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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 내 남편을 소개합니다 1 | 인스티즈 

 

 

 

 

 

 

 

안녕? 이런곳에 글 올리기는 처음이네 하하.  

 

 

 

다른 사람들이 썰풀어 놓은거 보고 나도 해볼까 해서 왔어. 나는 남자친구는 아니고 남편인데 남편과 있었던 일을 얘기해볼까 해! 

 

 

 

나는 30살 남편은 34살. 우리는 소개팅으로 만났어.  

나 26살때 친오빠가 주선해 준 자리였었는데 자기 군대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성격도 괜찮고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얘기에 이열~~하면서 나갔었지. 나는 의대 갓 졸업한 예비의사였었구. 사실 공부하느라 바빴는데 소개팅을 나가다니 아마 미쳤었나봐.  

 

 

 

어쨌든 만나긴 만났는데 진짜 와 대박, 후광이 장난아닌거야. 말그대로 첫눈에 반했어. 남들도 다 입는 평범한 티셔츠에 바지인데 왜 그게 그렇게 잘어울렸는지 모르겠어.  

게다가 "인공씨? 안녕하세요, 임주환이라고 합니다." 이러는데 심쿵! 목소리가 쩔어 지금도 남편목소리에 한번씩 떨린다? 눈앞에서 눈꼽도 본 사인데... 

 

 

 

소개팅때가 너무 오래되서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생각나는데로 써볼게! 

 

 

 

 

 

 

 

"아, 안녕하세요 주인공예요." 

"하하, 어서 앉으세요. 배고프시지 않으세요? 뭐라도 주문할까요?" 

 

 

 

그리고는 메뉴판 뒤적거리며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너무 다정하더라구. 그때 생각했나봐. 이 남자 좀 괜찮다.  

 

 

 

"예비 의사라고 들었어요. 힘들지는 않으세요?" 

 

 

"사실 안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공부보다는 인턴이 더 걱정이예요. 하하. 주환씨는 교사생활 괜찮으세요?" 

 

 

"저는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서 괜찮습니다. 아이들하고 지내다보면 순수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도 따뜻해 지거든요! 인공씨가 걱정이죠. 일 때문에 저랑 연락도 못하는거 아니예요?" 

 

 

 

"에이.." 

 

 

 

 

 

이때 느낌이 왔지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 ㅎㅎㅎㅎ 이 관계를 잘 발전시킬수 있겠다! 

 

 

 

 

"이제 대학 졸업했으면 결혼은 이르다고 생각하겠네요? 부담주고싶은건 아닌데 음..." 

 

 

"괜찮아요. 그래도 소개팅겸 맞선이니까 당연히 이런얘기 하는게 맞죠! 저는 사실 조금 더 기다렸으면 해요. 예전부터 서른에 결혼하고 싶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힘없는 부인이 아니라 직업이 있고 능력이 있는 부인이 되고싶어요. 음, 그래서 지금은 조금 이르지않나 싶어요" 

 

 

"그렇구나.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그 의견 저는 지지해요. 능력있는 부인, 멋있는데요? 하하" 

 

 

 

 

좋았어. 내가 워낙 주장이 쎈편이라서 이런얘기하면 싫어하는 남자들이 많았거든. 지금 남편 전에 소개받았던 남자들하고 잘안됬었던것도 그래서 였고. 근데 바로 딱 존중해주는거 있잖아. 나는 솔직히 주환씨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티는 안내고 있었어. 근데 연락처 물어보더니 이러더라. 

 

 

 

 

"바쁜거 알지만 그래도 연락해요!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안녕하세요, 아가왕자예요ㅎㅎㅎㅎ 

임주환씨는 안보이길래 한번 들고와 봤어요! 좋아하는 분이 있으려나.... 

소재, 암호닉 다 받아요! 많이 신청해주세요❤️ 

아참, 댓글 꼭 써주시구 포인트 받아가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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