ㅋㅋㅋ

대학 들어오고 다섯손가락도 다 못샐정도로 안입었던 치마를 너무 오랜만에 입었나 ....흐흐*ㅡㅡ* 시원하다ㅏ...ㅋ

어색한 기분에 치마 아래를 손으로 툭툭 털며 밖으로 나오는데

 

 

" 야 ㅇㅇㅇ 이쁘네."

" ㅋㅋㅋㅋㅋㅋㅋㅋ얰ㅋㅋㅋㅋ 백현아 아줌마가 이래서 널 좋아해ㅋㅋㅋㅋ어쩜 이렇게 착하니?"

 

 

 

...ㅡㅡ....아줌마 저는 저의 친어머니를 찾아가겠어요...

 

 

 

머리에다 뭐 떡칠을 했는지 반쯤 말아올리고 왠일로 정장까지 차려입으신 변백현의 모습에 잠깐 멍해졌다.

오...좀 낯선...데? 짜식 이마까니까 인물이 훤히 사네 ㅋㅋㅋㅋ

[EXO/백현] 박찬열曰 하여튼 쑥맥인 것들이 사람 속을 뒤집는다니까? 上 | 인스티즈

 

 

" 왜. 뭘 그렇게 봐."

" ..어이구?  내가 언제? 도끼병 환자세요?"

 

새끼...웃기는...ㅋ... 근데 진짜 오늘 쟤 좀 이상해...뭔가 헤드락도 못걸겠고...또..

 

" 자,자 예식 늦겠다 빨리들 타 타"

"아, 어머니 저번에 싸주신 부침개요 진짜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

 

웃으면서 그런 말하는 너도... 뭔가 오늘은

 

"ㅇㅇ아. 뭐해? 타야지."

" 어? 어.."

 

다 이상할 것 만 같다.

 

 

 

 

 

 

예식장으로 가는 길만해도 변백현은 수도 없이 우리 엄마와 이야기, 또 이야기.

도대체 누가 친자식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방긋방긋 웃어가며

엄마가 하시는 말씀에 꼬박꼬박 맞장구를 쳐주는 변백현은

오랜만에 봐서 인지... 진짜 좀 낯설다.

 

 

" ㅇㅇㅇ."

" ....."

" 야 ."

" ㅇ,왜?"

"오늘 왜 이렇게 멍을 때려? 옷은 이쁘게 입고."

 

 

어휴 멘트봐 닭살...;;;;

늦둥이 막내라 그런지 이상하게 쟤는 저런말 표정 변화없이 잘도 말해 진짜...

내가 얼굴을 구기자 예상했다는 듯 또 앞에 보고는 피식 웃는다.

이게.. ㅈ,지 잘생기지도 않은 게...

 

 

"끝나고 바로 갈꺼야? 저녁 먹고 들어올까 아예?"

 

" 저녁? 뭐 먹게? 야, 너 옷 왜 벗어?"
 

" 너 먹고 싶은 거."

 

 

내말은 싸그리 씹고 지할말만 딱 하고는 겉옷으로 내 치마 위를 아예 덮어버린다.

어후, 야 더워!!!!

 

 

 

" 야 덥게 그걸 왜 덮어!"

 

" 너무 짧다. 도착할 때까지 이러고 있어. 알았어?"

 

" 너 오늘 대체 왜 이러냐...나한테...(울먹)"

 

" 내가 왜?"

".......아니다."

 

" 이게 다 널 위해서야. 여자애가 치마입고 어? 가방은 왜 또 등에다가 뒀어."

 

쉴새없이 참새새끼 마냥 종알종알 잔소리 어택 날리는 변백현 뒤통수라도 안대치려는데

엄마의 친자식은 정말 변백현이었는지 딱 맞춰 예식장에 도착했다.

운좋은 새퀴...

 

 

 

 

" 어머니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 그래 백현아! ㅇㅇ이 좀 저거 덜렁거리니까 잘 좀 챙겨줘!"

" 옙!"

 

 

엄마 잘 ㄱ....

 

 

차는 마치 내게 들으라는 듯이 똥방귀를 뀌며 저편으로 사라졌고 변백현은

나를 내려다보며 씨익 웃었다.

 


" 들었어?"

" 뭘."

 

"어머님께서 나보고 너 잘 챙기라고 하셨잖아."

 

" 그게 왜 뭐."

 

" 그니까 오늘 하루는 그냥 옆에 꼭 붙어있으라고."

 

 

...........핰ㅋ.........켄유퓔마핰빝?

아 현기증;;;

내 현기증은 변백현이 내 손을 잡고 이끌면서 하는 말에 더욱더 심해질 것을 예고했다.

 

 

 

         

 

 

 

[EXO/백현] 박찬열曰 하여튼 쑥맥인 것들이 사람 속을 뒤집는다니까? 上 | 인스티즈

 

 

" 그럼 그냥 손 잡는 게 맘 편하겠다."

 

 

 

 

 

 

 

 

 

 나도 같이 맘좀 편하자 빌어쳐먹을세상아

 

 

 

 

 


 

 

 

 

 

 

 

 

 

 

 

 

 

 

 

 

 

 

 

 

 

 

 

 

 

 

 

 

 


 

 

 

 

 

 

 

 

 

 

 

 

 

 

 

 

 

 

    

 

 

 

 

 

 

 

 

 

 

 


 

더보기

뭐지 이 똥글????

 

그래요..... 이제 예식장 안으로 들어가겠져,,,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징어는 더 멘붕오겠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쑥맥시리즈네요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 늘 생각만하다 이제 써봐요!!ㅋㅋ

반가워요!

날씨 더운데....다들 폭염주의..! 특히 수험생 여러분 힘내시구요! 완전 화이팅!

그리고 이곳에서 나가셔야합니다...빠,빨리 나가셔,야 합니다 ↗( feat. 박시온선새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하시는 소재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시면 진짜 눈에서 나이아가라 뽑아내면서

감쟈하는 마음으로 받겠슘d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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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금강석으로 하는 파마는 어떤 파마인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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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징어너똑똑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항상저런식으로찼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글개대합니당..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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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와 좋은 방법인데..? 백현이는 과연 어떻게 고백할까ㅠㅠㅠㅠㅠㅠ시간 좀 걸릴듯? 신알신 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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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누구니 자기분수에 맞는ㄴ애는 ㄴ누구니..?잘보구가여작가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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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둑흔 거리는게 좋다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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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와 변백현 대박 진짜 설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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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좋다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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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ㅋㅋㅋㅋㅋ귀여워요ㅠㅠㅠ신알신하구 갑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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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ㅋㅋㅋㅋㅋㅋ재밌네욬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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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다음편 ㅠㅠㅠㅠㅠㅠㅠㅠ궁금해요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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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좋은방법인데?항상 이렇게 찼구나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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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좋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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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어머어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 대박이네 거절하는방법을아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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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거절하는방벚이단호하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단호박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백현이의고백응어떻게될까여!?!?!?!?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잘보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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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ㅋㅋㅋㅋㅋㅋ 우올~ 좋은방법이다!!! 백현이는어케 고백 할지 궁금하네요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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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그럼 백현이한테는 뭐라말할지 궁금해영ㅋㅋㅋㅋㅋㅋ귀여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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