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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각설하고 버논은 중학생이 되었다. 이미 그 근방 지역에서 버논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으니 그가 중학교에 입학한다해서 새삼스레 놀랄 일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론과 현실은 다를 수 있는 법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는 아이들에게는 버논의 존재는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유명한 탐험가와 같은 마음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계기였고 덕분에 학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후끈후끈했다. 이제 귀찮음은 버논화되어 계속해서 버논을 따라다녔다. 하품 한번에도 득달같이 섞여들어오는 시선에 거북함마저 일 정도였다. 여자애들은 하나같이 두 분류로 나뉘었다. 제게 말을 못 거는 여자애들-이런 경우 자신과 관련된 아주 작은 일로도 여자 화장실에서 쑥덕거리며 즐거워함을 버논은 알고있다-과 말을 거는 여자애들. 후자는 주로 본인의 얼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제법 예쁜 애들도 많다. 하지만 별로 흥미는 가지않는다. 예쁜 건 아침에 본 거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간혹 부끄러움에 자신에게 말을 걸지 못하는 여자애들을 볼때면 버논은 가끔 그 여자애들을 가볍게 놀리고는 했다. 괜히 윙크 한번 해준다던지. 이것도 나중에 가면 흑역사겠지만 그냥 얼굴이 새빨개지거나 멀쩡히 있던 책상에 스스로 지 몸을 부딪히거나 하는 등의 반응이 너무 웃긴 탓이다. 6월이 되었을 때 버논의 반은 자리를 바꿨고 버논은 인사도 안해봤던 여자애와 짝을 하게 되었다. 그 여자애의 이름은 흔했지만 성은 흔하지않았다. 버논은 그때까지도 그 여자애한테 별 관심이 없었다. 근데 여자애가 문득 이런 얘기를 했다. 야, 너 연습생이냐? 뜬금없는 질문에 버논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왜?

왜라니?

너 정도면 회사가 줄 설 텐데 왜? 아이돌 이런거 관심없어?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시절에 엄마 손에 이끌려 광고모델 등등을 했던 흑역사가 있기에, 연예인 같은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넘어 혐오 수준이었다. 버논은 대충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어. 관심없음.

그러자 여자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헐? 하였다. 그러더니 자기 철 필통을 버논 앞에 들이밀었다. 그 철필통에는 아이돌그룹의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뭐냐?

세흔틴. 모르냐?

세흔틴?

하긴, 데뷔한지 3개월도 안됐으니까 모를 만 하네.

버논은 살짝 당황했다. 어쩌라는건가 싶었다.

그래서?

그래서라니?

아니 세흔.. 아무튼 그게 뭐?

멋있지 않냐고.

어..어, 멋있네.

그러자 여자애는 그 날 있던 쉬는시간 모두 세흔틴 오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댔다. 버논이 보는 여자애들 중 대단히 처음 보는 신유형이였다. 정의할 수 없었다. 수줍형도 아니고 자신만만형도 아니였다. 말도 거칠고 행동도 거칠었다. 남한테 별로 흥미가 없는 버논이지만 그녀가 철필통을 떨어트려 거지같은 굉음이 제 귀를 찌르는 날에는, 자기도 모르게 물어보게 되었다.

야, 너 집에 남자형제있지?

필시 남자형제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렇게 행동이 거칠고 입도 거친 것이다. 신경질적인 버논의 물음에 여자애가 말했다. 알빠냐? 됐고 필통이나 같이 주워라? 마치깡패같았다. 버논은 미친.. 하고 욕은 했지만 결국 땅에 떨어진 필기구들을 같이 주워주었다. 그 날, 체육시간에 말 몇마디 나눠본 적 없는 남자애들이 버논에게 물었다. 야, 너 네 짝꿍이랑 친하냐? 버논은 생각했다. 친한가? 다른 애들보다는 친한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해서 친한 건 아니고. 그래서 버논은 아마도? 했다. 그러자 남자애들의 표정이 형편없이 일그러졌다. 그들 중 몇몇은 야유하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

야, 미쳤냐? 하늘이,창문이,문이,연필이,수학이,(여자애들 이름임) 예쁜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걔내 다 까고 왜 걔랑 친하냐?

뭔 소리야?

그 미친 빠순이년이랑 왜 놀아주냐고.

미친 빠순이년? 그래! 이로써 그녀가 속한 유형이 완벽하게 확실해졌다. 미친 빠순이형! 제법 명쾌했지만 이상하게 기분은 별로였다.

미친 빠순이라니 왜 말을 그렇게하냐?

야, 빠순이가 무슨 욕이냐? 그리고 걘 진짜 어우 씨발~ 그냥 죽이고 싶어. 븅신이야, 걘 여자도 아니야. 미친.

'쟨 여자도 아니야' 저 대사 분명히 버논도 했던 말이었다. 비록 마음속이었지만, 그녀가 침흘리며 잘때마다 혹은 똥 싼다고 화장지를 빌려갈때마다(그러면서 그건 좀 부끄러운지 몰래 사물함에서 빼갔다) 그것도 아니면 궁금하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은 '자기 오빠'들 얘기를 주절주절 늘어놓을 때 마다.. 그런 주제에 까내리는 그 말에 화가 났다.

걔가 니 빠순 짓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욕하냐?

아.. 왜 쉴드쳐? 사귀냐? 낄낄

여기까지 하자 정말 진심으로 화났다. 버논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이왕 사귀면 정말 괜찮은 애랑 사귀고 싶었다. 근데 자기 기준에 맞지않는 정도가 아닌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서 애초에 논외대상인 여자애를 엮다니. 여기서 더 기분이 나빠졌다. 어쩌면 제 짝지가 이 사실을 알면 엄청 서운해할 지도 모르겠다. 근데도 화나는 건 화나는 거였다. 사귀긴 뭘 사귀냐, 씨발놈아. 버논이 처음으로 쌍욕을 입 밖으로 내었다. 정색한 버논의 표정에 남자애들 몇명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그 나이 특유의 허세로 그 분위기를 무마하고 했다.

참아, 참아, 버논, 참아.

성 떼고 부르는 이름을 부르는 참아충들이 버논을 말렸지만 이미 빡친 버논은 참고 싶지 않았다.

사과해라. 걔 너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욕먹어야돼?

너 왜이렇게 유난떠냐? 그냥 장난친거잖아~ 걍 넘겨~

장난?

능청거리는 상판떼기가 재수없어 주먹이라도 한 대 날리고 싶었지만 버논은 자신의 손목굵기를 생각해보았다. 때려도 별로 아플 것 같지 않다. 대신 눈을 있는 힘껏 째리며 돌아섰다. 너랑은 말 섞기 싫다는 것이다. 휙 뒤돌자 등 뒤에서 쌍욕 몇 개와 함께 버논을 까는 말들이 흘러나왔다. 전혀 개의치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굳이 말섞고 싶지도 않다. 그러면서 버논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그의 짝 쪽이었다. 여자애들은 체육복을 입고 피구를 하고 있었는데 버논의 짝은 진작부터 열의없이 다니다 아웃맞고 운동장에 대충 앉아있는 중이었다. 버논은 그녀에게 다가갔다. 안 보는 척, 힐끗힐끗 반 여자애들의 시선이 둘에게 집중되었다.

왜?

그녀가 약간은 짜증섞인 듯 한 목소리로 버논에게 말했다. 버논은 그 말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마땅히 용무가 있어서 찾아온 것도 아니었고 그냥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왔을 뿐이다.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반 애들이 이제는 대놓고 쳐다보고 시작했다. 자기 바로 등 뒤에서는 아까 그 남자애들 무리가 쳐다보고 있음이 느껴졌다.

뭐, 난 여기 오면 안돼?

피구하러 왔냐?

아니. 야 너 할거 없으면 내 얘기 좀 들어봐.

그렇게 말하고는 버논은 짝의 옆에 털푸덕 주저앉았다. 짝이 심드렁한 얼굴로 버논을 쳐다보았다. 버논은 방금 전 일어났던 일을 간추려 말하기 시작했다. 아까, 김○○ 걔가 너한테 욕하고, 내가 욕하지 말라고 하니까 너랑 나랑 사귄다고 막 뭐라 하고,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너한테 사과하랬더니 똥배짱부리길레 그냥 무시하고 왔다. 나 이제 친구 없음. 그러자 짝이 어이없다는듯 어깨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미친놈아, 너 원래 친구 없잖아. 버논은 이번만큼은 정말 1도 개의치않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짝은 이번에는 꽤 크게 웃으며 자기 얘기를 해댔다. 미친빠순이면 지가 어쩔건데? 존나 못생긴데다 성격까지 더러운 김○○ 새끼가 개깝쳐. 버논은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웃음을 막을 수 없었다. 

아무튼 그 계기로 둘은 좀 친해졌다. 그녀는 어쩌면 버논 인생에 처음으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한번 말을 트다보니 버논은 쓸데없는 정보들을 자신도 모르게 흡수하게 되었다. 이를테면 세흔틴이라던지 하는 것들을. 멤버가 몇이고 어떤 멤버가 몇년생인지, 어떤 멤버가 뭐를 잘하는지, 심지어는 수록곡의 가사마저 외우게 되기도 했다. 인간이 참 간사한게, 아무리 관심이없어도 옆에서 자꾸 떠들어대면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비록 남팬까지는 아니더라도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세흔틴의 노래를 즐겨 찾게 되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었다. 

버논의 짝꿍은 같이 다니는 여자애들 3명이 있었는데, 그 전까지는 점심시간에 꼭 그녀들과 밥을 먹었다.(그래서 버논은 혼자 밥을 먹고는 했다.) 근데 버논과 친해진 이후로 혼자 밥을 먹는 버논이 가엾다 느껴졌는지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신의 친구들 사이에 버논을 껴 주었다. 제법 의리있는 행동이였으나 부작용도 있었다. 늘 둘이 붙어다니다보니 둘이 사귄다는 루머가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버논은 그러한 상황에 대해 잘 몰랐다. 자신 앞에서는 짖궂은 장난이래봤자 뭐야, 둘이 사겨? 하는 작은 귓속말 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짝꿍에게 상황은 달랐다. 남자애들도 그렇고 심지어 여자애들도 그렇고 그녀를 계속해서 짖궂게 몰아갔다. 버논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지만 그녀의 친구가 해준 얘기 덕분에 알게 되었다. 그녀의 친구 ★☆은 늘 주황색 틴트를 바르고 다녔는데 어느 날, 그녀가 대뜸 버논에게 자신을 따라오라하자 버논은 아..얘 짝찌 친군데 나한테 고백하려나봐..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하고 걱정했다. 이런 일은 대다수 그의 예상대로 고백이 맞지만 이번만큼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짝지이름)이랑 같이 안다니면 안돼? ★○는 괜찮은 척 하지만 암만 그래도 걔도 사람인데...

무슨 소리야?

남자애들이 걔한테 문자로 이름 없애서 막 욕 보내고, 여자애들도 걔 씹고 다닌단 말이야.. 너 꼬셨다고.

그 말은 충격적이었다! 버논은 마치 방망이로 뒷통수를 크게 후려맞은 듯 한 기분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짝꿍에게 미안했다. 욕을 먹어도 같이 욕 먹으면 별로 이런 생각은 안들 것인데, 혼자만 욕을 먹는다니... 진심으로 미안해졌다. 충격받은 몸을 이끌고 비실비실 반으로 돌아와보니 짝꿍은 자고 있었다. 자고 있는 애를 깨워서 버논은 얘기했다. 인상이 자기도 모르게 꾸겨졌다.

야, 너 욕 문자같은거 받았냐?

팔뚝을 벅벅 긁으며 잠에서 막 깨어난 짝꿍은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는 표정을 했다.

버논은 미간까지 찌푸리며 말했다. 목소리가 평소보다는 제법 낮아져있었다.

애들이 너한테 욕 문자 보냈냐고.

왜?

안 빡치냐? 조회해서 뒤지게 패야지.

버논은 어느덧 그녀의 언어양식에 익숙해져 그 스스로 구사하는 수준까지 되었다. 아무튼 버논은 제법 진지하게 말했지만 정작 그녀는 어이없게 웃을 뿐이었다.

따져셔 뭐하냐? 신경도 안쓰여~ 어차피 이미 다 삭제해서 못 찾을 걸?

마치 남의 얘기 하듯 시시콜콜하게 말하는데 거기서 버논은 뭔가 화가 났다. 속으로는 이거 완전 멍청이아니야? 라고 생각했다.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며, 야! 멍청아! 했다. 그러자 또 이목이 집중되고 짝지의 표정은 똥 씹는 표정이 되었다. 뒤늦게 수습하려고 일단 빠른 속도로 다시 자리에 앉았다. 버논은 뭐라 할 말이 엄청 많은데 막상 입 밖에 낼 말을 찾지는 못했다.

아, 왜 유난이야~ 니가 문자받았어? 미친놈이 진짜 깝쳐~

너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냐? 그걸 왜 삭제해? 찾아서 죽여버려야지.

죽이긴 개뿔. 죽이지도 못할꺼면서 이빨 터는 것 봐.

아, 됐고. 뭐라고 보냈는데?

마치 벽과 대화하는 듯 다급한 버논과는 달리 짝꿍은 여유로워보였다. 그래서 버논은 더욱 더 짜증났다.

뭐 흔한 말들? 미친년, 개병신년, 기타등등.

만약 이게 인소였다면 버논은 대뜸 짝궁의 손(or손목)을 이끌고 교탁으로 데려가 맨 손으로 칠판을 내려친 다음 반 아이들에게 말할 것이다. 내 짝지 건드리면 뒤이이진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였고 가능한다 하더라도 그 가능성은 콧구멍 안으로 혀를 집어넣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버논은 속만 계속해서 부글부글 끓여댔다. 그 후로는 짝꿍이 뭐라뭐라 말을 걸어와도 퉁명스럽게 대답도 잘 하지않았다. 그러자 그것때문에 빡친 짝꿍은 흘리듯이 이런 말을 했다. 뭐야. 너 나 좋아하냐? 그러자 버논 이번에는 발끈! 하려다가 갑자기 심장이 쿵쿵! 심쿵해~OH~널 보면 볼수록~ 하는 마음이 들어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내가 너를? 진짜 헛소리하지마라.

어쩔~ 삐지지나 말든가.

대충 둘러대긴 했는데 그 후로 그 짝궁을 쳐다보는 일이  힘들어지는 웃기지도 않은 일이 발생했다. 심장이 뛰는게 참 짜증나고 엿같은 기분이였다. 게다가 자기 있는데서면 몰라, 또 자기 없는데서 욕이나 먹고 다니면서도 멍청하게 가만히 있는 짝꿍을 보며 버논은 더욱 더 혼란에 빠졌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 같이 안다녀야 하나? 근데 얘는 왜 그렇게까지 해서 나랑 같이 다니지? 혹시.. 나 좋아하나?

하지만 짝꿍은 버논의 친구가 저 하나밖에 없는 것을 알기에 한 행동이였다. 그녀도 여자인지라 버논의 얼굴과 목소리 그외 기타 등등에 설렌 적이 참 많지만 그녀에게 버논은 단순히 잘생겼는데 찐따같은 애. 이 정도였다. 인간관계에 허약한 버논이 귀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서 놀아'주는'건데.. 그녀는 귀가 간질거림을 느끼며 그것을 무시하였다.

 

버논은 심장이 쿵쾅거림은 느꼈지만 그것이 버논이 이제껏 느껴보지못한 다른 유형의 감정임을 깨닫지는 못하였다. 그냥 좀 짝꿍을 대하는 것이 불편해짐에 따라 짜증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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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일공공사 / 쪽지 오자마자 달려왔어요! 한솔이가 정말 으음... 뭐랄까 쿨내가 나는데 귀엽고 또 뭐랄까 그냥 제 남자스럽네ㅇ... 농담이고 이번 편도 재밌어요! 작가님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보논의식
와 엄청 빠르시다~ㅠㅠ 감사합니다! 일공공사님 좋은 하루보내세요~
8년 전
독자2
한솔이되게좋아여..귀여워ㅠㅠㅠ시크해ㅠㅠㅠㅠㅠ 작가님글쓰는거진짜 제스타일이세여ㅋㅋㅋㅋ 완전 취적 와 진짜재밌어여!!!
8년 전
보논의식
감사드려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뻘망상글인데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리네용 ㅎㅎ 좋은밤보내세용!
8년 전
독자3
우주대왕 버논이래서 소재 독특하다 하고 들어왔는데 필력 쩌세요... 꿀잼ㅠㅠㅠㅠ
8년 전
보논의식
말이 우주대왕버논이지 걍 버논의 (가상)인생 글이에요..ㅠㅠ 기대하셨다면 죄송죄송.. 물론 나중에 죽으면 우주대왕으로 돌아오긴 하겠지만 버논일 어케 죽여요..8ㅁ8 덧글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용~~~!!
8년 전
독자4
ㅋㅋㅋㅋ오랜만이예요!오늘도재밌는글 감사합니당><ㅋㅋㅋㅋㅋ이번편도잘보고가여><♥♥♥♥♥
8년 전
보논의식
감사합니다~~ >ㅂ<
8년 전
독자5
버논이 첫사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특이하네요ㅋㅋㅋㅋㅋ이렇게 인생 이야기로 가면 노년 할아버지 돼서도 나오는 건가요? 글 재밌어요 !! 슈무룩입니다
8년 전
보논의식
노년 할아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슨 제가 차마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덧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6
제목보고 뭐지 .. 이랬는데 완전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진짜 작가님 짱짱bb
8년 전
보논의식
와 ㅠㅠ 감사합니다~ 덧글이 참 힘이되네용! 지금 식중독걸려서 죽을거같은데ㅎ....힘이...생..겨여...깨꼬닥 아무튼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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