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Hot enough> 꼭 들어주세요 꼭!!!!!!!!!!!!!!!!!!!
너는 별빛에 비춰지는 내가 가장 예쁘다고 했다.
별빛.
달이 저렇게나 밝게 떴는데도 별빛.
별빛에 집착하다시피 언급하는 너를 보니 학창시절 독특한 말투를 지닌 지구과학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너네 하늘에 떠있는게 다 별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서울에서 보이는건 십중팔구 인공위성이야.
그 쪼끄마한 것들이 번쩍이는 네온사인을 어떻게 이기겠니.
산통깨기 싫어서 아무말도 안하겠다만 넌 참 답지 않게 낭만적인 사람이다.
너는 참 안어울린다. 네가 뱉는 말들과.
싫진 않다.
번쩍이는 네온사인 만큼이나
번뜩이는 네 눈도 참 볼만하니까
보고싶어
별로 가득한 네 눈빛,
"왜그렇게 쳐다봐. 내가 뭐라도 한것처럼"
여우짓. 정확히는 네게 관심 받고싶을때 취하는 행동.
사실 누가보면 그냥 네 주위를 걸어다녔을 뿐인데.
"..........."
아, 시작됐다. 반짝여.
아무 말 없는 너를 보자, 이제 좀 알겠다.
네가 별빛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그만 좀 흔들어."
"...........?"
"모르는척 하네"
"..........."
"..........."
무려 두시간. 너는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 내리는 창 밖을 멍하니 보고 있었고
나는 책을 읽는 척 하며 그런 너를 훔쳐보기 바빴잖아.
생각할수록 너무해. 내껀데. 너도 네 눈빛도.
보폭이 큰 네가 내게 한움큼씩 다가올 때 마다 반짝임이 내게 다가온다.
"운아, 왜그래."
"아니"
"응?"
"..........."
아, 예쁘다.
갈구하고 원망하고 투정부리는듯한. 그러면서도 날 밀어내지 못하는 네 눈빛.
정말 모르냐는 네 눈빛.
설마 내가 진짜 모르겠니.
그만해야겠다.
더 나아갈 생각도, 자신도 없어.
순수하고 맑은 네 눈빛에서 느껴지는 반짝임은 나의 짖궃은 욕망을 비난하는듯 해.
계속해서 속으로 말을 삼키며 어르고 달랠 생각을 하고 있는 순간-
"열나"
"..........."
"아까보다 더 뜨거워"
"..........."
"어지러워.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찔해"
"뭐야."
"너도 나랑 눈빛이 같아졌어"
내 손을 들어 얼굴을 감싸게 만든 너에게서 정말 열이나 당황했고, 이어서 말을 쏟아내는 너를 보며 아, 보기좋게 당했다.
"이젠 내가 원하는걸 할거야"
"......뭔데"
"녹일거야"
"..........."
"너랑 내가 분간이 안 될정도로, 녹여버릴거야."
주책맞게 생각난건
초콜릿.
이 위험하고 아찔하고 짜릿한 순간. 고작 내가 생각해낸건
중탕할 때 물이 튀면 안돼, 은근히 온도를 올리는게 중요한거야.
어느때와 같이 다정한 네 모습이야.
"딴 생각 하지마"
"초콜릿 생각했어. 지난번에 네가 알려준..."
"밤이야"
"..........."
"쉴 틈을 너무 많이줬네. 머리 그만 굴려"
말이 필요하지 않단걸 보여주겠다는 듯이,
치고 들어오는 널 보며 내가 느낀건.
그래, 내가 널 어떻게 말리겠니
이미 달아올랐을텐데.
맘에 드네, 그 발언.
근데 달아오르다니, 경박해.
뜨겁다고 해줘.
널 녹이는데 충분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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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인을 원한 나는 그저 사심을 채우는데 급급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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