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들어요.'
투정을 부리는 아이같은 말투로 시작한 내 말에 너는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내게 알려주기라도 하듯 은은한 미소만을 보였다.
그 미소가 근심들의 해독제라도 되는 마냥 눈물이 울컥,
울음을 참기 위해 고개를 떨군 채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물지마요, 아파."
울고싶으면 울어요.
속에 쌓여있던 것들이 눈물이 되어 녹아내린다면, 울어요.
혹여나 작은 생채기라도 날까 조심스레 내 아랫입술을 어루만져주는 네 손에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했다.
그 눈빛이 따뜻하면 얼마나 따뜻했기에, 이렇게도 위로가 되는지.
"많이 힘들었죠."
'오늘도 사람들에게 여기저기 치였어요.'
"괜찮아요, 이렇게 버텨줬는 걸요."
이렇게 버텨준 당신이, 난 너무 자랑스러워요.
'걱정이 끊이질 않아요.'
"하루 전에도, 한달 전에도, 일년 전에도 항상 우리는 걱정하면서 잠에 들었잖아요. 그러다 잊고. 또 다른 걱정을, 고민들을 만들고, 다들 그래요. 그걸 이겨내고, 그 틀 안에서 나와야 한 뼘 더 자라게 되는거에요."
'그렇지만, 유독 내가 힘든걸요.'
"주변을 둘러봐요. 왜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벽을 세우고, 그렇게 혼자 해결하려고 해요. 조금만 둘러봐도, 세상이 많이 달라보일거에요. 누군가 내민 손을 잡고 바깥으로 나와봐요. 힘들다고 느껴질때면 옆을 봐요. 내가 옆에서 손 내밀어줄게. 처음이 어렵지, 나중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쉬울거에요. "
자신을 가두지 말아요. 충분히 더 예쁘고, 좋은 것들을 볼 가치가 있는 사람인걸요.
너무 지칠때면 잠시 쉬어도 돼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잔다거나,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거나, 하루종일 좋아하는 노래만 듣는다거나.
이것들도 하나의 퍼즐조각이 되어 당신을 만들거에요.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세상은 새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걸.
가끔은 뒤를 돌아봐요.
십년이 넘게 열심히 달려온 발자국들이 당신의 발 아래 있을테니. 이 길을 누가 만든건데.
당신은 없던 길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이 길이 맞나, 자신 없어하지 말아요.
처음해보니까 다들 서툰거에요. 우리, 다 처음이잖아요.
틀린 길은 없어요. 다를 뿐이지. 당신은 언제나 옳은 길을 걷고 있어요.
이렇게 열심히 해왔잖아요.
이정도면, 잘한거에요. 대단한거에요.
'고마워요.'
"조급해 하지말아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천천히 걸으며 작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큰 언덕을 하나 넘었어요.
앞으로도 당신 앞에 많은 일들이 놓여지겠지만, 오늘 이 언덕을 넘은 것처럼, 그렇게.
내 등을 토닥이는 네 손이 괜찮아, 괜찮아 말 하는 것 같아 눈물이 났다.
어쩌면 그대의 따뜻했던 품만큼, 따뜻한 말에 녹은 것일수도.
아, 나는 위로가 필요했구나.
내 편이 필요했구나.
"수고했어요, 내 자랑."
내 자랑인 그대, 그대와 함께라서 오늘도 난 감사해요.
그대이기에 더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요.
내일도 당신의 행복을 바랄게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내가 그대의 위로가 되기를.
-
모두들 응원해요. 그대가 누구든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행복을 바라지 않고, 나에게 올 행복을 기다리는 그대가 되길 바랄게요.
다가오는 월요일도 힘들테지만,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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