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W. Dec
가뭄 속에서도 싹은 튼다.
메마른 겨울에도 꽃은 핀다.
어둠 속의 빛이 더욱 밝듯이 전쟁 속에서 그들의 사랑은 빛난다.
“이름이 뭐에요?”
“경수에요, 도경수..”
소년은 수줍음을 띈 얼굴로 대답했다. 흙먼지와 때 묻은 얼굴 위로 발그레한 두 볼이 보였다. 마주보고 있던, 이름을 물어 보던 소년의 가슴이 두근
거렸다. 종인은 학도병이었다. 종인은 자신과 얼추 비슷한 나이처럼 보이는 소년이 궁금했다. 거멓게 탄 자신과 다르게 하얗고 보송한 피부가 헐렁
한 옷 사이로 보였다.
“군인이에요?”
“아? 응.. 네.”
우와- 하며 해맑게 웃는 소년이었다. 귀여운 눈웃음이, 마침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함께 종인의 가슴께를 간질였다. 종인은 눈도 깜박이지 앉았다,
단 하나도 놓치기 싫었다.
소년의 모습을, 이 순간 느껴지는 설렘을.
어어어엄청 짧네요
자소서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거라..
짧은 코멘트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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