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도경수는 죽었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도경수가, 벚꽃 나무 앞에서.벚꽃잎이 흩날리는, 내 눈 앞에서 미소를 지은채 손짓한다. " 빨리와, 백현아. " 경수야, 우린 왜 헤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