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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수고했어요 | 인스티즈

 

 

 

 

 

 

 

 

 

'힘이 들어요.' 

 

투정을 부리는 아이같은 말투로 시작한 내 말에 너는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내게 알려주기라도 하듯 은은한 미소만을 보였다.
그 미소가 근심들의 해독제라도 되는 마냥 눈물이 울컥,
울음을 참기 위해 고개를 떨군 채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물지마요, 아파." 

 

울고싶으면 울어요.
속에 쌓여있던 것들이 눈물이 되어 녹아내린다면, 울어요. 

 

 

혹여나 작은 생채기라도 날까 조심스레 내 아랫입술을 어루만져주는 네 손에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했다.
그 눈빛이 따뜻하면 얼마나 따뜻했기에, 이렇게도 위로가 되는지. 

 

[세븐틴/전원우] 수고했어요 | 인스티즈

 

 

 

 

"많이 힘들었죠." 

 

'오늘도 사람들에게 여기저기 치였어요.' 

 

"괜찮아요, 이렇게 버텨줬는 걸요." 

 

이렇게 버텨준 당신이, 난 너무 자랑스러워요. 

 

'걱정이 끊이질 않아요.' 

 

"하루 전에도, 한달 전에도, 일년 전에도 항상 우리는 걱정하면서 잠에 들었잖아요. 그러다 잊고. 또 다른 걱정을, 고민들을 만들고, 다들 그래요. 그걸 이겨내고, 그 틀 안에서 나와야 한 뼘 더 자라게 되는거에요."  

 

'그렇지만, 유독 내가 힘든걸요.' 

 

"주변을 둘러봐요. 왜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벽을 세우고, 그렇게 혼자 해결하려고 해요. 조금만 둘러봐도, 세상이 많이 달라보일거에요. 누군가 내민 손을 잡고 바깥으로 나와봐요. 힘들다고 느껴질때면 옆을 봐요. 내가 옆에서 손 내밀어줄게. 처음이 어렵지, 나중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쉬울거에요. " 

 

자신을 가두지 말아요. 충분히 더 예쁘고, 좋은 것들을 볼 가치가 있는 사람인걸요.
너무 지칠때면 잠시 쉬어도 돼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잔다거나,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거나, 하루종일 좋아하는 노래만 듣는다거나.
이것들도 하나의 퍼즐조각이 되어 당신을 만들거에요. 

 

 

[세븐틴/전원우] 수고했어요 | 인스티즈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세상은 새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걸.
가끔은 뒤를 돌아봐요.
십년이 넘게 열심히 달려온 발자국들이 당신의 발 아래 있을테니. 이 길을 누가 만든건데.
당신은 없던 길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이 길이 맞나, 자신 없어하지 말아요.
처음해보니까 다들 서툰거에요. 우리, 다 처음이잖아요.
틀린 길은 없어요. 다를 뿐이지. 당신은 언제나 옳은 길을 걷고 있어요.
이렇게 열심히 해왔잖아요.
이정도면, 잘한거에요. 대단한거에요. 

 

'고마워요.' 

 

"조급해 하지말아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천천히 걸으며 작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큰 언덕을 하나 넘었어요.
앞으로도 당신 앞에 많은 일들이 놓여지겠지만, 오늘 이 언덕을 넘은 것처럼, 그렇게. 

 

내 등을 토닥이는 네 손이 괜찮아, 괜찮아 말 하는 것 같아 눈물이 났다.
어쩌면 그대의 따뜻했던 품만큼, 따뜻한 말에 녹은 것일수도.
아, 나는 위로가 필요했구나.
내 편이 필요했구나. 

 

"수고했어요, 내 자랑." 

 

 


내 자랑인 그대, 그대와 함께라서 오늘도 난 감사해요.
그대이기에 더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요.
내일도 당신의 행복을 바랄게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내가 그대의 위로가 되기를. 


모두들 응원해요. 그대가 누구든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행복을 바라지 않고, 나에게 올 행복을 기다리는 그대가 되길 바랄게요. 

다가오는 월요일도 힘들테지만,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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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니... 글에서 이렇게 예쁨이 느껴지다니... 작가님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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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순
잘 읽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T^T
편안한 밤 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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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글이너무따뜻해요 위로받고가는거같아서너무좋아요 ㅜㅜ 잘읽었습니다작가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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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순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사실 제가 위로 받으려고 쓴 글이지만, 이렇게 누군가에게 또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글을 쓴 건 큰 행복이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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