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당신은 나의 오빠 ! :: 06
~브금 재생~
활동이 계속 될 수록 해외스케줄도 많아졌어. 그럴수록 방탄이들이 숙소를 비우는 시간도 늘었지. 물론 연락도 자주 하곤 했지만 탄소는 괜히 쓸쓸한거야. 계속 어딘가 마음이 공허했어.
전에도 말했지만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들에 익숙해져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 새 방탄이들이랑 함께 해 온게 익숙 해 진거야. 그런 시간이 계속 되니까 겉으로 티가 나는거지.
평소 밝았던 탄소가 요새 우울해 한다는걸 제일 먼저 알아챈건 부모님도 방탄이들도 아닌 짝지 백현이야.
백현이는 특유의 비글함을 살려서 반에 친구가 가득했어. 물론 탄소도 학교에 친구가 많았지만, 여자애들은 방탄소년단이랑 예능을 찍느라 같이산다, 이 이유 만으로 시기질투를 해서 탄소의 친구들은 대부분 남자애들이였거든.
백현이가 탄소가 여자(사람)친구들이랑 많이 안친한거 아니까 자리를 만들어 주려고 방과후에 같이 놀자고 하는거야. 탄소는 오랜만의 외출이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 사귈 수 있는 기대감에 당연히 오케이 하겠지. 그렇게 무리를 지어서 시내로 나가 놀기로 해.
"탄소는 눈이 커서 눈화장 진하게 하면 더 이쁘겠다."
"탄소야 너 염색 한번도 안 해봤지? 얼굴이 하얘서 염색하면 더 이쁠 것 같은데.."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탄소는 이쁘게 염색도 하고 화장도 진하게 해. 화장이라 해 봤자 얼굴에 비비살짝이 다였던 탄소는 당황하겠지..
이거 너무 진한거 아니야? 하지만 친구들이 이쁘다이쁘다 하니까 그냥 두기로 해. 평소 집-학교가 다였던 탄소는 오랜만에 밖에서 노는게 너무 재밌는거야ㅠㅠ 스티커사진도 찍고, 노래방도 당구장도 가고 ! 그렇게 주머니속에서 울리는 벨소리도 못 듣고 신나게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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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가 방송을 타서 그런지 길가엔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트위터로 탄소에 대해 방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사람들도 많았어.
'지금은 탄소가 어디어디더라. 탄소가 어떤 옷을 입었고, 누구랑 같이 있더라.' 평소엔 화장도 안 하고 염색은 무슨 아기아기 하던 탄소가 시내를 돌아다닌다는 말을 듣고 방탄이들은 탄소에게 전화를 해. 하지만 탄소는 받질 않아ㅠㅠ 방탄이들은 애가 타겠지. 진짜 우리 동생 탄소가 저렇게 진하게 화장을 하고, 염색을 하고 다니는걸까..
그 시간 탄소는 금새 어두워진 밖을 보고 이젠 집에 가야겠다 하고 휴대폰을 보는데 아니 글쎄 오빠들한테 전화랑 카톡이 엄청 와 있는거야. 탄소가 카톡 확인을 하자마자 1이 지워진걸 보고 방탄이들은 바로 전화를 해. 그럼 당황한 탄소는 전화거절을 하는거야. ..?
어쭈, 이제 전화 거절까지 해? 이미 방탄이들은 걱정에서 화로 바뀐지 오래야. 그 중 제일은 남준이였지. 사실 탄소가 시내로 놀러 가기 전 오빠들한테 집에간다고 거짓말을 쳐 버렸거든.. 다음날이 출국이라 방탄이들은 화를 참고 또 참아.
예정보다 빨리 귀국 하게 된 방탄이들이 바로 집으로 갔어. 근데 어라? 탄소가 집에 없네? 주말인데 이렇게 일찍 어디 간거지, 의아한 방탄이들이 화를 참고 탄소를 기다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쓰레기를 버리러갔던 탄소가 집으로 들어오는거야. 오빠들이 화난걸 아니까 일찍 일어나서 설거지도, 빨래도 끝내놓은 탄소인데, 남준이는 그걸 알리가 없잖아ㅠㅠ 탄소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혼을 내려고 탄소를 방으로 데려가. 남준이는 남준이 나름대로 한국으로 오면서 생각을 많이 했었어.
우리가 너무 오구오구해서 그런가.. 우리 탄소가 탈선을 하는건가.. 마음아프지만 혼을 내야 하는건가.. 이내 마음을 굳힌 듯 말(잔소리)하기 시작하는데, 오빠들 걱정시킨게 미안한 탄소는 그저 눈물만 뚝뚝 흘리잖아.
남준이는 탄소가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 줬으면 하는데.. 한참을 야단치는데 매니저한테서 잠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라는 연락이 와. 남준이는 나머지 멤버들한테 탄소가 많이 반성하는 것 같으니까 그만 기분 풀어주라고 하고 내려가.
호석이랑 태형이가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와보니까 탄소가 그 자리에서 그대로 망부석이 되어있잖아. 보니까 오랫동안 꿇어앉아있어서 다리도 퉁퉁 부워있어. 이제 일어나 탄소야, 그만해도 돼. 하지만 탄소는 남준이가 용서 해 줄 때까지 꿇어앉아있는다고 하는거야. 그럼 남준이는 호석이 연락받고 다시 숙소로 오겠지.
오빠들은 너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걱정해서 그런거였다고 남준이 말하니까 탄소가 울먹거리는거야.
태형이가 탄소를 일으켜세우는데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해. 남준이는 거기서 또 마음이 찢어지겠지 ㅠㅠ 내가 눈에넣어도 안 아플 우리 동생한테 무슨짓을ㅠㅠ
태형이가 남준이한테 탄소한테 안들릴만한 작은 목소리로 쓴소리를 하는거야. 고등학생이면 화장도 하고 다니고, 염색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왜 애를 걷지도 못하게 만드냐면서. 그리고 탄소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거실에 모여있던 방탄이들은 눈물범벅이 된 탄소를 보고 놀라는거야. 우리 동생 왜 울어, 누가 울렸어. 다들 한마디씩 하겠지.
그럼 탄소가 "오빠들 걱정시켜서 정말 미안해요. 저는, 저는 친구들이 이렇게 하면 더 이쁠꺼라 해서 .. 그래서 그랬어요. 전화 안받은건 고의가 아니라.."
오빠들한테 미안해서 탄소는 말을 이어가지도 못해. 그럼 지민이가 박다정모드가 돼서. 괜찮아- 괜찮아- 하겠지.
그렇게 태형이가 우울해하는 탄소 데리고 밖으로 나가.
막상 데려나왔는데 탄소는 미안해서 태형이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보는거야.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태형이는 다짜고짜 탄소한테 사과를 해.
"오빠들이 오해해서 탄소 울렸네 .. 미안해. 울리기나하고.. 우린 오빠자격 없다, 그치?"
"아, 아니에요 오빠. 내가 더 미안해-."
"남준이형한테는 내가 잘 얘기 할테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
"우리 탄소다리 봐. 퉁퉁 부워서 코끼리 됐다."
태형이 웃으면서 탄소 기분 풀어주려고 해. 탄소도 한결 나아져서 태형이 마주보면서 웃겠지.
오빠 고마워요. 미안하고.. 그럼 태형이는 탄소를 안아주는거야. 앞으론 오빠들 걱정 시키지 말라고. 그럼 탄소도 끄덕거리면서 입꼬리를 올려서 활짝 웃어보여.
| 방탄소년단의 당나오 인터뷰_ 뷔 |
Q. 동생이 오빠들 걱정을 시켰다고 들었다.
고등학교 1학년이면 이뻐지고 싶을 나이잖아요. 전 친동생중에 여동생이 있어서 그 마음 어느정도는 알 것 같아요. 그래서 별로 화나진 않았어요. 뭐 남준이형(랩몬스터)는 많이 화 난 것 같았지만.. 그래도 연락을 피했던건 좀 괘씸하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 동생인데. 솔직히 염색한거 이뻤어요 하하. 우리 탄소 염색하고 화장한 사진 있으신 분 방탄소년단 트위터(@BTS_twt)로 보내주세요 ! 좋은건 같이 공유하고 그러자 !
Q. 동생에게 한마디 해 달라.
오빠들 연락 한번만 더 피하면, 오빠한테 혼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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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당나오 인터뷰_ 랩몬스터 |
Q. 동생이 오빠들 걱정을 시켰다고 들었다.
네 맞아요. 염색에다, 화장도 진하게 하고 놀러다녔죠. 사진 보니까 옷도 되게 짧더라고요. 탄소한테 잠시 사춘기가 왔었나봐요. 솔직하게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그 날은 제가 좀 심했던 것 같아요. 벌받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Q. 동생에게 한마디 해 달라.
오빠가 화내서 미안해. 그날 왜 그렇게 화가 났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오빠가 좀 보수적이라 그런가봐. 착한 탄소가 이해하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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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당나오 인터뷰_ 여동생 |
Q. 동생이 오빠들 걱정을 시켰다고 들었다.
오빠들이 그렇게 화낼줄 몰랐어요. 무음으로 해놔서 휴대폰에 전화가 오는지도 몰랐거든요. 그리고 제 사진이 그렇게 오빠들한테 전송될지도 몰ㄹ.. 그냥 지금은 오빠들 걱정시켜서 너무 미안해요..
Q. 걱정했던 오빠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진짜 미안해, 죄송해요. 저는 그냥 친구들이, 친구들이 이쁘게 해 준다고 해서 그런건데.. 전화도 거절해서 미안해요. 못받은것도 있지만. 안받은건 안받은거니까.. 앞으론 걱정같은거 안 시키는 이쁜 동생이 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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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이틀이나 쉬다온 작가에요 ..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셨어요 ? 저는 오랜만에 푹 쉬다 왔어요.
부산의 명물! 회도 먹고, 대게도 먹었어요 ㅠㅠ 그래서 살이 2키로나 쪘답니다..ㅠㅠ
휴일증후군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제정신이 아니네요ㅠㅠ 그럼 다들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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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암호닉 독자님들 @.@
(제 하트를 받아랏 '3'♥♥♥)
다람이덕님, 슈가탠님, 웬디님, 바카0609님, 만두짱님, 골드빈,
늉기파워님, ☆☆투기☆☆☆님, boice1004님, 슈바듀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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