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삥꾸삥꾸하게 한번 가봅시다 엑쏘엑쏘♥♥♥♥♥ 졸지에 의자왕이 된 나는 며칠동안 대굴빡이 뽀개질듯했음 그니까 지금 준며니도 나를 좋아하고 맨날 나한테 키스나 해대는 변백현도 나를 좋아하고 우리집 공식병신인 김종대도 나를 좋아한다는거임??? 우와 나 존나 인기녀임 아오 씐나 는 무슨 존나 멀쩡하지않은놈이 과반수이상임 신발^^ 이걸 좋아해야될지 말아야될지 근데 그날이후로 김종대의 행동이 좀 이상했음 "징어야 이거 먹어" 하고 밥상머리 앞에서 내 숟가락에 고기반찬을 놔줌 별명이 김고기인놈이 나에게 고기를 양보하다니 대다나다 이건 마치 내가 김종대에게 닭다리와 날개를 양보하고 내가 퍽퍽살을 먹는거와 같은거임 한마디로 있을수없는일ㅇㅇ 어떤날은 방안에 있는데 "징어야!!!!!!!징어야!!!!!!!!!!!" 하고 존나 다급하게 부르길래 "뭐ㅡㅡ" 하고 나갔는데 완전 해맑게 "지금 티비에 엑소나오니까 빨리 와서봐!!!!!!" 이럼;;;;;;;;평소에 내가 엑소보면 겁나 못생겼다고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지껄이던 애가;;;;;;;;;;;;;;; 막 티비보면서 "나는 쟤 있잖아 켄???쟤가 제일 잘생긴거같애ㅎㅎ" "첸이 겠지" 이새끼는 작명소 하나 차려도 될듯 저번에는 디오보고 듀오라고 함;;;;;;;존나 결혼해듀오 세요?????듀오는ㄴ누구야... 암튼 저런식으로 엑소가 나오기만하면 막 나를 부름 그러면서 은근슬쩍 내옆으로 붙어서 준면이랑 뭐했냐고 물어봄 속보인다 새끼야 요즘 김종대가 나한테 비정상적으로 잘해줘서 이새끼가 나를 좋아한다는게 실감남 근데 너무 잘해줘서 좀 부담스러움;;;; 어느날은 내가 덥다고 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했더니 밖으로 바로 나가서 아이스크림 사옴... 내가 고맙다고 받아서 먹으니까 같이 먹으면서 나를 빤히 쳐다봄 "뭐야 왜 쳐다봄;;;" "아 아이스크림 먹는것도 이뻐ㅠㅠ" 이럼 미친놈이 정말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듯 난 내 얼굴이지만 내가 못생겼다는걸 앎 "니가 나를 아무리 좋아한다지만 요즘 너는 너무 정열적인새끼가 된거같애" "아 욕해도 이쁘다♥♥" 이러면서 볼따구 또 꼬집함 드디어 정신을 완전히 분해시킨듯 말도 안나와서 아이스크림만 먹고있는데 또 나를 부름 "징어야" "왜 또" "너 내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막 딴남자랑 놀아나고 그러면 안돼ㅠㅠ" "그건 내맘이지;;;;아직 너 내남친아님" 이러니까 또 풀이 죽어서 어깨가 축쳐짐 나도 드디어 미쳤나봄 어깨쳐진게 쵸큼 아주 쵸큼 카와이했음 그때 준면이한테 카톡이 옴 준면 -징어야 -뭐해??? 나는 엘티이의 속도를 자랑하며 빨리 답장을 해씀 나 -나 지금 집이야ㅎㅎ 준면 -지금 나올래?? -날도 더운데 -내가 빙수사줄게ㅋㅋ -빨랑 나와!!!! 오마이갓 이게 웬떡임 오늘은 오징어의 날인듯 아이 씐나 옷입고 나갈라고 하는데 김종대가 어디가냐고 물어봄 그래서 준면이 만나러간다고 했더니 또 나가지말라고 지랄;; 미들핑거업해주고 밖으로 눈누난나 나옴♥♥ 카페에 가니까 준면이가 기다리고있음 약속시간도 이렇게 칼같이 지키다니 윤리시간에 배운 칸트같은 녀석♥♥ 그렇게 준면이랑 같이 쿠키빙수시켜서 도란도란 먹고있었음 원래 내식성같으면 존나 쳐묵쳐묵했겠지만 내안에서 꿈틀대는 멧돼지를 잠시동안 이성으로 붙잡아둠 "징어야" "응??왜??" "나 솔직하게 말할게" 나니???읭????뀨??????뭘 솔직하게 말한다는거지????? 나 이제껏 꾸역꾸역만나준거라고 꺼지라고 할라그러는건가ㅠㅠㅠㅠ 시발 작작 쳐먹을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너 처음 봤을때 보자마자 진짜 반했다" "...?어??" "나 진짜 첫눈에 반한다는게 뭔지 알았어" "어..." "지금은 아직 너무 이른것같아서 고백은 안할거지만 나중에 하게될때 부정적인 대답이 아니였으면 좋겠다ㅎㅎ" "응ㅎㅎ" 존나 아주 긍정적이야 준면아 매우 심각하게 긍정적이야 나는 원래 긍정왕인걸 나중에 고백하나 지금 고백하나 내 대답은 언제나 초긍정적이라서 기왕이면 지금해주지... 생각해보니 나 김종대랑 노예계약아닌 노예계약을 하고있었음 이 시발 이새끼가 고백안하면 나 평생 모쏠이네 이걸 미끼로?? 갑자기 급 우울해짐...나 긍정왕인데...짜증을 내어서 무얼하나... "징어야 어디 안좋아??" "아니...좋아ㅎㅎ" "근데 보호자분은 너 되게 챙기나보다" "???응???????" "오늘 또 오셨네" 뒤돌아보니 또 보자기뒤집어쓰고 썬글라스 낀 김종대가 보임ㅎㅎ시발놈아ㅎㅎ 메뉴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흘끔대는데 지랄 저 차림으로 카페에 와놓고 안들킬거라고 생각하나봄ㅎㅎ역시 공병ㅎㅎ 존나 아스피린광고도 아니고 감기조심하라고 말할거같은 저 차림새는 뭐임;;;; 어디가서 아는 사람이라고 하고싶지도 않다... "준면아 우리 그냥 집에 가자...요즘 저새ㄲ...아니 종대오빠가 좀 나에대해 신경을 많이써서..." "그래 알았어 오늘 또 셋이서 집에 가겠네...둘이서 가고싶었는데..." 아 김종대 집에 가면 고자킥 예약이다 개새끼야 나는 나오면서 김종대를 툭툭 치고는 부모님이 빠순이빠돌이짓을 하는 우리남매를 보는듯한 눈빛으로 김종대를 쳐다보고 나오라고함 김종대 아무말도없이 쪼르르 따라나옴 "그것좀 벗어 왜 맨날 그거 쓰고 댕겨..." "이게 변장에 짱이야!!!bb" 가끔 김종대가 정말 정신적으로 어디 아프진않은건가 의심됨 장애는 부끄러운것이 아닙니다 결국 셋이서 나란히 옴 미치겠다 별들아...☆★ 역시나 대화방식은 나랑 준면이랑 대화하는데 끼어드는 김종대 이런식임 진부하게 빡치는새끼 그렇게 집까지 같이 셋이서 걸어감 "징어야 너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돼??" "응 되는데 왜??" "그날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가자ㅎㅎ" "그래ㅎㅎ" "안돼!!!!!!!!!!!" 아 진심 고막 찢어지는줄 "너는 내가 가던 말던 뭔상관이야" "상관이 없긴한데..." 결국 김종대 아무말도 못함 집대문에 다옴 준면이한테 잘가라고하는데 김종대가 준며니한테 말함 "준식친구" "네?" "나 징어 좋아해" 뭐죠 이 난데없는 고백타임은;;;누가보면 준면이한테 고백하는줄;;;왠지 알렉스브금깔아줘야될거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그니까 앞으로 니네 데이트 맨날 방해할거다!!!!!끼어들거야!!!!!!!!" 민준국이세요?? 제발 좀 꺼져ㅠㅠㅠㅠ 그때 준면이도 표정 굳히고 말함 "싫은데요 형은 맨날 징어얼굴보면서 저랑 징어랑 잠깐도 못만나게하는건 완전 이기적인거같애요 그리고 둘이 사귀는것도 아니잖아요" 역시 공부잘하는애라 그런지 말빨이 끝장남bb 김종대는 또 당황타서 어버버함 "형이 매일 이러시면 저도 징어 매일 불러낼거에요" 나야 고맙지♥♥♥♥ "그니까 끼어들지마세요" 존나 단호박인줄;;;준면이 짱짱맨 김종대도 얼떨결에 응이라고 대답함 준면이는 또 나한테 성스러운 미소를 보여주고 사라짐 내가 살다살다 남자들에게 둘러싸여보다니 여러분 너무 늦게 왔죠... 드뎌 엑쏘엑쏘에 맞는 글을 들고와쪄염 뿌우 아 그리고 어제가 제 생일이였답니다 아니뭐 그냥 그렇다고요 핫바님 알럽립님 공병종대님 뭘해님 김자베님 하튜♥♥ 그나저나 변백어디감???또 타오랑 술먹으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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