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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내가 앓다 죽을 유타야ll조회 3642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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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이므로 일부만 보여집니다



해서

주변에서 말이 많았을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우는

우산이

없을

나를

챙겼고,

같은

우산을

쓰고

우리집에

데려다주는

배려를

보였다.

그러니까 그 어렸던

나이,



시절에도 말이다.







































"다음부터 그냥 너 혼자 가. 나도 나 알아서 갈 수 있어."







"왜? 혹시 나 창피해?"







































남의 시선때문에 김정우가 걱정되서 꺼낸 말에 그는 상처받았다는 얼굴로 입술일 삐죽 내밀며 내게 물어왔다. 얘는 지금이나 어릴때나 변한게 별로 없다.

그 시절의 김정우는

개구장이이긴 했지만 여느 남자 꼬맹이들과는 다르게 어느부분에서는

섬세하고 다정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즉

장난은 좋아했지만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심한 못된 장난을 하는 아이는 아니었다는거다. 그래서 남몰래 같은 학년 여자

아이들이

김정우를 좋아하는 일도

꽤 다반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렸을적 수련회때나 수학여행에서 진실게임 중에 좋아하는 사람을 김정우로 지목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나는 김정우를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다가

중얼 중얼 말끝을 흐렸다.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너 남자애들한테 놀림 받을걸..... 여자애한테 잘해준다고."











































그 나이, 그 사춘기 시절에 맞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는

반전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니까 내 걱정 어린 말에

돌아온 그의 대답은 그

나이 또래 답지 않게 어른스러웠던 것 같기도 하다. 듣는

내가 많이 놀랐을정도로.







































"뭐 어때. 난 걔들보다 너가 더 소중한데. 괜찮아."











































그 나이때에 맞지 않는 낯간지러운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뇌리깊게 남아있다. 나는 그때 김정우를 보며 뛰던



심장 고동소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시절의 나 또한 지금 못지 않게

김정우를 아주 깊게 사랑하고 있었음이 틀림이 없다. 뭐

내가 정의하는

좋아함이 이성적인지 아니면 단지 가족애, 우정애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김정우라는 존재는 내 인생에 있어서

누구와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던 것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지금의 내가 너에게 좋아한다고 표현 조차 감히 못하는 이유. 내 인생에서 너를 잃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어서.













































































































4.







































































우리는 그렇게 나이를 먹고 성장했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고등학생이 되었다. 우리의 관계는 여전했고, 우리 둘은 항상 서로에게 똑같았다. 서로 자주 투닥거리면서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애 좋은 남매사이 정도. 그러니까

절친한

친구와 가족 그 어디 쯤

사이 말이다.







여전히 김정우는 우리집이 저희 집인것처럼 들락날락 거렸고, 나 또한 그의 집의 문턱이 닳을 정도로 우리집인 것 처럼 들락거렸다. 이모는 여전히 나를 딸처럼 많이 예뻐하고 챙겨주셨으니까. 하지만 김정우는 내가 자신의 집에 오는 것보다 자신이 우리집에 오는 것을 더 즐겨했다. 김정우네 집은 이모가 항상 집에 있어서 그런지 군것질을 많이 못하게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뭐 그런 김정우의 집에 반해서

우리집은 잔소리 할

엄마는

없고 내가 먹고싶은 것을 사먹을

돈이 있어 매우

자유분방한 편이었으니 당연히 자유를 누리고 싶어하는

김정우는 우리집에 오는 것을 좋아했다.







그에게 우리집이란 더운 여름날에 에어컨을 마음대로 빵빵 틀어도 되는 집. 먹고싶은 군것질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게임을 하루종일 해도 잔소리가 없는 곳. 내게는 쓸쓸한 곳이 김정우에게는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 자신의 집에서 도망쳐 나올 수 있는 도피처였다.









날도

여느때처럼 평소와 같은 날이었다. 시험기간이 끝난 날이라 일찍 학교를 끝마친 김정우는 집으로 향하는 나를 졸졸 따라와 우리집에 둥지를 틀었다. 어제 사놓았던 냉동실에 있던 파인트 31 아이스크림을 꺼내 나와 와구와구 퍼먹으며 티비를 보던 그와 나는 다 비워진 파인트 통을 옆에 두고 티비를 보다가 잠에 들었다. 시험기간에 공부를 불태우느라 우리는 꽤나 힘에 부쳤었나보다. 내가

잠에서

깨어났을

시간은

밖이

뉘엿뉘엿

어둠으로

물들어가는

시간이었다.

주황빛으로

물들어진

밖때문인지

실내에는

어둑한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빛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밝지도

않은

그러한

상태.

어느새

졸린

눈을

벅벅

비비며

떴을때에는





앞에

동그란

그의

뒷통수가

보였다.

언제

이렇게

붙어서

잤지....









그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평소와는 다르게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곧장 내 시야에 들어찬 김정우의 널다란 등은 항상 보던 김정우라기에는 많이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교복 셔츠를 쇼파에 아무렇게 벗어던져둔 덕분에 안에 입은 하얀 티셔츠에 들어난 그의 몸선은 더 이상 내가 알던 어린 소년의 모습은 아니었다.

몸을 구부린채 잠에 들어서인지 하얀 티 위로 선명한 굴곡의 날개뼈가 도드라졌다.

어린

아이일

때부터

옆에

붙어있던

소꿉친구가

그순간만큼은

정말





성인

남성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어왔다.

갑자기 그것을 깨닫는 순간 심장 한쪽이 울렁거리며 간질거렸다.









순간 김정우가 몸을 뒤척이다가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여전히 잠에 취해있는 상태로. 덕분에

우리가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이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 서로의 숨결이 닿을 듯 말듯 아슬아슬한 거리감. 그리고 주황빛으로 물들은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심장이 밑바닥까지 쿵 하고 떨어졌다. 나도 모르겠다. 한참동안 그 얼굴을 맞대고 내가 숨을 쉬는지 안쉬는지 모를 정도로 그 자리에 굳어있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을 만큼 몸을 감싸고 도는

긴장감에 몸이 로봇처럼 뻣뻣해졌다. 내 귀에는 온통 내 심장 박동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평생 들어본적 없던 세찬 심장의 울림이 나를 지배했다. 쿵쾅쿵쾅. 난

내 심장에 코끼리를 풀어둔 줄 알았다.







아... 추웡.... 갑자기

옹알옹알

잠꼬대를 하던 김정우의 손이 나를

감싸 안았다. 그러더니 나를 무의식중에 꽉 껴안는다. 그의 품에 안기는 동시에

코 끝에 부드러운 비누향이 들이닥쳤다. 나는 이 상황이 몹시

당황스러웠다. 이 이상

눈이 더 커질 수 없을만큼 동그래졌다. 순간 너무

놀란 나는 그의 몸을 퍽 밀쳐냈다. 그리고

재빨리 몸을 일으켜 와다다 화장실 안으로 뛰쳐들어갔다. 급하게 덜덜 떨리는 손길로

화장실 문을 잠그고 바라본 거울 안의 나는 붉은

노을에 잔뜩

물들어 있었다. 잔뜩 붉은기를 머금은 얼굴은

뜨거웠다. 그날 내가 눈에 담았던 김정우의 얼굴에 물들어진 노을빛처럼.







아. 큰일났다. 컨트롤이 고장난 로봇처럼 내 마음을 아무리 진정시켜보려 해도 진정되지 않는다. 쿵- 쿵- 무거운 심장 고동이 세차게 뛰었다. 세찬 파도가 치는 것처럼 내 마음속 작은 웅덩이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소란스러워졌다. 몇번을 찬물에 세수를 하고서도 뜨거워진 얼굴은 식혀지지 않았다. 눈 앞에 자꾸만 아른거렸다. 잠에 들어있는 김정우의 얼굴이. 내가 알고있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붙어있던 나의 소꿉친구 김정우가 아니라 짙어진 선의 남자 김정우의 얼굴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을 때에는 아직도 김정우는 잠에 빠진 상태였다. 밖은 이미 어둠으로 가득찼다. 여전히 거실 바닥에서 뒹굴며 세상 모르고 잠에 든 그를 가만히 노려보다가 거실 불도 키지 않고 그의 엉덩이를 퍽 차며 그를 깨웠다. 뭔가 저 태연하게 잠에 들어있는 그의

꼴이 괘씸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야! 김정우, 너 이제 집에 가!"











































짜증나. 알 수 없는

심술이 튀어나왔다.







































"아....! 아파. 아 왜. 나 졸령...."







"가라고!!!"











































너 진짜 짜증나.





















































"아 귀청 떨어져.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냐."







"너

빨리 가라고!!!"







"알았다. 알았다고. 제발
분량은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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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 와 !! 저 최고 빨랐죠 !! 글잡 잠시 들어왔는데 타이밍이 이렇게 맞을 줄이야 ,, 선댓 후 감상💚
•••답글
아이고 내가 앓다 죽을 유타야
이 새벽 아침부터 댓글이 달릴지 1도 몰랐슴니다.... 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운명.
•••
독자2
작가님 ㅋㅋㅋㅋㅋㅋ ㅠㅠ 아 마지막에 여주 분노급발진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량 완전 대혜자 ,, 밥 먹으면서 잘 읽었어요 💚💚 넘 재밌ㅠㅠㅠ 저 사진 하나만 보고 글 짜오신 작가님 ,, 넘 대단해요 ,,, 💚💚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날씨가 춥던ㄷㅔ 따뜻한 하루되셨으면 좋겠어요 !
•••
독자3
독자4
작가님이 쓰는 글들은 진짜 다 너무 취향 저격!!!! 오늘도 넘넘 재밌게 읽어떠욤
•••답글
독자5
하 찢었다...새해에는 고백 받아줘라 정우야...새벽 근무하다가 봤는데 최고네용...💚
•••답글
독자6
ㅠㅠㅠㅠ너무 좋은데ㅠㅠㅜㅠ저짝사랑하는 마음 너무 잘 알아서 마음이 쓰라려요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다정한 거 유죄,,
•••답글
독자7
새해 고백하면 받아줄거야...?정우야..?그럼 기다리고...김정우 너무 좋아...작가님 글도 왕좋아요...
•••답글
독자8
와 제목만 봐도 개설레는 이건 뭐죠
•••답글
독자23
다음 편이나 외전 없으면 시민파출소에 신고할 거예요. 딴 짓을 시작하셨으면 끝을 봐야ㅈ...ㅛ..오..끆ㄱ끄얶흒끕..끆껑껑..끆끆흡끅..흡꾺꾺꾹ㄱ끄엉..헝헝헝ㅇ..흡끄륵ㄱ끅끅ㄱ끄엉엉..흡끄윽..끄헝헝..흐우앙흡끅끆ㄱ끄얶흒끕..끆껑껑..끆끆흡끅..흡끄윽..끄헝 끆ㄱ끄얶흒끕..끆껑껑..끆끆흡끅..흡꾺꾺꾹ㄱ끄엉..헝헝헝ㅇ..흡끄륵ㄱ끅끅ㄱ끄엉엉..흡끄윽..끄헝헝....끆껑껑..
•••
독자9
진짜 전 작가님 글 제일 좋아요 아이고 내가 앓다 죽을 작가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사랑한다고요 오늘 출근의 고통은 이걸로 견디겠어요 사랑해요 사랑한다구요 선생님!!!!!!!!!!!
•••답글
독자13
저 오전 내내 읽고 또 읽었는데여... 인간적으로 이건 외전 나와야해여........ 김여주만 좋아하는건지 아님 쌍방인건지 궁금해 미치겠다구여여역 흑흑 진짜 필력 무슨 일 암튼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겠어요 슨생릠,,,
•••
독자10
나 새해만 기다린다 김정우.,... 딱 기다려..,, 그거 받아준다는 말이지... 어.. 나 완전 이해했어. 아무튼 맞게 이해함 어
•••답글
독자11
작가님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제가 이렇게 염불하겠슴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절대 감사핮니다 흡.,
•••
독자12
역시...앓다 죽을 유타님 글...재밌고...짜릿하다...내년 새해 기다리면 되는거죠?
•••답글
독자14
세상에 정우야ㅠㅠㅠㅠㅠ 지금 당장 새해로 시간 바꿉시다!!
•••답글
독자15
아 딱 김정우 재질...진짜 좋아하게 만드는 현실감 있는 남사친이면서 막상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얘는 나를 친구로만 생각할거 같아서 좋아하다가 맘 접게되거 같아요,,,아..앓다 죽어도 좋은 정우..
•••답글
독자16
아 어떡해 여주 너무 마음아파요ㅠㅠ 아ㅠㅠ 이거 다음편 있는거죠ㅠㅠ 더 있는거죠ㅠㅠ 이렇게 끝나면 저 진짜 힘들어요ㅠㅠㅠㅠㅠ
•••답글
독자17
다음편 꼭..제발요..🤦‍♀️
•••답글
독자18
다음편 기다릴게요🙈🙈🙈
•••답글
독자19
작가님..다음이야기가 시급합니다요...ㅠㅠㅠㅠ 벌써 3번째 다시 읽으면서 광광우는중입니다ㅜㅜ 저 카톡도 넘나 정우같고 이걸 이렇게 쓰신 작가님도 너무 대단하세욥ㅠㅠ
•••답글
독자20
[2021.1.1에 작성된 댓글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 여주와 정우는 어떻게 되었죠 작가님????!???

•••답글
독자21
찢었다... 이 글...
•••답글
독자22
..... (기절)
•••답글
비회원117.211
하 진짜 자기전에 달리러 왔습니다 .. 사랑합니다 ...
•••답글
독자24
와 진짜 대박적... 캐해 대박이고 문장 하나하나가 진짜 정성들여 쓴게 느껴짐요 ㅠㅠㅠ 잘읽었어욤
•••답글
독자25
다음편.....기다린다.....!
•••답글
독자26
와 미쳤다 진짜 와.....
오늘도 편안히 잠 잘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ㄴ다

•••답글
독자27
아니 제목만 읽고 또 학창 시절 기억조작 누가 내 삶에 소꿉친구 김정우 추가해주시술? 이런 재질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마음 아리기 있나요..?
•••답글
독자28
.....아 개좋아.....너무좋아......이런 글 감사합니다
•••답글
독자29
오대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인트내구읽고갑니다~~~~~!!!!ㅓ옹나나우오뉴뉸나어어어어고유어어어ㅓ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
•••답글
독자30
설레여서 혼절했읍니다ㅠㅠ 글이 너무 잼있어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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