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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 종인이가 경수에게 (+ 경수가 종인이에게) | 인스티즈

 

 


 

넬 - 멀어지다 (자동재생)

 

노래 듣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봐요!

많이 미흡하지만 ㅠㅠ

 

 


종인이가 경수에게

 

 

 

안녕.

 

 

 

이게, 우리 둘을 이어준 첫번째 말이였다.

우린 비록 같은 성을 갖고있는 특별한 사랑이였지만.

남들과 다를바 없이 특별하지않으려, 평범하게 사랑하려했다.

 

모두 우리를 비웃고 돌을 던져왔지만 서로를 감싸주며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오려했다.

서로가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던 우리다.

손도 잡고,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고, 체온을 나누고.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나에게 사랑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집착으로 변했다.

너를 나에게서 구속시키고 벗어나지 못하게 가두었다.

난 너를 힘들게 했고, 넌 버티지 못했다.

난 너를 원망하고 있다.

 겨우 그까짓걸 이겨내지 못했냐고.

 

난 나를 원망하고 있다.

왜 너 하나를 지켜내지 못했냐고

 

넌 이미 죗값을 치루고 있고,

난 그 죗값을 치루기 위해 너에게 간다.

 

 

 

경수야, 조금만 기다려.

 

 

나는 곧, 너에게로 간다.

 

 


경수가 종인이에게

 

 



 

종인아, 안녕.

 

내가 누군지 알겠지? 난 너를 제일로 사랑한 경수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병원에 입원한 이후로 자 꾸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후회도 하게 되고,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쓰면서도 가슴이 아파온다.

먼저 너에게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없게 된거 같아 미안해져. 종인이 넌 착하니까 다 이해해줄꺼라고 믿어.

 

제일 후회되는게,

네 웃는 모습을 많이 못본거.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더 많이 볼 수 있었을텐데

이게 제일 후회되. 내가 못해줘서 그런거 같고.

누누이 말하는데, 넌 나에게 최선을 다해줬어.

너에게서 그많은 사랑을 받아봤고. 그많은 사랑을 줘본거 같아.

 

손도 잡아주고, 안아주고. 다 고마워.

내 짧은 일생 일대 최고의 선물이야.

보조 침대에 누워 있는 네 뒷모습을 보니까 더 가슴아파.

이제 조금있으면 못보겠구나.

아, 내 쪽으로 돌아봤다.

가뜩이나 말랐으면서, 살도 많이 빠지고 속상해.

 

내가 없으면 니가 밥은 잘 챙겨먹을까?

평소에도 잘거르던 넌데.

내가 이런후부터 우는걸 많이 본거같아. 넌 웃는게 멋있는데.

 

여기서 제일 해주고 싶은말은.

지켜주지 못했다고 죄책감 갖지마. 넌 최선을 다했다고 했잖아.

운명이라 여기고 이렇게 살아가.

 

밥 잘챙겨먹고, 예쁜고 착한 여자만나서

너닮은 애기도 낳고 행복해진 다음에.

나 만나러 와줘.

 

여기서 끝내야겠다.

마지막을 네 옆에서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어.

 

사랑해 종인아. 사랑해.

 

 

 

김종인을 마지막으로 사랑한 경수가.

 

 

 

대표 사진
독자1
이게 무슨 일이에요ㅠㅠ 종인이 오빠가 집착하고, 경수오빠는 이제 죽는건가요?ㅠㅠ 어떻게 죽는건지ㅠㅠ..아파서 죽는것 맞나요?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ㅠㅜㅠㅠ아련한 카디ㅜㅜㅜㅜㅜㅜ종인아ㅜㅜㅜ경수야ㅜㅜㅜㅜㅜㅜㅜㅜ다음생에선 둘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ㅜㅜㅜ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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