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달래된정국 전체글ll조회 1126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UNDERCOVER : 언더커버


 

 

 

 

* BGM 꼭 들으시는거 추천해요 *












정갈한 붓글씨마냥 소년은 사뭇 단정했다. 발목을 뒤덮는 넉넉한 통의 교복바지 끝자락부터 품이 남는 남색 조끼, 자리잡혀있는 마이의 깃까지. 긴 속눈썹을 가린 커다란 뿔테안경은 덤이었다. 한눈에 보아도 범생이의 모습을 하곤 흘러내린 가방끈을 손에 잡은 소년은 인도를 활보했다. 순간 그림자가 골목에 내린 어둠에 삼켜졌다. 골목에서 나온 팔이 그를 끌어당긴 탓이었다. 손은 곧 몇마디 욕설과 함께 소년의 머리통을 내려쳤고, 이가 신호탄이 되어 주위를 둘러싼 여러명의 아이들은 주저앉은 소년에게 발길질을 하며 낄낄댔다. 잠시후 한바탕의 폭행을 끝낸 아이들이 소년의 어깨에 침을 뱉곤 골목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적막이 허공을 감싸안은 이후 숨을 고르던 소년이 인상을 찌푸렸다. 시선은 부러진 안경으로 향해있었다. 카악, 퉤. 한차례 피를 게워낸 소년이 현장을 벗어났다. 소년이 발걸음한 도로마다 낙엽이 만연했다. 가을이었다. 









세련된 블랙수트는 남자의 몸에 딱 맞았다. 예쁘게 핏되었다는 말이 어울렸다. 긴 다리에 다부진 어깨는 이에 힘을 더했다. 에스프레소를 한 손에 쥔 남자의 뒷모습은 한쪽 벽면을 뒤덮은 거대한 유리창을 향했다. 창문너머 서울 일대의 야경이 바닥에 곱게 내려앉았다. 이윽고 방안의 문이 열리고 들어온 남자가 한차례 목례를 하곤 입을 열었다. 한 손엔 잘 다린 교복이 함께였다.




" 보스, 교복 좀 더럽히지 말라고 했잖아요. 교복 세탁 내가 하는거 잊은거 아니죠? 발자국이 그게 몇명이야 도대체. 어후. 교복입는것도 보스가 여간 동안이라서 가능한거지 원. "

" ..... "

" 안경은 드레스룸에 같은걸로 있는거 알아서 따로 안챙겨왔어요 "  




교복을 뒤적이며 말하고 다시 곱게 개어 소파위에 놓을 때까지 미동도 없는 남자의 뒷모습에 작은 한숨을 쉰 그는 덧붙였다. 




" 언제까지 이 짓 할거에요 ? " 

" ..... "

" 보스 "

" .... "

" 김태형 "





그 말에 뒤돌아 선 남자는 탁자에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가라앉은 흑백의 머리칼이 달빛에 휘청였다. 찻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스러웠음에도 눈을 마주친 두사람 사이엔 기류가 흘렀다. 누구도 그 기류를 등돌려 피하지 않았다. 이윽고 보스라 불리는 남자가 입을 열었다.




" 김태형 아니야 " 

" 형. "

" 형도 아니야 " 

" ..... "

" 뷔. "

" .... 그래, 뷔. "




걸음을 옮겨 가죽의자에 앉은 태형이 서류를 뒤적거리며 남자를 향해 말했다.



" 전정국, 4시간남았던가. "



한손으로 거칠게 머리를 헝클어트린 정국이 답했다. 한숨을 쉰 후였다.



" 네. 이제 출발하셔야해요 " 




한손으로 책상 밑의 버튼을 누르자 태형의 등 뒤 회색 벽면은 진동했다. 한번 더 버튼을 누르자 칠흑같던 통로는 금새 밝아졌다. 무기고였다. 빽빽히 걸린 총기와 장비들을 훑던 태형이 이윽고 총 하나를 꺼내어 탄창을 분리시켰다. 빠르게 총알을 채우곤 딸깍이던 태형은 한 팔을 뻗어 정면을 향해 몇차례 난사했다. 자세부터 각도까지 전부 완벽했다. 한손으로 사격을 했음에도 그의 팔엔 조금의 진동도 없었다. 소음기를 부착하지 않은 탓에 요란스런 총성이 방안을 울렸다. 이에 인상을 찌푸린 정국이 서랍에서 소음기를 꺼내 태형에게 내밀었다. 흘낏 보던 태형은 아무말 없이 소음기를 받아들어 총구에 부착하곤 정국의 옆을 스쳐지나갔다.



" 애들한텐 "


'애들'이란 조직원들을 의미했다. 태형의 존바바토스 향수냄새가 공간을 짙게 파고들었다. 



" 당연히 비밀이요 "

" 가자 "



태형의 말과 동시에 우측으로 돌아 빠르게 장거리 사격용 총을 가방에 챙긴 정국이 뒤를 따라나섰다. 기타가방을 들춰맨 정국은 어김없는 뮤지션의 모습이었다.








피에타. 이탈리어로 해석하자면 ' 자비를 베푸소서 '. 그런 조직 이름과 모순되게도 그들은 한번도 자비를 베푼 적이 없었다. 애초부터 자신들의 땅에 그것을 싹틔우지도 않았다. 메마른 땅은 자비라는 것이 어떻게 하는것인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설령 그것이 동료라고 해도, 피와 살과 같은 조직원이라고 해도. 


38층 건물 계단의 창문에선 도심을 가로지르는 사지교차로가 한눈에 보였다. 영화관 스크린처럼. 이 순간은 마치 하나의 씬과 같았다. 레디. 조용히 사거리의 중심을 응시하던 태형이 총구를 움직였다. 방아쇠에 닿은 검지손가락엔 일순 힘이 들어갔다. 액션. 모두가 깊이 잠든 새벽녘,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리던 회색 봉고차는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총알은 유리창을 넘어 운전자의 심장을 관통했다. 붉게 솟아난 핏줄기가 차의 앞유리창을 적셨다. 얼마지나지않아 덜컹이던 봉고차의 움직임이 고요해졌다. 동시에 태형의 귓속에선 목소리가 울렸다. 



" 보스, 성공입니다 "
" 시체처리한다 " 



총기를 분리해 가방을 정리하며 검정 가죽장갑을 벗어던진 태형이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다. 건물 뒷편에 주차해둔 벤츠는 주인을 태우고선 도심을 질주했다.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고개를 들었다. 아침이었다. 벤츠는 얼마 후 부드럽게 미끄러져 한 고등학교앞에 주차되었다. 운전석에서 내린 정국이 셔츠를 매만지며 조수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태형을 배웅했다. 해맑은 정국에 태형은 커다란 뿔테안경 너머로 희미하게 웃었다. 

잘 다려진 교복차림. 품이 남는 교복은 다부진 근육을 가리기 위함이라고, 그렇게 말하던 정국이었다. 짧게 인사를 한 태형은 끊임없이 등교하는 교복의 행렬에 스며들었다. 지극히도 평범한 학생이자, 평범한 일상. 태형의 모습이 사라질때까지 그 자리를 응시하던 정국은 운전석에 탑승해 시동을 걸었다. 백미러로 앞머리를 매만짐은 잠시, 거울에 비친 뒷좌석에 널부러진 자켓과 셔츠를 집어들어 곱게 개었다. 정국의 결벽증 중 하나였다. 









"뭐냐 ? 코피라도 흘렸냐 ? "


소위 '날라리' 들은 어김없이 태형의 자리를 감싸고 돌아 비꼬았다. 차에서 황급히 갈아입느라 확인하지 못한 핏자국때문이었다. 시체를 처리하고 온 정국이 장갑 너머 스며들어 손에 묻은 피를 닦지 않았다. 그 손으로 태형에게 셔츠를 건넨 것이 원인이었다. 속으로 한차례 욕지기를 한 태형이 고개를 숙였다. 전정국 씨발. 


" 야, 왜 말이 없냐고 ~ " 


손가락으로 태형의 머리를 밀친 소년은 제 친구들을 보며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돌렸다. 


" 얘 드디어 미친거 아니냐? " 


꿋꿋이 조롱을 참아내던 태형은 놀랍지도 않않았다. 그저 의문이 들 뿐이었다. 자신은 다름없는 범생이의 모습인데, 이새끼들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선. 책상을 발로 걷어 찬 소년이 태형의 머리칼을 휘어잡았다. 머리 망가지는거 제일 싫어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던 태형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 소리에 소년은 태형의 뺨으로 주먹을 날렸다. 


" 야, 한숨을 쉬어 ? 미쳤냐 ? 밤새 약이라도 했어 ? "


약을 한건 아니고, 그냥 총살정도. 임마, 나는 사람은 죽여도 약은 안해. 반의 아이들 전부 그 광경을 모른척했다. 뒤돌아보지도 않았다. 불똥이 자신에게 튈 염려 때문이었다. 그 순간 앞자리의 소녀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 야 김형석 ! 그만 안해 ? " 



놀란 태형이 고개를 치켜들었다. 커진 동공을 주체할 줄을 몰랐다. 저 기집애가 진짜. 





" 야 김탄소, 너 뭐냐? 그새 뭐 원더우먼 이런 마음이라도 드냐 ? " 



" 원더우먼은 아니고, 아무도 안가지고 있는 양심 나라도 갖고있다 해두자. 너 이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뭐하는거야 ? 애가 뭘잘못했다고, 그리고 애들 공부하는데 방해하는거 안보여? 여기가 순전 너네반이야? 어? "





긴생머리를 질끈 묶고 화가 난다는 듯 손부채질을 하며 따박따박 대답하는 탄소에 태형은 환희를 맛보았다. 내가 너를, 내가 너를 헛찾지는 않았구나. 형석의 손아귀가 탄소를 내리칠 찰나 앞문이 열렸다. 



" 너희 뭐야 ! 김형석 ! " 

" ...아이씨 "

" 여자애를때려? 따라나와 ! "



제 친구들에게 눈짓한 형석이 담임을 따라나섰다. 가끔 태형은 형석이 귀여운 면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제 아무리 길길이 날뛴다해도, 선생의 말한마디면 어쩔줄을 몰라하니. 그런 형석에게 맞는 것 쯤은, 복부에 칼날이 꽂힌다거나 살가죽에 총알이 파고든다거나 하는것보단 나으니 말이다. 소란스럽던 교실이 정적에 휩싸인 후 탄소는 주저앉은 태형의 눈높이에 맞춰 앉아 터진 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 야 , 너 이거 어떻게해. 흉지겠다. 보건실가자 "

" ... "

" 일어서. 데려다줄게 "

" ...됐어. 금방 가라앉아 " 




거짓말은 아니었다. 이보다 더한 흉터도 몸에 많은데, 니가 보면 기절초풍하려나. 탄소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태형을 자리에 앉히곤 저도 제자리에 앉았다. 이윽고 종이 쳤고, 둘을 흘깃 쳐다보던 반의 아이들도 교과서를 폈다. 수업은 암만해도 지루했다. 안그래도 체육시간마다 몸 구석구석에 드러난 흉터들과 미쳐 다 아물지 못해 터진 살가죽들을 가리느라 고생이었기에. 



아이큐 180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는 고사하고 아랍어까지 구사하며 각종 학문을 열 세살에 깨우친 태형이었다. 자신이 열 한살때 습득한 지식들이었으니, 지루한 것이 당연한 걸지도 몰랐다. 그런 태형이 조직의 일을 뒤로하고 스물 여덟의 나이에 '학교' 를 다니게 된 이유는 하나였다.



" 김탄소, 고개 안들어? "



탄소의 뒷통수에 꽂힌 태형의 시선은 그만 둘 줄을 몰랐다. 계속해서 졸아 떨어지길 반복하는 고개를 어쩔줄몰라하던 탄소가 그제서야 눈을 비비곤 바로앉았다. 양쪽으로 팔짱을 낀 태형이 생각에 몰두했다. 이윽고 동공은 고요한 호수처럼 깊게 가라앉았다. 4년 전 조직의 실수에 죄없는 소녀의 부모는 죽었다. 열다섯 소녀의 매일을 뺏어가 삼킨 것은 자신이라는 생각은 끝도없이 자라 태형의 머릿속을 삼켜냈다. 수도없이 손에 피를 묻히고, 방아쇠를 당기며 칼질을 하는 자신이라 하지만 이 바닥과 관련없는 무고한 희생에 죄책감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배운적이 없는데,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태형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조직원을 시켜 전해 들었던 열다섯의 너는 부모님의 죽음에 한없이 무너져내린줄로만 알았는데, 꿋꿋이 열아홉이 되었구나. 정신이 번쩍 든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었다. 곧이어 부르는 제 이름에 태형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어지던 생각을 멈추게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던 태형이었다.



" 김태형, 집중안하지. 이거 답 뭐야. " 



저를 매섭게 노려보는 교사의 눈에 태형은 빠르게 계산을 마쳤다. 답은 8. 그러나 태형의 입은 말했다. 



" 3? "



뒤돌아본 아이들이 비웃으며 자지러질때까지 태형은 숨을 죽여 헤헤, 웃는얼굴을 했다. 에휴, 이놈아. 이 간단한 계산 하나 못해서 어떡할래. 나중에 뭐 될거냐. 태형을 질책하는 선생에 답하듯 소형 인이어에선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뭐하긴요, 피에타 보스하고 있죠. 그 말에 고개숙여 낮게 웃은 태형은 차마 내뱉지 못한 말의 조각들을 꾸역꾸역 삼켜냈다. 전정국, 집에 가서 보자.
















사담

조직물에 대한 갈증은 꽤나 오래됐어요. 이런 류의 글을 좋아하기도 하고,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매 순간 해왔었거든요.  

역량이 부족해 이끌어 내지 못할까 하는 부담감과 걱정에 지레 겁을 먹곤 했어요. 첫 문장조차 풀어내지 못한거죠. 

그러다 흔하다면 흔한 소재를 가져오게 됐어요. 한 소녀를 찾아 스물여덟의 나이에 교복을 입는 조직의 보스 태형이라니. 

아직 풀어낼 이야기가 많아요. 초반에는 소녀의 등장이 잦지는 않을거에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인만큼 태형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풀어내고 싶은 마음때문이겠죠. 

자주 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헐 제 취향이에요 작가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8년 전
독자2
헐 작가님 이거 완전 크게될꺼같은냄시가ㅠ다음편이시급합니더 신알신신청하고갈께요!암호닉은언제신청가능한지 .?
8년 전
독자3
독방에서 보고 찾아왔어요ㅠㅠ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이런 소재는 처음이예요! 신선한 느낌도 들고 흥미롭네요ㅎㅎㅎㅎㅎㅎ 조심스레 신알신 신청하고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
와 진짜 장난아니에요 분위기부터 문체하며 다 제 취향이에요 이런글을 써주시다니 정말 사랑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5
작가님 소재 너무 좋은걸요!!! 와우!!! 환영합니다 계속 연재가요 ^ㅅ^
8년 전
독자7
헐 우와 전 조각인줄 알고 가볍게 들어왔는데 뜻밖에 너무 좋은 글을 만났네요!!!기대완전기대!!, 이게 왜 초록글이 아니죠???!!!진짜 좋은데...흐아아ㅏㅇ 그리구 브금이 진짜 좋네요ㅠㅠ완전 제 취저 혹시 제목 알려주실수있으세요?부탁드려요ㅠㅠ
8년 전
달래된정국
Dillon - Thirteen Thirtyfive 이에요 !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8년 전
독자8
헐 작가님 이거 뭔가 대작 냄새가 ...오ㅡ....대박
8년 전
독자9
독방에서 추천받고 왔어요 작가님 지금은 연재 하시는지 모르겠지만..ㅠㅠ 너무 기대되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
독방에서 추천받은글을 이제야 봤네요ㅠㅠㅠㅠㅠ 대작의 냄새가!!! 조직물 정말 좋아요!! 작가님 사랑합니다ㅜㅜㅜㅜ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기타 [실화] 내가 육지담 후배였을때 진짜 겪은 일들429 11.15 22:34
소녀시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배고프다치킨먹.. 11.15 22:28
세븐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3 스핑 (rough d.. 11.15 22:18
세븐틴 [세븐틴/호우] 분홍소년의 썰 모음집 재배포 (내렸습니다)108 분홍소년 11.15 22:00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S4ME 11.15 21:58
기타 [뷔백] 무제1 매크로 11.15 20:37
기타 [뷔백] 이복형제 짧은 썰 매크로 11.15 20:32
엑소 [EXO/종인경수민석세훈찬열] 또바기 : 첫번째 이야기3 한결바기 11.15 20:22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3 방탄하다 11.15 20:18
엑소 [EXO/세준] 밤에 사랑한 소년 : AB 15 공화국 11.15 19:1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랩국] 막내의 설움2 해구 11.15 18:42
B.A.P [B.A.P/영대] 여우전022 대총대총해 11.15 18:25
[카디] 짝사랑5 찬백행셔 11.15 16:14
한 신문사의 악질적인 행위; 2 신문사 11.15 15:41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9 모나모 11.15 13:2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5 11.15 12:14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8 SEXUAL 11.15 02:57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_(ˇωˇ」∠)_ 11.15 01:19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7 채성아1 11.14 23:1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푸른 호수 너머 환상 속으로1 11.14 22:4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반문 11.14 22:16
아이콘 [iKON/김한빈] 문제적 커플 번외 - 51 스텐리 11.14 21:50
엑소 내님들 안녕하세요.. 넴네 11.14 20:29
[응답하라1988/선우X택] 오랜친구보다 연인8 쿨워터향기휘.. 11.14 19:51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9 카보데 11.14 16:55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 규 륀느 11.14 13:06
빅스 [라비/홍빈/엔] 사랑하기 때문에 - 1 - 서란 11.14 04:28
전체 인기글 l 안내
6/10 8:24 ~ 6/10 8:2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