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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원우민규승철지수승관] 화향가인 (花香佳人) : 02 | 인스티즈

 

 

화향가인[花香佳人] : 꽃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사람 

이야기가 시작하기에 앞서 가인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佳아름다울 가 人사람 인] 참하고 아름다운 여자 

[歌노래 가 人사람 인] 노래를 부르거나 짓는 사람 

 

 

" 피곤할것같으니 이제 그만 쉬거라 " 

김민규, 그가 나간후 난 그의 이름을 다시한번 곱씹어 보았다. 하지만 한번도 듣지못한이름을 몇번 곱씹어본다고 기억이날리는 만무하니 이내 고민을 거둬들이고 눈을 감았다 

 

 

 

아침이되어 저 멀리에서부터 들어오는 빛에 눈이 따가웠다. 늦잠따위는 허용하지 않는다는듯이 따사롭게 스며들고 있었다. 

곧, 쿠당탕 소리가 들리더니 지수가 들어왔다. 

 

"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 

" 예..? 아뇨, 괜찮습니다 " 

" 혹, 다치신 곳은 없습니까? " 

" 보시다시피 괜찮습니다, 헌데 여긴 어찌아시고 오셨습니까? " 

" 지나가던 사내가 쓰러져있는 사람을 발견하여 옮겼다고 말해주어 혹시나 해서 와봤습니다 " 

" 허면 그 사내는 지금 어디있나요.. ? " 

" ..? 그사내는 자신의 할일은 끝났다고 일찍 떠났습니다 " 

 

이래서 기억해달라 말한것일까, 아니면 그저 하룻밤의 꿈이였을까 .. 꿈이라 하기에는 너무 생생하고 지금 내 옆에서 여전한 꽃내음을 풍기는 꽃들이 꿈이아니라 속삭이고 있는듯하였다. 그래도 간다고 .. 한마디는 해주지... 

 

"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이리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일어나세요, 화 " 

" 아, 예...일어나야죠.. "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문득 지수가 그날 어디를 갔던것인지 궁금해졌다 

 

" 근데요 .. " 

" ..예? " 

" 그날, 그.. 나 납치되던날 어디있었어요? 왜 없었어요? " 

 

 

그리 묻자 지수는 혹 자신이 보고싶었던 것이냐고 농담을 치며 씩 웃었다 .. 그렇게 웃으면 내가 반하잖아요, 새삼 지수도 참으로 잘 생겼다는 생각을하며 나도 그냥 웃어버렸다. 

 

" 그날, 화와 함께 같이 오기로했던 한 가인이 도망치는 바람에 .. 그 아이를 잡으러가느냐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입니다. 많이 서운하셨습니까? " 

" 아니...! 서운한거 아니에요.. " 

" 그저 농입니다, 농 " 

" 농이 지나치셔요.. " 

 

뾰루퉁해진 얼굴로 앞장서니 지수가 가는길은 아는것이냐 장난치듯 물어왔다. 그야 당연히 모르지 .. 부끄럽지만 모르는 길을 그냥 갈수는 없으니 걸음을 멈추었다 

 

" 따라와요, 얼른 " 

" 가고있어요 ..! " 

" 그리 걸음이 느려서는 하루종일 고생하시겠습니다 " 

" 지금 최대한 빨리 걷고 있으니 놀리지 마셔요! " 

 

그렇게 걷다가 보니 어느덧 주변의 공기가 쌀쌀해짐을 느꼈다. 이것이 설국의 공기인가보구나 .. 

 

" 화, 나도 뭐 하나 물어봐도되요? " 

" ..뭐요..? " 

" 화는 왜 가인이 된거에요? " 

" 혹시 나한테 관심있어요? " 

" ..대답하기싫으면 말구요 " 

 

..삐졌나? 

 

" 나는 원래 노래 부르는걸 좋아했어요, 아 물론 꽃도 " 

 

" 근데 어렸을때 만난 친구가 내가 부르는 노래를 참 좋아했어요, 난 그친구를 좋아했었어요.. 아마 그친구도 날 좋아했을껄요? " 

" 어찌 장담하십니까? " 

" 그냥.. 여자의 직감이랄까.. " 

 

아니 직감이고 아니고를 떠나 원우는 나를 좋아했다. 내가 원우를 좋아하는것보다도 더 나를 좋아했다 

 

" 근데 그친구는 설국인이였어요,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죠 .. 근데 그친구가 저한테 편지를 남겨주고갔는데 거기에 그렇게 쓰여있었어요. 나는 니가 꼭 노래하는 사람이 됬으면 좋겠다고 .. " 

 

지수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 그래서 무턱대고 집을 나와 노래를 배웠고 지금의 화가 되었어요 " 

" 그럼 설국을 가려하는이유도.. " 

" 그 아이를 보고싶어서요, 꼭 보기로 약조했어요. 그 아이가 편지에 그리 적어놓았어요.. 꼭 다시 만나자고 " 

 

아 갑자기 우울해졌다. 지수도 그걸 아는지 원래 적던 말수가 더 적어졌다. 우울한거 싫은데.. 

 

" 그래서! 지금 찾으러가는거에요, 로맨틱하죠? " 

하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웃자, 지수도 내 마음을 눈치챘는지 웃어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더 걸어가니 앞에 커다란무리들이 있었다. 아마 잠시 떨어져 있었던 공물들을 옮기는 사신들의 무리였다. 

 

" 늦어서 미안합니다 " 

" 미안합니다 .. " 

 

지수가 사과하길래 얼떨결에 같이 사과했다. 그렇게 조금을 더 걸어서 앞쪽으로가니 다시 만든건지 여분으로 가져온건지 그때 부서진 가마보다 많이 큰 가마가 있었다. 

 

" 자, 여기 타시면 됩니다. " 

" 이렇게 큰걸요? " 

" 아, 안에 한명 더 있을 것입니다. 같은 가인이니 친해지기 더 쉬울것같기도하고 서로에게 힘이될것같아 같은 가마에 타는것인데 .. 별로인가..? " 

" 아니요, 좋아요! " 

 

본디 사람을 좋아하는 나인지라 안에 사람이 있다는말에 후딱 가마 안으로 들어갔다. 

그안에는 내 또래즈음으로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중간에 들어오는 날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ㅇ..안녕..? " 

원래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이 사귀는것이라했다. 

 

" 너 뭐야? " 

근데 이 예의없는 놈은 어디서 반말일까.. 갑자기 픽 상해저린 기분에 너 나 알아?하고 받아쳐버렸다. 

 

" 알지, 화를 모르는 가인은 없지. 적어도 화국에는 " 

" 쳇 그래봤자 다들 아는건 별로 없던걸 .. 근데 몇살인데 자꾸 꼬박꼬박 반말이야? " 

" 너랑 똑같아 " 

 

그럼 그렇지 나보다 많은것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어려보이지도 않는 그 얼굴이 나보다 동생일리도 없지. 

 

" 들어오자마자 말은 편하게 하기로 한거야? " 

말은 자기가 먼저 놓고, 이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 그럼 친하게지내! 난 승관이야 부승관, 근데 다들 성은 같이 안부르고 승관이라부르고 남자가인이라 딱히 호는 없어 " 

" 나는 다들 알다싶이 꽃 화자를 사용한 화고, 원래 이름은 비밀이야. " 

" 왜? " 

" 이름은 나중에 먼 훗날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서로 불러줄때 그때 알려줄꺼야 .. " 

 

내가 가인이 되고 난 이후의 내 다짐이였다. 가인이 되고난 후 만나는 사람에게 내 진짜 이름을 절때 알려주지 않을것이라 매일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 뭐.. 굳이 알려주고 싶지 않은 이름 계속 물어볼 생각 없으니까 " 

 

자기소개가 끝나고 가마 안에는 잠시 적막이 돌았다 

 

" 근데 .. " 

" 응? " 

" 너는 왜 설국에 가는거야? 남자가인이면 굳이 왜..? " 

" 팔려온거야 " 

" 여기로? 그럼 니가 노래하고싶어서 가는게 아니야? " 

" 그렇지.. 난 가서 내가 노래하고싶지 않으몬 절때 노래 안할꺼야 " 

" 시키는 인물이 황제여도? " 

" 응, 설국의 황제라면 더더욱 싫어 " 

 

하긴 오기 싫었으면 그럴만도 하겠다. 여자보다는 아니지만 나름 화려한옷들과 화장도 하고 사람들앞에서 노래부르는게 수치스러울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거의 다 도착한것인지 밖에서 시끌시끌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장즈음에 도착한걸까 .. 밖의 모습이 문득 궁금해진 나와 승관은 가마의 작은 문을 열어 밖을 보았다 

 

" 여어! 화국놈들이구나! " 

" 썩 설국땅에서 꺼지거라! " 

 

물론 환대받을 생각도 안했다만 이렇게 화국에게 반감이 심할줄은 몰랐다. 승관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잠시 당황스런 빛을 얼굴에 비추었다.  

그리고는 시장을 다 지난것인지 주변이 다시 잠잠해졌고 밖에서 다 도착했으니 내려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승관과 내릴 채비를 하였다. 

문을 열자 보이는 새하얀 풍걍에 이게 눈이구나, 이게 설국의 풍경이구나 하고 예전 원우가 말해주었던것이 전부 사실이라는것을 깨닫고 새삼 감탄하고있었다. 한걸음 내딛을때마다 느껴지는 폭신함과 사각사각 들리는 소리들이 이제 정말 설국을 왔구나 느껴지게 해주었다 

 

 

 

 

[세븐틴/원우민규승철지수승관] 화향가인 (花香佳人) : 02 | 인스티즈

[세븐틴/원우민규승철지수승관] 화향가인 (花香佳人) : 02 | 인스티즈

 

 

설국의 궐문을 열고 들어가자 궁인들이 사신들임을 알아채고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설명을 해주었다. 사실 다들 설명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주변 풍경을 살피는데 급했던것같아보이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풍경이었다.  

 

" 와 이쁘다.. " 

" 화 " 

갑자기 옆에서 지수가 내 이름을 불러왔다 

 

" 혹시 추운거아니에요? 얼굴이 빨간데.. "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오들오들 떨리는게 감기걸리기 딱 좋은 상태였다 

 

" 설국의 감기는 독하다고 들었으니 미리미리 몸을 챙기시지요 " 

그의 말에 결국 그가 건네주는 겉 옷을 하나 더 입고는 다시 구경을 하였다. 

 

구경이 끝나고 우리는 각자 배정받은 처소로 갔다. 가인들은 공물로 온것이기때문에 무언가 일을 하라 하여 궁녀로 배정되었다. 황제에게 소개되는것은 그 후의 일이라 하였다 

 

" 이 많은 일을 우리 둘이 다해요? " 

" 그럼, 여기 너희 둘 밖에 더 있더냐? " 

 

세상에 이 많은일들을 승관이와 나 둘이서만 하라니 아무리 사이가 좋지못한 나라에서 바친 공물이라 하지만 이건 너무 티나게 천대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 아 그리고 공물들은 내일아침 황제폐하께 올릴것이니 아침일찍 단장하고있거라. 맘에 들지 않는다면 평생 궁인으로 남을수도 있는 노릇 아니냐 " 

하고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며 웃었다. 머릿속이 수치심으로 가득했지만 참아야지 참아야지 몇번이고 되세겼다 

 

곧 승관은 남자라 무거운 짐 나르는것을 도우러 나갔고 나는 빨래하는곳으로 가서 빨래를 도왔다. 아 엄연히 말하자면 도왔다는 말보다는 내가 다 하고 왔다는 말이 맞는것같았다. 화국인이라고 무시하는 다수의 설국인을 당해 낼 힘이 어딨을까.. 

 

" 야 " 

" 예..? " 

" 니가 화국에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겠다만, 여기는 설국이니까 봐줄거란 착각은 하지말기를 바래 " 

" 그런 착각 한적 없습니다 " 

" 어디서 말대꾸야. 여기서 니가 말할수있는말은 예, 알겠습니다. 이거뿐이야 어디 말대꾸를해 " 

" ...... " 

" 대답안할래? " 

" ..예, 알겠습니다.. " 

 

하고는 대 여섯 되는 궁녀들의 무리가 빨래를 산더미처럼 던지고갔다. 

 

" 이거 오늘내로 꼭 빨아야해, 아 특히 저건 중전마마께 갈것들이니까 특히 잘빨아야해.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니년의 목은 붙어있지 못할껄? 그럼 우린 이만 " 

 

새삼 나에게 노래하는 가인이 되어달라던 원우가 처음으로 미웠다. 항상 미운마음보다는 보고싶은마음, 원망스런마음보다는 좋아하는 마음이 컸는데 오늘은 그 마음들이 미워하는마음을 원망하는 마음을 덮기에는 부족한것같다. 다시한번 설국은 참으로 차갑다는 생각을 하였다. 

 

" 화, 너 여기서 혼자 뭐해? " 

" 누구.. 아 승관이네, 보다싶이 빨래하잖아 " 

" 그니까 그걸 왜 혼자 하고있어? " 

" 증오의 대상아니냐, 혼자 하라더라 " 

" 도와줘? " 

" ....? " 

" 친절을 두번 권유하기는 부끄러워 " 

" ..빨래할줄알아? " 

" 누굴 뭘로보고, 당연하지 " 

 

승관이 거추장한 긴 소매와 바지를 걷으며 빨래터로 들어왔다. 추울텐데..  

이리저리 뛰고 팔로 빨아가며 빨래를 끝마치고는 승관이와 함께 처소로 들어왔다. 승관이가 씻으러 나간사이 무릎을 모으고 앉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여기서 원우를 만날 수는 있을까.. 만약 만난다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떤얼굴, 어떤 표정을 보여야할까. 원우가 날 몰라보면 어떡하지 ..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너무 계획이 부족했던것은 아닐까 깊이 생각하지못했던것은 아닐까. 오늘하루 이곳에서 나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것을 내가 사라져도 누구하나 기억하지 않을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처소는 추위를 막기위해 따뜻하게 온돌을 피웠지만 반대로 내 가슴 깊은곳이 시려왔다.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열리고 승관이 들어왔다. 눈물은 재빨리 숨겨두었다. 못봤을리 만무했지만 승관이는 그저 모른척해주었다. 아마 위로 받는 것 보다는 이것이 도 나를 위한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달랬다. 

 

 

 

 

 

 

 

----->  

오늘 여주는 찌통가득합니다ㅠㅅㅠ  

[암호닉] 

유련 / 일공공사 / 안농밍구 / 여남 / 뿌존뿌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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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끼야 선댓!
8년 전
향화가
흐익 짱빠르세요!!
8년 전
독자2
어엏휴ㅠㅠㅠㅠ뿌존이예여ㅠㅠㅠ승관아ㅠㅠㅠㅠㅠㅠ원우는 어딨는 걸까요ㅠㅠㅠ엥유ㅠㅠ
8년 전
향화가
원우를 찾아라죠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
일공공사 / 으아아아ㅠㅠㅠㅠㅜ 여주가 너무 마음 아프네요... 진짜 저런 취급을 받으면 엄청 속상할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 보구 갑니다 ㅠㅠㅜㅠㅠㅠㅠ
8년 전
향화가
여주 부짱.........부짱보스..
8년 전
독자4
여남이에요! 이번화엔 승관이가 나왔네요! 원우는 진짜 어디있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처음에 민규는 뭐죠..? 꿈인가..? 여주가 저런취급을 받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보고 가요!
8년 전
향화가
잘 보셨다니 다행이에요!
8년 전
독자5
알고보니 막 원우가 그나라 세자였고 막..ㅋㅋㅋ큐ㅠㅠ 나와봐야알겠지만 원우 진짜 아련한 캐릭터같아유ㅠㅠ 어딨는겨
8년 전
향화가
비!밀! 베일에 감춰진 아이죠♡!♡
8년 전
독자6
항상글쓰시느라 수고하십니다 작가님!!!
8년 전
비회원49.60
ㅇ하 진짜 이글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심쿵이에요... ㅠㅠㅠㅠㅠ [존존존] 으로 암호닉 신청할 수 있을까요? 글 진짜 좋아요!!
8년 전
독자7
어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분위기 완전 취향저격이구여ㅠㅠㅠㅠㅠ 뿌링클로 암호닉 신청해두 되여??ㅠㅠㅠ 신알신 하고가여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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