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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된정국 전체글ll조회 884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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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COVER : 언더커버

 

 

* BGM 꼭 들으시는거 추천해요 * 



























" 보스, 어제 박승철 사건으로 내부가 떠들썩해요. 어쩌다 그랬냐고. " 

" 떠들썩 안하면 이상한거지 "

" 그렇게 만든 놈 죽이겠다고 까지 하더라니까요. 워낙 우애들이 깊으니까. 그게 보스라는걸 알면, 어후. "

" 박승철이랑 한패인 애들은 "

" 독단적 행동이었던것 같아요. 명목을 들어서 캐봤는데, 애들이 봐두 최근에 낌새가 이상했다고 하더라구요. 알아봤는데 그 있잖아요, 뭐야 적화 말이에요. 국내 마약유통 꽉쥐고있는. 그 놈들이 거금을 주겠다고 했었나봐요. 박승철, 가족있잖아요. "






가족, 도무지 입에 붙지 않는 단어였다. 태형은 제가 시작된 뿌리를 알지 못했다. 고아원 앞에 버려진 자신을 그곳에선 거둬키웠고, 그곳에서 인연한 사람이 정국이었다. 열한살이 되던 해, 정국과 함께 팔려나간 후의 인생은 그 다음 이야기였다. 가족이 있으면 그러는걸까. 동료들보다, 가족이 더 소중해질까. 승철은 피에타측이 소유한 마약류 전부를 들고 도망쳤다. 적화에서도 갖고있지 않았던 희귀 신종이었다. 피에타의 메리트였고, 이를 탐내던 적화에 의해 스파이노릇을 하는 승철을 태형은 일찍이 눈치챘다. 또다른 인연인 석진을 시켜 뒤를 밟게 했다. 몇 차례 간접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을 지속하던 승철의 결말은 그랬다. 사살. 조직과 동료를 배신한 대가. 태형은 제가 시작된 뿌리를 알지 못했다. 알고싶지도않았다. 거칠게 교복 넥타이를 끌르던 태형은 답했다. 








" 애들 소집해 " 






외진 빌딩의 지하에는 거대한 광장이 존재했다. 주로 조직원들의 훈련에 사용됐다. 금세 들어찬 조직원 사이를 태형은 가로질렀다. 홍해처럼 부드럽게 갈라지는 인파는 일제히 고개숙여 목례를 했다. 그 중심에 선 태형은 어느새 수트차림이었다.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태형에게서 번져나오는 아우라는 남달랐다. 공간을 무겁게 만드는 무게감이 있었다. 단상에 올라선 태형은 시선을 정면에 고정하곤 입을 열었다.   





" 박승철은 적화의 스파이였다. 홀어머니를 위해 돈이 필요했고, 에메랄드-마약-을 훔쳐 적화측에 전달하다 누군가의 총에 사살됐다 "

" .... " 

" 그리고 사살한 쪽은 적화. "




문장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집단은 웅성댔다. 입을 굳게 다물고 미간을 찌푸린 태형을 대신해 정국은 소란을 정리시켰다.  




" 몇차례 경고에도 일을 강행하던 박승철을 적화는 발각됐다고 판단해 사살했다. " 



믿었던 동료가 스파이였다는 충격에 조직원들은 저희들끼리 수군댔다.



" 안타깝게도 시체는 찾지 못했다. 비단 슬픈건 너희들뿐만이 아니야. 나도 내 사람을 잃었다. 당부한 말, 기억하냐. " 

" 네 "

" 동료를 버리고 떠난 자에게 희극이란 없다. 내 손으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손에 반드시 죽는다. 알았나 "

" 네 " 



광장을 울릴 듯 힘차게 대답하는 인원들을 보며 태형은 남몰래 입꼬리를 올렸다. 조직원들은 자신의 전부였다. 돌아갈 곳 없던 제게 집이 되어주는 곳. 정작 그들은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선 태형을 두려워했으나.









단상에서 내려온 태형을 정국과 석진은 따라나섰다. 어김없이 태형이 향하는 곳이었다. 사격장. 손에 잡히는대로 총을 빼든 태형이 안전고리를 풀고 양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표적에 조준했다. 흔들림없이 곧게 뻗어나간 실탄은 표적의 정중앙을 관통했다. 열 다섯발 전부 명중. 그도 그럴것이 피에타는 그곳에 특화되어 있었다. 그게 그러니까, 




" 내일 마카오에서 신종 총기들이 밀입국 될 예정입니다 "

" 항구는 "

" 인천입니다. 여덟시 "

" 넉넉하네. " 




국내의 총기란 총기는 전부 피에타가 주름잡았다. 총기 뿐만 아니라 폭탄이라던지, 무기라던지 하는것은 일제히. 자본공급의 원천이기도 햇다. 개조된 물품은 자신들의 몫이고 , 그 외는 다른 조직에 넘기거나. 아, 물론 적화도 포함. 



" 정규수업이 끝난 후 바로 나오시면 될 듯 합니다. 후문에서 대기하겠습니다 "



타블렛 pc를 들고 매섭게 프로그램을 실행하던 석진이 말했다. 천재 해커인 서른의 석진은 피에타의 정보력을 담당하는 인물이자 태형의 철저한 이중생활을 아는 또 다른 사람이기도 했다. 




" 보스 "

" ..... " 

" 조직이 바쁩니다. 여기저기서 치고올라오는데, 제 자리를 지키기엔 다들 너무 힘겨워합니다. "

"....."

" 조직에 전념하셔야합니다 "

" 그 아이를 찾았어. "

" ....네? "

" 조금만 더 시간이 필요해. " 

" 보스 , 이렇게 나약하신 분 아니셨잖습니까. 일에 따르는 당연한 결과였습니, "





순식간에 탄창을 딸깍인 태형의 총구는 석진의 미간을 향했다. 겉잡을 수 없이 가라앉은 분위기에 지켜보던 정국은 식은땀을 흘렸다.





" 보스 "

" 참견해도 된다고 말한 적 없어 "

" ..... "

" 주제 넘지마 "




거두어지지 않는 총구 앞에 석진은 무릎꿇었다. 




" 죄송합니다 "




석진의 정수리를 내려다보던 태형은 탄창을 분리해 손아귀에서 떨어트렸다. 바닥과 부딪힌 조각은 짧은 마디의 소리를 냈다. 공허. 제 무릎앞에 떨어진 모습을 응시하던 석진은 눈을 질끈 감아 깊이 고개를 숙였다. 

비워진 탄창이 초라했다.















사담

비축분을 쌓아두어야 나중에 힘들지 않을텐데, 그새 빨리 오고싶은 마음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인지 분량이 조금 짧네요. 

실탄이 들어있지 않은 총으로 석진을 위협한 태형이는 애초부터 석진이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거겠죠. 태형이한테 많이 소중한 사람이었나봐요. 

댓글 보면서 너무 뿌듯하고 힘이 나요. 암호닉은 항상 받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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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신알신울리자마자 왔어요!
8년 전
독자2
암호닉 [마끼]로 신청해도 될까요? 오랜만에 보는 조직물이라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와 방금 1화보고 몇번을곱씹었는데 2화도올라왔네요 분위기짱짱이에요 신알신하고갈게요!
8년 전
독자4
헝헝 저도 암호닉 신청할게요 #방치킨
저도 글 계속 보고싶네요 ㅎㅎㅎㅎㅎ 태태 무거운 분위기인데도 잘어울려서 역시 태태이즈..★

8년 전
독자5
와 어 역시 태ㅕㅇ이무너가 보수느낌난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여주는온재쯤오실란지
암호닉0207로신청할게요!!

8년 전
독자6
신알신 보고 바로 왔어요ㅠㅠ 진짜 너무 좋아요 저 암호닉 처음 신청해보는데 [사과]로 할게요! 제가 지금 사과를 먹고있어서ㅎ 여주랑 태형이랑 본격적인 러브라인 나오면 너무 설렐거같아요ㅠㅠ 묵묵히 제 할 일하는 정국이도 멋잇고 조직+태형이 걱정하는 석진이도 멋잇고 아 다멋잇어요ㅠㅠㅠ 가족의 존재를 느껴본적이 없어서 조직이 가족이라는 말은 너무 슬퍼서 계속 읽게되네여..ㅠㅠ
8년 전
독자7
아ㅏ아ㅏ아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여?? [두부]로요!! 저 아까 일화에서 브금 물어봤던 탄인데ㅠㅠ이번 화도 브금이 궁금하네요!!!알려주실수있나요??아 그리규 다음화부터는 브금 제목을 적어서 올려주시면 안되나여ㅠㅠ와 진짜 작가님은 저랑 취향이 똑같으신가봐여 저 이런 취향의 글 노래 다 너무 좋아하거든요ㅠㅠ부탁드릴게요ㅠㅠ
8년 전
달래된정국
The Neighbourhood - Wires 이에요 ! BGM 목록은 10화 단위로 한꺼번에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에요 ! 그만큼 이야기가 길어질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3화 곧 들고올게요 감사합니다 ㅠㅠ
8년 전
독자8
감사합니다 자까님♥♥기다리고 있을게요^^
8년 전
독자9
아 헐 김태형 ㅠㅠㅠㅠㅠㅠㅠㅠ 왜이렇게 멋있는것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그 아이의 역할도 궁금해지네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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