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지금 노트북을 켜고 30분가량의 시간 동안 글을 썼다 지웠다, 제목을 지웠다 썼다...
그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느라 글을 잘 못 썼어요. 과제도 해야 하고 해서... 아, 궁금하신 분들 없으시겠지만 저 대학생...입니다, 일어 쪽이에요.
사실 만약 방탄소년단이 형제라면 어떨까는, 그냥 3편 정도만. 로맨스 없는 개그물 정도로, 그렇게 내려고 했었는데 어느새 10화가량 썼네요.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만약 방탄소년단이 형제라면 어떨까는 이만 여기서 끝마쳐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바로 전 화까지 판을 크게 벌려놨는데, 그동안 남자 시점으로 글을 전개하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염치없지만, 정말 양심 없지만 만약 방탄소년단이 형제라면 어떨까를 그만 끝마치고 남은 이야기들은, 그러니까 뒷이야기는 처음부터 다시, 바로 ㅇㅇ의 시점으로 연재하려고 해요.
방탄 7명의 이야기를 모두 풀어나가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철없게 며칠 전에는 글을 다 삭제할까 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그동안 제 거지같은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뭐 이렇게 공지로 전해드리는 것 조차 예의가 아니죠. 사실 뭐 이게 연재 중단이나 다름없긴 하지만, 아 이렇게 보니까 저 정말 염치없네요... 욕먹어 마땅합니다. 남자의 시점으로 연애 스토리를 풀어나가기가, 그것도 7명 전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니까 너무 유치해지고 말투도 이상해지고, 7명의 시점 전부 다 말투도 다르게, 성격도 전부 다 다르게 표현하려니까 문체도 걷잡을 수 없이 이상해지고...아마 저를 고등학생 이하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이 계실거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책임감 없는 소리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만약 방탄소년단이 형제라면 어떨까는 그냥, 앞으로 써 내려갈 글들의 프롤로그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동안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 몇 시간 뒤에 글을 하나 올리려고 해요, 정말 염치없고 죄송하지만 남은 글들은 ㅇㅇ의 시점으로 봐주셨으면 해요. 정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갑자기 끝마치는 일은 없을 거에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