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다쳐버린 맘이 많이 많이 (번외편)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4/e/d4e38462f0f3438fad233306795c104c.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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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으로 애프터스쿨 첫사랑 추천드립니다. 가사가 내용이랑 비슷해요* 집앞에서 나에게 뒤돌아 종인이가 떠나간 날로 우리사이는 정말 완전히 끝났다. 시간이 흘러 이듬해 봄이되었고 일년동안 나랑 사귀자고 하는 좋은 남자들도 있었다. 그중 나를 정말 좋아하는 남자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세훈씨는 나에게 정말 잘해줬고 그 시간동안 종인이를 살짝 잊을만큼 행복했다. 오늘은 세훈씨와 벚꽃구경을 가기로 한날이라 아침부터 즐거웠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세훈씨가 생일날 선물로 사줬던 머리띠를 하고 집밖으로 나왔다. 만나기로 했던 거리근처에 가자 세훈씨의 모습이 보여 걸음을 재촉했다. 신호등을 기다리다 건너편사람들을 봤다.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김종인이 서있었다. 여전히 잘생긴 얼굴로 종인이가 서있었다.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는 세훈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세훈씨 나 좀 늦을것같아요. 5분정도 걸릴것같은데 최대한 빨리갈게요 미안해요♥' 신호등이 켜지자 내가 있는 쪽과 반대편 사람들이 엇갈려 지나갔다. 나는 그대로 그자리에 있었고 김종인은 여전히 나를 발견하지 못한채 내쪽으로 걸어왔다. "김종인" 거의 다 건넜을때쯤 조용히 종인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제야 종인이는 나를 발견하고는 나를 내려다보았다. 숨이 막힐정도로 더 잘생겨진것같다. 나는 웃으며 종인이에게 말을 걸었다. "종인아 안녕" 종인이를 이제 완전히 정리했다. 종인이는 이미 옛날에 나를 정리했을것이다. 지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대보라고 하면 세훈씨를 대겠지만 살면서 가장 사랑한 사람을 꼽으라면 망설임없이 김종인을 뽑겠다. "요즘 잘지내? 되게 오랜만이다. 나 남친생겼어 나한테 잘해줘. 좋은사람이야" 그때 마지막날처럼 나만 이야기했지만 그날과 다르게 둘다 편안한 모습으로 이야기했다. 아무렇지 않게 들어주는 종인이가 고마웠다. "나 남친만나러가기로 했어. 이만 가볼게 오랜만에 만나서..좋았어" 인사를 하고 뒤돌아섰다. 아니야 아직. 아직 할말이 있다 지금 못하면 앞으로 할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시 뒤돌아서서 그날 처럼 용기를 내어 종인이를 다시 불렀다. "종인아!" 똑같아. 종인이는 뒤돌아서고 나는 등을 바라본채 마지막 이야기를 꺼냈다. 하고싶고 듣고싶던 말들 "이번에도 내말좀 들어줘. 괜찮지?" "종인아 나 너 많이 사랑했어. 너도 니가 나빴던거 알지? 그래도 정말..많이 사랑했어 종인아. 이제는 아닌데" "다시 돌아갈수없고 가고싶지도 않지만 좋았던것만 아름다운 기억으로 첫사랑의 추억으로 가슴에 묻어놓을게 괜찮지?" 말하고나니 후련했다. 사실 최근까지도 종인이 생각을 하면 가슴아프곤 했다. 그래서 사랑했던 너를 영원히 기억할거야. 종인이는 내말이 끝나고 씨익 웃으며 돌아섰고 나에게 다시 다가와 허리를 굽혀 내 눈을 맞추며 조곤조곤 말했다. "나때문에 힘들었지? 좋은사람 만나. 알았지? 나도 너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어." 종인이는 말을 끝내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제 갈길을 갔다. 정말로 끝이다. 흔히들 말하는 아름다운 이별이다. 이제야 상처가 완전히 아물은것 같은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종인이가 나에게 준상처만큼이나 사랑도 컸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전했고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었으니 모든 미련이 싹 가셨다. 나도 내 갈길을 걸어갔다. 횡단보도를 건너 기다리고 있을 세훈씨에게 걸음을 재촉했다. 꽤 많이 기다렸을 세훈씨에게 미안했다. 세훈씨를 보자마자 달려가 끌어안았다. "미안해요 세훈씨. 많이 기다렸어요?" "괜찮아. 별로 안기다렸어요" 넓은 품에 안겨 미안하다하며 더 파고들었다. 길거리지만 내가 좋다는데 뭘. 포근한 세훈씨의 품에 한참 안겨있다가 손을 잡고 걸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하다.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사람이 옆에 있으니 든든하기도했다. "자기야." "왜요?"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보여요. 좋은일 있었어?" "오다가 오랜만에 보는 친구를 만나서 인사하고왔어요. 아니면 세훈씨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세훈씨가 보기에도 기분이 좋아 보였나보다. 나는 웃으며 친구를 만났다고 대답했다. 종인이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고나니 세훈씨에게 왠지모를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것도 없어졌다. 정말 세훈씨가 고맙다. 잡고있던 손을 빼고 머리위로 하트를 만들어 웃으며 세훈씨에게 사랑한다 말했다. "세훈씨! 사랑해요" @ ㅋㅋㅋ이거뭐지 되게 흐지부지햌ㅋㅋㅋ어쨋든 여주는 이제 행복하겠죠? 오세훈은 그냥 내 취향저격하게 씀ㅋㅋㅋㅋㅋ다들 존댓말하는 연상 좋아하지않아여? 근데 여러분이 종인이시점으로 무슨생각이었는지 써달라그랬잖아용ㅎㅎ 사실 저도 생각이 없었음ㅋㅋㅋ졸려서 글올리고 잔다음에 오늘 낮에 보니까 김종인 왤케나쁨?;;내가쓴글인데 당황했음ㅋ 어쨋든간 종인이는 여주 지이이이이이인짜 좋아했음. 근데 사람이 연애하다보면 식고 그러잖아여 어느날 여주가 질림. 그래서 참 근디 왜 잤나면요 질리긴 했어도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니까용ㅎㅎ 종인이 마지막말 보면 아시겠죠? 졸리네여ㅠ잘자요여러분 내일이나 내일모레 글 다쓰는대로 다음 빙의글 가져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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