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손님이 간 자리를 구석구석 닦아내던 종대는 문이열리는소리에 인사를 하려 고개를들었고,곧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이야 크리스씨!완전 오랜만이네요!와~외국갔다오더니 잘생긴얼굴이 어째 더 잘생겨졌어??이러기있기없기??" 자신을 보자마자 다다다다 할말을 쏟아붓던 종대를 보던 크리스가 살풋 미소를 지으며 입을열었다. "그래그래 오랜만이죠?근데 김종대씨.저는 손님아니에요??손님한테 이렇게 대하기 있기없기??" 아,하고 박깨지는 소리를 내던 종대가 뒷정리하던것을 얼른 마무리하고 햇살이 잘 비치는 자리로 크리스를 데려갔다. "크리스씨!오늘은 뭐 드실거에요?늘 드시던데로 아메리카노랑 딸기케이크?" "아니,음..오늘은 버블티로줘요." "와 대박대박 크리스씨!그런것도마셔요?난 개인적으로 초코버블티가 좋던데 제일 잘나가는건 타로버블티가 제일 잘나가죠.왜그게 제일 잘나갈까요?초코짱짱!" 또 자신이 할말만을 하는 종대를 한참이나 응시하던 크리스는 못말린다는 듯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또 한 5분간은 조용히 듣고있어야겠네- 크리스.sm그룹의 디자인과 팀장.28살 어린나이에 이런 큰 그룹의 팀장이라니 입사초기에는 이수만회장의 숨겨진아들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으나,이미 대학에서부터 여러 대기업에서 스카웃제의를 받은 인재중의 인재였다.억대의 연봉을 제시하고 데려온 크리스에게 이정도 호의는 당연한 것이었다.그리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사람들에게 보란듯이,그가 디자인한 모든 제품은 판매량 상위권에 랭크되기시작했고,이제는 그가 디자인한 모든 제품은 당연한듯이 회사의 대표품목이되었다. 그런데,이런 제품을 만들수 있기위한 영감이 요 쫑알거리는 카페알바생,종대인건 아는지 모르는지-알 리가 없겠지만서도-종대는 또 자신의 본분을 잊고 꿍얼대기시작했다. "김종대씨." "어 크리스씨 그러는거아니야 사람이 우리가 알고지낸게 몇달인데 선물도...네?" "주문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까?알바생이 이렇게 설렁설렁해서야 가게 매출이 어떻게 올라갑니까?사장님께말씀드리는 수가 있습니다." 곧이어 잔뜩 울상이 된 종대가 제발 사장님께는 말씀드리지말라며 사정한 후에 데스크안으로 들어갔다.행여나 유리그릇이 깨질까 조심조심 설거지를 하는 종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크리스가 얼굴만면에 웃음을 가득 띈다. 손님들이 다 가고 한산한 시각,아직도 남아있는 크리스를 보며 저사람은 고작 두개시켜놓고 몇시간째 남아있는거람-하고 입술을 삐죽이던 종대에게 크리스가 다가왔다.헉..내 말 들린거야?어떡하지..? "김종대씨-" "으에..예?" "뭘그리 놀라요?내 욕이라도 한거야?" "하.하.하. 무슨 말씀이세요~" "김종대씨." 종대를 이상하게 바라보던 크리스가 종대를 불렀다. "생각해보니까 우리 아직 번호교환도안했더라고" "아 헐..진짜여??헐.." "그러니까 김종대씨." 잠깐 말을 멈췄던 크리스가 싱긋 웃으며 폰을 내밀었다. "번호 좀 줄래요?" 아..앙녕하세여....오랜만이야 드림걸 날기다렸찌....사실 요새 쓸것도없고 딴거 쓰고있었어여....종대얘기는 사실 무기한 연기ㅠㅠ쓸게없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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