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가지러움 매우 누가 내 얘기하고있나봄 오늘은 드뎌 우리 준며니랑 같이 영화보러 가는날임!!!!!! 오예!!!!!!!!나도 드디어 남자랑 영화를!!!!!!!!!!!!! 내가 겁나 차려입고 가니까 김종대랑 변백이 나란히 소파에 앉아서 째려봄 가자미새끼들도 아니고;;;;;;; "어디가" "준식친구 만나러가지ㅡㅡ" "옷은 그게 뭐야" "그게 치마냐 빤스냐ㅡㅡ" 둘이서 쌍으로 따발총으로 쏘아댐;;;;;;;비글돋네;;;;;;;: 나는 조용히 스킵하고 밖을 나옴 혹시 또 김종대가 감기조심하세요 코스프레하고 나올까봐 몇번을 뒤돌아봤는지 모르겠음...누가보면 존나 하정우한테 쫓기는줄... 다행히 미친놈들은 없어보임 "징어야!!!!" 저멀리서 성스러운 미소를 띈 준며니가 보임...♥♥어머니 저 아무래도 사랑에 빠진것같아요... "징어 너 오늘 되게 이쁘게하고나왔다ㅎㅎ" 저말에 나는 또 수줍수줍열매 먹음ㅎㅎ 근데 갑자기 준면이가 인상찌푸림 내가 뭐 잘못했나?? "근데 너 이거 치마가 이게 뭐야 너무 짧잖아ㅡㅡ" 하더니 오늘 하루종일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올라갈때마다 내뒤에 바짝 붙어서옴ㅎㅎ매너돋음♥♥ 그래서 우리는 숨바꼭질을 보러감(뎨송해여 사실 쓰니는 이영화 안바써여ㅠㅠ) 막 가끔 무서운 장면튀어나와서 흠칫흠칫놀램ㅠㅠㅠㅠ시발 말좀하고 나오지ㅠㅠㅠㅠ 내가 원래 놀래면 소리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막 온몸으로 경기일으키는 스타일이라서 티가 많이남 시발ㅎㅎ옆에서 보고있던 준며니는 얼마나 웃겼을까ㅎㅎ 그러게 막 놀래서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내손을 꼬옥 잡아줌 누구긴 누구겠음ㅎㅎ나의 사랑 너의 사랑 준며니지ㅎㅎ 준며니가 이럼 좀 덜무서울거라 그랬는데 진짜 덜무서움 우왕 신기행 근데 문제는 가슴이 떨려서 영화를 못보겠음... 눈앞에 있는 스크린에서 뭐가 튀어나오든 말든 내 손을 잡고있는 준면이 손이 더 신경쓰임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영화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게 보고옴...304호 아줌마가 범인...ㅇㅇ... 준며니랑 같이 파스타집에 가기로 함 맨날 라면만 쳐묵쳐묵하던 나는 고데기로 쫙쫙펴진 면은 뭐가 뭔지 잘모름ㅋ 걍 뭔가 적당히 이름 긴거시킴ㅋ이거주세요 하면서ㅋ 근데 준면이 상당히 있는집 자식인가봄 밥사준다고 데려온데라 좀 뭔가 부내 풀풀 풍기는 곳임 나란 여자 서민 여자 금잔디같은 여자 그럼 준면이는 구듄표??구준표가 영화보라구준표 ㅈㅅ 음식이 나왔는데 헐 망함 이상한 히끄무리한게 나옴 나는 분명 봉골레 안시킨거같은데^^?존나 이름긴거 시켰는데 쉬먀 나는 느끼한걸 잘못먹음...그래도 사주는데 어쩌겠음...감사히 쳐묵쳐묵 먹는데 아까 캬라멜팝콘에 이어 연속으로 느끼한걸먹어서 좀 올라오는 느낌이였지만 참고 웃으며 먹음ㅎㅎ집에가서 김치먹어야겠음ㅎㅎ "징어야 맛있어??" "응??응ㅎㅎ완전 대박 짱짱 맛있어!!!" "다행이다ㅎㅎ여기 완전 맛있는데야ㅎㅎ" 준면아 너의 미각을 한번 의심해봐야될거같애 준면이의 의심미...의심스러운 미각... 그렇게 꾸역꾸역 맛있는척 연기하며 먹고 나오는데 준며니가 카페를 가자고함 원래 마음같아서는 휘핑크림가득올린 프라푸치노 먹고싶지만 이미 지방과포화상태임 ㅅㅂ 그래서 걍 개운한 아메리카노를 먹기로 함...시럽없이...존나써... 준며니가 나 데려다준다고해서 버스정류장에서부터 둘이 걸어옴ㅎㅎ 근데 아까부터 손이 자꾸만 스치는거임 아 감질맛나게 마음같아서는 확 잡아버리고싶었지만 참음 난 늑대고 넌 미녀 그렇게 좀 똥줄타게 걷고있는데 준면이가 갑자기 내손을 확잡음ㅎㅎㅎㅎㅎㅎ어머 박력분이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좀 당황타서 얼굴에 열오른채로 안뿌리치고 걸음ㅎㅎㅎ내가 뿌리도 아니고 왜뿌리침ㅎㅎㅎㅎㅎㅎ 준면이랑 나랑 서로 말없이 걷다가 집앞에 도착함 아 우리집 왜이렇게 가까워 존나 이사하고싶네 들어갈라고 하는데 준면이가 내손을 안놔줌 어머어머 니맘=내맘 내 두손 잡고 마주보더니 말을 함 "내가 언제가 좋을지 몰라서 막 많이 뜸들였는데 오늘이 기회인거같아서" "어?뭘?(알면서 존나 모르는척 쩌네)" "징어야 나랑 사귀자" 어머니 드디어 저도 잘생긴남자에게 고백이라는걸 받아봤어요 아 진심 그래라는 말이 입에서 바로 튀어나갈뻔함 근데 못튀어나감 왜죠 나는 이상황에서 왜 병신같이 김종대랑 한 약속이 맘에 걸리는건지 모르겠음 이새끼랑 한 노예계약따위가 뭐라고 나는 존나 이렇게 망설이는거임 "혹시 싫어?" 나년이 뭐라고 너를 차겠니ㅠㅠ 속으론 빨리 받아줘!!!!이러고 있는데 입밖으로는 거지같은 말이 튀어나옴 "아니...싫은게 아니라...좀 너무 갑작스러워서..." 갑작??갑작!!!!!!!난 너의 반응이 더 갑작스러워 이년아 넌 이미 준면이가 손잡고 있을때부터 눈치까고 있었잖아 점쟁이같은 놈 "아 내가 너무 보챘나보다ㅎㅎ그럼 나중에 생각해보고 말해줘!!!잘가~~" 이러고 준면이는 떠남... 바보같은 나는 손만 휘적휘적 흔들어줌... 아아...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아니하였습니다... 나는 도대체 김종대가 뭐라고 이래 행동하는걸까 집안에 터덜터덜 들어가니 변백이 또 술에 꼴아서 소파에 앉아있음 나를 보더니 헤실헤실 웃으면서 오라고 손짓함 나는 변백현 옆에 앉음 "지어야 내가 웃긴얘기해줄까??" "뭔데" "옛날에 부자가 살고있었는데~" "응" "그부자는 너무 돈이 많아서" "응" "집도 사고" "응" "차도 사고" "응" "총도 사고" "...?응..." "교통사고" "...내가 이럴줄알았어 하나도 안웃겨 병신아" 내가 안웃기다고 하니까 또 시무룩해져서 고개를 푹숙임 생긴게 새끼백구마냥 생김 "그럼 내가 내 비밀 하나씩 털어놓을게" "별로 안궁금한데" "아아~~~빨랑 들어바!!!!" "하...그래..." "나 사실 똥배나왔다" "그건 나도 있어" "그리고 나 사실 신검했을때 키 172 나왔다" "존나 작네" "그리고 나 사실 몸무게도 58나왔다(이건 그냥 쓰니생각)" "...요즘 강물 따뜻하냐...?" "그리고 나 사실 영장나왔다" "....." "........" "...어...??뭐가 나와???" "영장 나왔다고 나 군대가래" 나는 존나 벙찜 생각해보니 변백현 나이가 군대갈 나이이기는 함... 안갈거라고 생각은 안했는데 간다하니까 맘이 엄청 허함.... "야 너 나보고 오빠라고 한적 별로 없지" "...어...." "그럼 마지막으로 백현오빠 사랑해 해봐" "이게 왜 마지막이야 너 죽으러가냐" "몇년동안 못보니까...빨리!!" "...백현오빠 사랑해" "나도" 하더니 변백현이 내 얼굴 잡고 키스를 함 이번엔 뭔가 뿌리칠수가 없었음 왜죠... 엄청 오래 키스한듯...저번보다 더... 변백현이 입술떼고 말함 "나 없어도 종대있어서 다행이다 야 너 나없을때 한눈팔지말고 종대만 바라봐 그래도 종대가 너 좋아해서 다행이다 종대같이 착한애가 어디쎠" "누가 들으면 오빠랑 나랑 사귄줄알겠네" "나 진짜 너 엄청 많이 좋아했는데...아 타이밍 거지같애..." "면회 자주갈게 걱정하지마 남자면 갔다와야지" "징어야 나랑 동반입대할래...?" "야이 시발라마 말이 곱게 안나가게 해요" 뭐죠 이 갑작스런 백혀니 군대타임은 백혀니 군대가서 푸른거탑 찍는건가열?? 는 이 썰을 빨리 끝내고 싶은 쓰니의 되도 않는 무리수... 핫바님 알럽립님 공병종대님 뭘해님 김자베님 둉글둉글님 똥같은글 뎨송해여... 점점 드립이 떨어져가나바여...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빙의] 어서오세요 엑소네 하숙집으로1616 49
12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뷔 박보검 수지 셀린느 인생네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