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개그일상] 한 집에 엑소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6/7/2676f3ac64c35769a0fff8027a3c1011.jpg)
| 한집소.avi 에피소드 2 |
episode.2 찬열의 밴드생활 그리고 준면의 여자?! 上 찬열은 고등학교를 때려치고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한지 올해로 약 2년째다. 찬열이 기타를 처음 잡았을때 준면이 보내던 한심한 눈빛과 백현의 발차기 그리고 믿었던 경수의 어색한 웃음 그리고 동생들의 비웃음 까지 모두 찬열을 무시했다. 서러워진 찬열이 죽기살기 연습하다보니 지금은 입소문도 타고 팬층도 두터워진 밴드에서 기타 포지션을 맡고 있다.반반한 얼굴 덕분에 얼빠도 많은 찬열은 밴드 내에서도 인기가 제일 많았다. 그 사실에 찬열은 자부심도 컸다. 밴드가 이렇게 성장한것도 자신의 얼굴도 한몫했을거라고 항상 뿌듯하게 말하는 찬열이었다.매일 매일 하루도 빼놓지않고 연습실에 출퇴근하는 터라 가는 길은 눈 감고도 갈정도로 익숙했다. 꽃과나무가 많이 심어져있으면 좋을텐데.휘파람을 불며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쇼파에 널부러져있는 민석과 악보를 보던 종대가 보지도않고 인사를 건넨다. -왔냐? -야 얼굴 보고좀 인사해라 새꺄, 레이랑 타오는 어딨냐? 두리번대던 찬열이 기타케이스를 내려놓고 풀썩 의자 앉았다. -점심 심부름 갔어 심심한듯 기타를 꺼내 손질하던 찬열은 문옆에 세워진 선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찬열이 실실 웃으면서 선물쪽으로 다가갔다. "역시 우리 팬들은 보는 눈이 있어 이거 다 내 앞으로 온거지?" "웃기지말고 편지 봐봐." 문 앞엔 각종 간식거리들과 선물상자들이 묶여져 꽤 큰 크기를 자랑하는 선물더미를 보며 실실 웃던 찬열이 편지를 보곤 깜짝 놀랐다. -헐? 이게 다 민석이꺼라고? 왜이리많아.. 믿을 수 없다는 찬열의 입이 떡 벌어졌다. -김민석 요즘 누나팬들 한테 인기 쩔잖아 부러운새끼 누나팬 이라 그런지 아주 선물 스케일이 남달라. 동그랗게 손가락을 모아 흔들던 종대가 쇼파에 편히 누워 자고 있는 민석을 괜히 흘겼다. 종대는 찬열의 밴드의 보컬이었다. 깔끔한 고음으로 요즘 전문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어크로스' 밴드의 에이스라고 잡지에 실린적도있었다. 그 잡지를 사와 멤버들에게 자랑하던 종대는자신이 있기에 밴드가 있고라는둥 끝없이 자신을 칭찬하던 종대 때문에 밴드 멤버 모두 종대와 말하기를 꺼려한 날도 있었다. 선물더미의 스케일에 조금은 괜히 부러워진 찬열이 자고있는 민석을 향해 큰 선물더미들을 내던졌다. 민석의 배로 떨어진 묵직한 선물더미들이 정확히 민석의 복부를 가격했다. "억!" "ㅋㅋ일어나 임마 연습해야되" -아 죽을뻔했어 진짜 박찬열!! 잘자던 민석은 복부가 가격당하자 짜증스럽게 일어났다. -설마 안죽어. 구겨진 민석의 표정이 우스워 종대가 깝죽댔다. -아씽.. 민석은 쇼파에서 일어나 드럼앞에 앉았다. 민석의 포지션은 드럼이다. 민석 역시 종대와찬열이 고등학교때 만나 음악의 뜻을 같이하고 학교도 같이 때려친 원년멤버들이었다. 밴드를 결성하기로하고 밴드의 이름인 '어크로스'도 종대,민석,찬열이 고심해서 지은 이름이었다. 어크로스는 종대,민석,찬열,레이 그리고 막내 타오로 이루어져있는데 레이와 타오는 중국인이었다. 레이와 타오는 중국에서 유학온 유학생들이었는데 약 반년전에 피아노와 베이스를 뽑는 면접을 봤는데 그 때 뽑힌 친구들이었다. 처음엔 중국인이라 말이 잘 통할까 걱정했지만 제법 괜찮은 실력에 마음이 동해 말 안 통하면 어때? 하고 덜컥 뽑았다가 찬열과 종대 민석은 후회막심했다. 의사소통이 이렇게 중요할줄이야 반년전엔 아주 고역이었다.뭐 피드백을 하려해도 번역기를 통해 겨우 말해야했고 친해지는데도 제법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아주 많이 나아졌다 레이는 이제 한국사람 이래도 믿을정도 늘었고 타오는 이젠 짧지만 이야기도 할수있게 되었고 피드백도 제법 잘할수있게되었다. "나 왔어요, 떠뽀끼 맛있어요" "그게.. 타오가" 벌컥 레이와 타오가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곤란한 표정으로 우물쭈물 거리는 레이와 분식거리를 손에가득 사온 타오는 한국 음식을 유난히 좋아했다. 특히 '분식'을 질리도록.. 한번 나갔다 오면 꼭 핫도그 하나씩은 입에 물고들어올 만큼 타오는 분식병자였다.이번만큼은 타오가 분식을 사오지못하도록 민석이 레이에게 주의를 단단히 주었건만 또! 기어이 분식을 한가득 사온 타오를 보며 찬열은 하하 멋쩍게 웃을수 밖에 없었다.찬열도 역시 분식을 좋아하긴 했지만 매일 질리도록 먹고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문득 경수의 요리가 그리워져 괜히 기타줄만 매만졌다. 민석은 그 보기도 싫은 까만 봉지들을 휴지통에 던지고 싶은 욕구를 억눌렀다. 타오는 쎈 외모와는 다르게 눈물이 많은 쳥년이었다. 팀의 리더인 민석은 타오의 베이스 소리가 맘에 안들때면 타오를 항상 혼내곤 했는데, 그때마다 눈물을 홍수처럼 짜내며 서러움에 엉엉우는 타오를 멤버들이 처음보고 당황해 어쩔줄 몰라 곤란한적이 많았기 때문에 다 타오를 울리는건 꺼려했다. 타오를 울리는 순간 그 멤버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 일쑤였고 타오의 굉장한 울음소리를 들어야했다. 그건 정말 고역이었다. 막내답게 귀엽긴했지만 어린애같은 구석이 많은 타오를 다 어화둥둥 감싸 줄수밖에 없었다. 화장실에 다녀온 종대가 검은 봉지를 보며 흠칫 놀랄수 밖에 없었다 '타오가 또?' 질린 눈빛으로 대답을 바라던 종대는 화가 났다. "야! 황쯔타오 왜 또 분식을 사온거야 아침에도 분식을 먹었잖아" "맛있단말이에요...!" -내돈이야 my money! 우리가 먹고싶은걸 오랜만에 좀 먹자 우린 rice를 먹고싶어! 밥! 밥! 혼신의 제스처를 취하던 종대는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민석이 이마에 손을 짚었다. 늦었다. 타오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타오도 폭발했다 -엉엉... 종대형 나빠 난 떠뽀기가 조타구요! 또 시작했다.. 또 울기 시작했다 레이는 종대를 원망스런 눈길로 바라보았다.민석은 종대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았다. -망했어 쟤가 울면 우리 오늘 연습은 망해! 아오...타오야! 이거봐라 이거 이거줄게 선물!! 봐봐 민석은 아까 자신에게온 선물더미에서 하나를 꺼내 타오를 달래기 시작했다.-오늘 연습 망했네요 중얼거리는 레이의말에 찬열도 고개를 끄덕였다. 찬열은 집에 가고 싶어졌다. '아..집에가서 빨리 냉면 먹고싶다" ' ' ' "나 왔어" "어 찬열이 일찍 왔네" -말도 마! 오늘도 타오가 ... 힘들다. 찬열이 신발을 벗고 기타케이스를 옆에 세워놓고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쇼파로 풀썩 드러누웠다. -아 그 밴드 막내? 경수가 아는체를 하자 찬열이 오늘은 어쨌는데 저번에 그랬는데 찬열의 한탄이 쏟아져나왔다.-귀엽네ㅋㅋㅋㅋ가만히 들어주며 웃던 경수의 말에 찬열은 열변을 토해냈다 -그래 귀여워 처음엔 귀여워!! 그게 계속 된다고생각해봐..애 키우는거야 완전! 그런 찬열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경수는 시계를 한번 보며 종인이랑 세훈이가 올때가 됬는데 하며 쪼르르 부엌으로 가버렸다.경수의 뒷모습을 가만히 보던 찬열이 생각난듯 활짝 웃으며 소리 쳤다. "근데 경수야!! 냉면해놨어?!" ' ' ' "오늘 저녁 뭘꺼같냐?" "몰라.. 아 짜증나 나 반성문써야되" -그래도.. 루피는 구했어!! 다행이다. 제 손에 들린 십자수를 보며 뿌듯하게 웃는 세훈을 무시한채 막대 사탕을 빨던 종인의 머릿속에는 빨리가서 저녁 먹을 생각뿐이었다. 곧 학교축제라 춤 연습시간이 거의 두배로 느는 바람에 종인의 허기짐은 더욱 빨리 찾아왔다. 세훈은 결국 수업시간에 걸린 십자수 덕분에 반성문을 쓰게되었다. 세훈이 그렇게 아양을 떨며 애교를 부렸지만 역사는 망부석같이 꿈쩍하지도 않았다. 애교를 부리면 부릴수록 반성문 장수를 추가하겠다는 역사에 사색을 하며 세훈은 반성문을 쓰겠다는 약속을 하고, 결국 루피를 구출해 돌아왔다. 남자가 무슨 십자수야? 누구보다 자신이 남자 답다고 생각하는 종인은 그런 세훈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제가 또 말을 꺼내면 십자수의 매력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하려는 세훈이 눈에 훤히 보여 그냥 말없이 또 사탕을 뜯었다. -어 콜라맛이네 대충 꺼내든 사탕은 종인이 제일 좋아하는 콜라맛이었다. 옆에서 세훈이 십자를 보며 뿌듯하게 웃고있을 때 종인은 콜라맛 사탕을 입에넣으며 뿌듯하게 웃고있었다. "야 저기 준면이형 아니야?" "어, 맞는것같은데.." 종인과 세훈은 멀리 보이는 카페 안준면의 모습에 반가운 듯 달려가려 했지만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다. 준면이 형이 집에선 자주 보여주지 않던 웃음을 짓고 여자와 있었다 종인과 세훈은 말없이 마주보며 씨익 웃었다. -대박! 여자친구인가? -저 형 민정 누나한테 차이고 아직도 못 잊던거 아니었어? 조심히 건물 옆쪽으로 몸을 숨기던 종인과 세훈은 준면이 여자랑 있는 모습에 마음이 들떴다. 둘 다 어느새 십자수와 저녁은 잊은 채 로 준면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야 근데 예쁘다 민정누나 닮은것 같기도 하고... 종인이 눈을 못떼며 둘의 모습을 관찰할 때 세훈은 휴대폰을 꺼내들어 카메라를 켰다.-나랑 준면이형 그리고 여자랑 나랑 얘도 보이게.. 하나 둘 셋 김~치 앙증 맞은 효과음이 울리고 나서 찍힌 사진은 종인과 귀엽게 브이를 한 세훈의 위로 카페 안에 준면과 여자의 모습이 제대로 찍혔다. 그리고 세훈은 빠른 손놀림으로 나머지 형들에게 사진을 전송했다. -그룹채팅 <세훈,깜댕이,엄청잘생기고멋진둘째형,스마트,MAMA> 세훈 : 형들 대박 사껀;;;; 이사진 봐보셈 스마트 : 헐 MAMA : 헐 이거준면형? 엄청잘생기고멋진둘째형 : 헐 나 지금 이상한 거 본거같애
세훈: 이상한게 아니야 준면이 형과 여자라고 스마트 : 말도안돼 내가 준면이형도 있는 예쁜애인이 없다니 MAMA : 준면이 형 요즘 뭔가 얼굴색도 밝더니.. 연애하나봐 엄청잘생기고멋진둘째형 : 민정 누나 못 잊던거 아니었음? 스마트 : 말도안돼... MAMA : 그러게 아직도 책상서랍에 사진 있던데.. 스마트: 말도안돼... 엄청잘생기고멋진둘째형 : 헐 사진 안버리고?.. 준면형 순애보 죽여주네 세훈: 그러니까 회사에도 있데;; 회사에서도 슬플 때 본다는 소문도 들었엌ㅋㅋ 엄청잘생기고멋진둘째형 : 징그러운 준면이 형 이제 새 출발 하려나보넼ㅋㅋ MAMA: 어쨌든 세훈이랑종인이 빨리 집에오구 백현이도 빨리와 국수 해놨어 엄청잘생기고멋진둘째형 : ♡ 빨랑갈께 세훈 : 헐 김종인;; 나두고 벌써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김종인 같이가라고!!" 혼자 남겨진 세훈이 멀어진 종인의 뒷모습을 향해 외치며 저도 얼른 뛰었다. -나쁜새끼 먹보새끼 아오!!! |
호닉 신청해주신분들!
뾰쫑뾰쫑님 제리님 조커님 소세지빵님 미겠님 초코님 다몬님 레미여친님!
우왕님 궁둥이님 됴글거림님 쏘울님 슈엔님 싕싕님 꺄홍님 얼음님 감사합니다^^
올리느라...진짜 고생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리 안올라갈까여?ㅠㅠㅠ
저번처럼 똑같이 올렸는데ㅋㅋㅋㅋ아나 힘들어 ㅠㅠ 어쨋든 즐감해주셔서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레미에요 잉여라서 빨리 들고오려고했는데 창작의 고통을 오늘 느꼈어요 ㅠㅠㅠ 오늘따라 떠오지않아서 고생좀했습니다!!
전편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이번편도 잘 부탁드려요 여러분 사랑해욬ㅋㅋㅋ 전 댓글의행복을 느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브금 고르기가힘들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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