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시골쥐 너징과 서울쥐 엑소썰 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5/7/b571d269923dba86b069132de2170e40.jpg)
시골쥐 너징과 서울쥐 엑소썰.
*
워메, 여기가 서울이쟤?
아니아니, 서울이지?
너징은 전라도 시골에서 올라온 뼛속까지 사투리-★로 무장된 사람이야.
사실 너징은 시골에서 자라서 학교도 분교쪽만 다니고 커다란학교에 다닌적이 없어. 원래 서울오기 싫었지만 부모님이 큰곳도 가보라고 협박아닌 협박끝에 넌 서울에있는고등학교로 전학을 왔어. 물론 살집은 구했지 하숙집으로.
나름 어디서주워들은건있어가지고 서울애들은 사투리쓰면 못알아 듣는다고 서울말을 서툴게 배우긴했는데 아직까지도 숙련되지않았나봐. 무의식적으로 사투리가 튀어나와서 적잖이 당황스러워해.
버스에서 내린 너징은 생각이상으로 커다란 터미널스케일에 깜짝 놀라, 너징고향도 그리 큰도시는 아니여서 터미널이 좀 작았거든.
서울사람들은 도도하게 걷는다 라고 동네친구들의 말을 주워들었는지 너징은 어깨에 힘을 가득실으며 도도한척을 하며 걸어가. 부모님의 말처럼 계속 걷다보면 엄청나게큰 쇼핑몰이있다는데 쇼핑몰이 대체 뭔지.. 헷갈려하다가 손에쥐어진 핸드폰으로 너징이모:하숙집 주인 에게 전화를해
이모 저왔는디여, 어째 가야합니꼬?
너징 이모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넌 하나도 못알아들어해, 결국 참다참다 화가뻗친 너의 이모는 자기집 하숙생 한명보낼테니 같이오라고 하며 전화를 끊어버려.
다른하숙생 이 있다는걸 처음안 너징은 의아해해. 나만 하숙생이 아니였는가 싶어서 올ㅋ 이게바로 동네 불...이아니라 소꿉친구 김종대의 병신같은 로맨스가 시작되나 싶었나?하며 은근 기대를해.
이윽고 너징 폰이 울려, 모르는번호라 너징은 가볍게 스팸따위 ㅋ 무시했지만 계속와. 결국 전화를 받았지
뭐꼬?
어디에요 그쪽
뉘신디여
네?뭔소리에요
누구시냐구여
아, 그 하숙생이요 어디에요
저여? 저 지금 여 어디냐...모르겠는디여?
사투리쓰세요?
아 아인데여? 저 서울말쓰는데요?
아예, 옷 뭐입고있어요?
저..어.. 흰반팔에 청바지여
저깄네
저깄네 한마디후로전화가끊기고 어디서 휘적휘적 길다란 다리가 너징쪽으로 걸어와. 올ㅋ 잘생김ㅋ 올ㅋ
이윽고 너앞에 서서 살짝웃으며 먼저 인사하는 남자야.너는 헐 미친비쥬얼, 이러면서 어버버거려. 아 늦겠다 얼른가요. 남자는 너징손목을 덥썩잡고 택시를 잡아 탔어. 당황당황열매를 몇십개는 처먹은 너는 몇년만에 보는 남자여..이러면서 열심히 (라고쓰고 대놓고) 남자의 얼굴을 스캔해. 너의 열정적인 눈빛에 머쩍은 남자는 뒷목을 살짝 털어내. 그 손한짓에 난 시발존나당황했으니 제발 날쳐다봐주지 말아주실래요? 이 언어가 축적되있지만 남자에 미친 너는 뭐래 ㅋ 난 볼껀데 ㅋ 마인드로 노골적으로 쳐다봐.
한 10여분이 지났는지 남자는 영혼없는표정으로 내리며 너징이모집앞에서서 초인종을눌러. 아줌마, 아줌마 조카 대리고왔어요. 말하는 남자목소리가 생각외로 많이 낮아서 넌또 올 ㅋ쩐당 ㅋ 설렘ㅋ 이러며 실실웃어. 물론 남자는 저미친년; 쟤랑 하숙같이해야됨..? 속으로 쳐울지
문이 열리고 현관문 앞에는 너징사촌언니가 서있어, 널보며 반갑게 인사하는 언니를향해 넌 모든짐을 남자에게 맡기고 바로 달려가 안겼지. 물론 남자는 또 속으로 욕하고
"징어 오랜만이야!!!!"
"언니 ㅇ..오랜만이야!"
"어? 왜 사투리안써"
"김종대가그러는데..서울애들앞에서 사투리쓰면 무시당한다고 쓰지말랬다"
"그러면서 억양은 사투린데뭘."
"아인데? 아인데?"
"됬고 찬열이랑 밥먹어. 엄마 내일오신대"
아, 저 존잘이 찬열이구나. 이름도 예쁘네. 라고생각한 너징은 짜증이 잔뜩뭍어난 찬열의 얼굴은 보이지도 않는지 먼저 들어가버려. 무거운 너징의 짐을든 찬열이는 시발존넨쉬룸.
식사를 마치고 너징은 사촌언니 바로 옆방에 묵기로했어. 크지도 작지도않은 적당한크기의 방이라서 은근 맘에들어해. 맨날 곤충들과 같이자던 너징은 올 신세계 ㅋ 이러면서 구경하기 바빴지.
짐을 풀고 대충 정리하다가 목이타서 거실로 나온너징의 눈엔 사람이 눈에 띄었어. 찬열도아니고 사촌언니도아니고 이모도아니고 다른남자가 집에 앉아있는거야. 하숙생이 또있나..? 해서 그냥 안본척 거실을 가로질러 지나가는데 소파에 앉은 남자가 소리를 꽥질러
"야이 미친 박찬열!!!!!!!!!!!야 저여자 누구야!!!!!!!도둑이야!!!!!!?"
나니? 나? 나요? 내가?
우렁찬 미친놈의 목소리에 방에서 급하게 나온 찬열은 너징을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어. 존나 다행이다 라고 얼굴에 티날정도로
"아니 새로운하숙생 미친놈아, 목소리좀 줄여"
말을 마치고 너징을향해 (존나미안ㅋ애도ㅋ) 표정으로 살짝 웃어줘. 뭔가 기분나쁜웃음에 너징은 기분이 꿀꿀해졌지. 처음본 남자한테 도둑취급당하고 .. 물을 벌컥벌컥마신후 방으로 가면서 의도치 않은척 텔레비전 코드를 뽑아버려. 포인트는 의도치 않은척. 롤챔스를 시청하고있던 찬열과 그의 친구로 추정되는 미친놈의 표정은 삽시간에 굳어지고 넌 한손바닥을 들며 웃어줘
"아 미안, 실수였네?"
억양이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틀림없는 서울말에 나름 자존심회복했다고 느끼며 방에들어가는 너징이야
| 사담 |
호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뭐죠? 제목에 쥐가있는데 쥐가없어서 이상하다고여? 쥐가있으면 대사가 찎찎찎찎으로 통일될텐데 ㅎ 아 그리고 마지막 징어포즈는 이걸 참고하시면될거에요
(((((((((((((차학연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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