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택운] 정택운 이별할 뻔한 조각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8/c/c8cc520b09543610270cefd12daac14e.png)
넌 정말 끝까지 잔인하다.
표정변화 하나 없이 무덤덤한 너를 보니 화나간다 울컥한다.
아무 말 없이 그저 너가 좋아하는 모카커피를 마시고 있는 널 보니 입안이 쓰다.
넌 늘 그래왔다 내가 어떤 말을 해도 그저 묵묵히.
"왜..아무말도..안해?"
"..."
이런 내 질문에도 넌 입을 열지 않는다.
그래 처음엔 좋았다 그 묵묵함이 그 무뚝뚝한 성격이
근데 이건 아니야.
사랑하는 건 맞는지 머리가 어지럽다. 고개를 숙였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서
어떻게 헤어지자는 그 말에도 아무런 말도 반응도 없는건지
의자 특유의 드르륵거리는 소리와 내 옆에 인기척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기 무서워졌다. 어깨에 묵직함이 느껴졌다. 그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고개 들어봐"
작은 소리지만 나는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들지않았다. 그 사람은 내가 우는 걸 제일 싫어하니까
그러자 어깨서 느껴지던 온기가 사라졌다.
갔나? 갔을려나..갔을거라 생각하니 더 눈물이 나왔다. 울기 싫은데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파
그러자 내 손목을 잡아 내리는 따뜻한 온기에 놀라 고개를 들었다.
가지않았다 아직 내 앞에있다. 입술을 앙 물고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니 그의손이 내 양볼을 부드럽게 덮었다.
엄지손가락으로 내 눈꼬리에 달려있는 눈물을 닦아주고서는 울지마 라고 속삭이는 목소리에 아이처럼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한숨을 폭 쉬고는 나를 안아 어쩔 줄 몰라하는 손을 내 등에 얹어놓고 토닥토닥 다독여주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너를 더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 택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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