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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루아 전체글ll조회 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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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철]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1

 





w. 루아








툭-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무언가와 부딫혔다.




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아래를 바라보니 작은 아이가 주저앉아 손바닥을 문지르고있었다.




아이를 일으켜 옷에 묻은 흙을 털어주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부모로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꼬마야 괜찮아?"


"...."


"미안해 누나가 못봤어 어디 다친데는 없어?"


"..."






아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않고 조그마한 손바닥을 내게 내밀었다.






"어..어떡해..많이 아파? 누나가 약발라줄게 잠시만"







자주 넘어져 습관처럼 밴드와 연고를 들고 다녔는데 오늘은 내가자주 다치는것에 감사했다.



연고를 바르자 따가운지 조그마한 손을 뒤로 쏙 감추었다.



그런 꼬마가 귀여워 웃음이 났지만 애써 웃음을 감췄다.





"그럼 나중에 더 아플텐데. 손 이리줘 누나가 안아프게 살살 발라줄게"





잠시 머뭇하던 아이는 내게 손을 다시 내밀었다.





"자- 다 됐다. 잘 참았으니까 누나가 사탕줄게 여기-"





아이는 사탕을 받아들곤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꼬마야 왜 혼자야? 부모님 어디 가셨어?"



'현아-!'






그때 어디선가 소리침이 들리고 꼬마아이는 주위를 계속 둘러봤다.



잠시 후 한 남자가 달려왔다.



[공지철]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1 | 인스티즈



"공유현! 자꾸 혼자 다니지 말랬지 잃어버린 줄 알고 놀랐잖아"






그 남자는 꼬마의 아빠였는지 꼬마는 그 사람에게 포옥 안겼다.




남자는 한참동안 아이를 찾았던건지 이마에 땀이 맺혀있었다








"저기.. 이 꼬마 아버지세요?"






내 목소리에 남자가 날 바라봤다.






"아..네"





"아- 죄송해요.. 저랑 애랑 부딫혀서 넘어졌는데 손이 조금 까졌더라구요. 그래서 약이랑 밴드를 붙이긴 했는데.."




"괜찮아요. 다치면서 크는거죠 뭐 현아- 누나가 약발라줬어?"






[공지철]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1 | 인스티즈



남자는 웃으며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아이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는 했어?"





아이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누나한테 감사합니다-해야지"






아이는 내게 배꼽인사를 했다.








"저기-"



"네?"



"덕분에 현이 금방 찾았어요. 시간 괜찮으시면 차라도 한 잔 하시겠어요?"



"어..네 좋아요"









어쩌다보니 아이와 그 아빠와 함께 카페를 오게 되었다.








"현아 저기 놀이방가서 놀고 있을래?"







아이는 아빠의 말이 끝나자마자 놀이방으로 달려갔다.






"애기가 참 귀여워요"




"아..그런가요? 아무튼 감사해요 덕분에 금방 찾았어요"




"감사는요 저때문에 다쳤는데"




"아니에요. 사실 애가 말을못해요 그래서 잃어버리면 정말 큰일인거죠"




"아..어쩌다가"




"원래 말을 못했던건 아닌데 애엄마가 죽었어요 그뒤로 이상하게 말을 안하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때문이라는데.. 원래는 엄청 밝은 애였거든요"




"아..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원래 몸이 약한 사람이었는데 현이 낳고 몸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하루하루 몰라보게 약해지더니 결국 그렇게 돼버렸어요 2년전에"




"아..."




"미안해요 이런 얘기해서 사실 현이가 웃는걸 오랜만에 봤거든요.

그래서 기분이 좀 들떴나봐요 제가 쓸데없이 이상한 소리를 했네요"




"아니에요 그래도 현이가 엄청 씩씩하네요. 넘어졌는데 울지도 않고"




"차라리 울었으면 좋을텐데 저녀석 제 앞에서도 절대 안울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있었다.






"아-죄송해요 제가 너무 오래 잡고있었죠"



"아니에요 재미있었어요"



"현아 누나한테 안녕 인사해야지"





현이는 베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잘가 현아 아! 이거 맛있게 먹고 꼭 양치해야해"





현이의 손에 사탕을 가득 쥐어줬더니 다시 한번 현이가 방긋 웃었다.




"그럼 저는 먼저 가볼게요"




"조심히 가요. 오늘 덕분에 즐거웠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봤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잘지내셨나요...?

저는 퇴사준비중이랍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겠죠?ㅎㅎㅎ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해요

그럼 모두들 안뇽-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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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공지철 너무 좋아요 ㅜㅜ
아이 아빠가 너무 잘 어울려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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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루아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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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뭔가 첫화지만 난다 난다 스멜이 난다
내 최애글이 될 것 같은 냄새가 솔솔 나는구만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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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루아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부족한 글이라 부끄럽네요 ㅎㅎㅎ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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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재미있어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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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루아
감사합니다!! 신속이 다음편 가지고 오겠습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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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오오 아기아빠라니.. 기대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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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호오,,, 다정한 아빠가 공지철이라니,,, 미친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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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공유가 애기 아빠라니!!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 게다가 엄청 다정한 아빠라니..
4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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