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어?"
형? 세훈이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는 소리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세훈을 쳐다봤다. 세훈은 그런 루한의 팔목을 잡고 루한을 일으켜 세웠다.
"나와"
루한은 세훈의 손에 이끌려 커피숍에서 나왔다. 아무리 불러도 세훈은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루한도 자신의 상황을 체념했다. 세훈은 루한을 차에 구겨넣듯 집어넣고 어디론가 향했다.
차 안의 침묵은 무엇보다 무거웠다. 세훈은 앞만 보고 달렸고 루한은 멍하니 창밖을 바라봤다. 결국 그렇게 달려온 곳은 진부하게도 한강 고수분지 였다. 세훈이 먼저 차에 내려 어디론가 사라졌고, 루한은 벤치에 앉아 아무생각 없이 아니 머리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상태로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다.
"드실래요?"
갑자기 나타난 세훈은 뒤에서 맥주 한캔을 내밀었다. 맥주캔을 받아든 루한은 받자마자 캔을 따서 맥주를 원샷했다. 이에 질세라 세훈도 원샷을 했다.
"팀장님"
"세훈씨 내가 먼저 말할게요"
"아니요 제가,"
"세훈씨, 세훈씨는 우리회사에 참 필요한 인재예요, 근데 저 하나때문에 나까짓거 때문에 세훈씨가 회사를 다니기 껄끄러워 진다면 참 우리회사에선 손해예요... 그러니까 제가 떠나는게 맞는거 같네요"
"팀장님..."
"한국 파견근무 6개월에서 연장할지 안할지 다음주에 결정하는데, 연장 안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는게 맞겠네요"
"팀장님 저한테 말 할 기회를 주십시오"
"전 세훈씨가 뭐라고해도 세훈씨 마음 받아줄 수 없어요"
"..."
"제가 세훈씨에게 마음을 줘도 세훈씨랑 저는 이루워질 수 없는사이예요... 알아들어요?"
"...팀장님"
"미안해요, 이렇게 단호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나도 힘들어서 그럴거같아요"
그렇게 말하고 루한이 돌아서자, 세훈이 루한의 손목을 낚아챘다. 루한이 팔을 세게 쳐내다가 바닥에 넘어졌다.
"가!"
"네?"
"넘어진거 보지말고 가라고!!!"
"팀장님 제말 좀 들어주세요!!! 왜 일방적으로 팀장님 말씀만 하세요?"
"그만 얼쩡 거리고 꺼지라고!!"
"네?"
"그냥 좀 가!! 내맘에서도 꺼지고 내눈앞에서 당장 꺼져!!"
루한은 벌떡 일어나 멀리 도망가버렸다. 세훈은 맥주한캔의 술이 깰때까지 멍하니 벤치에 앉아있었다. 어느샌가 해가 지고 쌀쌀해졌다. 세훈이 아무리 연락을 해도 루한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마지막 그 말이 계속 신경에 걸렸다. 마음에서도 꺼지라는거면... 내가 팀장님 마음에 들어가있는걸까? 희망이 있는걸까? 그러다가 루한에게 카톡이 왔다. 하지만 절망적이였다.
![[EXO/세루] 박력있게 끌어내는 신입사원 세훈, 끌려나온 팀장 루한2.5.kakaotalk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1/f/b1f6992ac4b7c63492ecbdbcf69ff475.png)
다음날, 회사를 갔을때 세훈이 자신에게 말을 못 걸게 철저히 마크했다. 세훈이 말을 걸 타이밍이 되면 어디로 나가버린다던지, 세훈이 질문 할 타이밍이 되면 다른사람에게 기회를 패스해버린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세훈과 최대한 말을 섞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루한은 옆팀, 장팀장과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그곳에는 세훈밖에 없었다. 들어오는 순간 바로 돌아나오려는데 이번에는 세훈이 세게 손목을 낚아채서 벽으로 밀쳤다.
"이제 내 말 들어요"
"..."
"내 마음도 들어달라고요"
"세훈씨"
"왜.. 난 왜 안되는데요"
"..."
"단지 내가 아까운 인재라서? 왜!!!! 왜!! 씨발!!!!"
세훈은 벽을 빡, 치고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루한은 그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머리가 더 복잡해지는 루한이다.
*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려준 그대들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좀 오래걸렸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급하게 쓰느라 내용이 좀 엉망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대 이하라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이 완결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3일뒤에 올라올거 같아요...... 일단 판은 벌렸는데 제가 그 판을 수습 못하는 제 잘못이 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려주실거죠?(찡긋)
이거 완결내고 다시 세루로 돌아올건데..... 기다려줄거죵??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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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