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한/빙의글] 불꽃,꽃잎을 그리다

불꽃,꽃잎을 그리다

두장의 꽃잎을 그리다

 누군가를 잃어야만 사람을 얻는건 그리 기분 좋은일은 아니다.득이 있으면 실이 있기 마련이지만 나는 내게 가장 큰 존재를 잃었다.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던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벅차오르는 존재,'엄마'를 잃었다.그리고 얻은건 나를 길잃은 공주라 칭하는 남자다.

 알수가 없다.이 남자는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내게 순식간에 녹아든걸까.의문 투성이였다.하지만,믿을건 따뜻한 품을 내어준,이 사람밖에 없다.

 지금 이순간에 남자의 품은 내게 숨이였다.지옥같고,도망치고 싶은 현실에서 잠깐이나마 도망칠수 있는 숨.가만히 서있던 남자는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품에 안겨 있는 나도 들리지 않을만큼.그는 대체 무슨 존재인걸까.천사인걸까,천사를 가장한 악마일까.내 어깨를 가만히 토닥이면서 속삭인다.

 "울지말라는 말 안해.근데 울면 네가 울면 나도 아파.그러니까 조금만 울어줘."

 알수없는 말이였지만 고개를 끄덕거렸다.나로 하여금 누군가에게 슬픔을 주고 싶지 않다.

 엄마를 떠나보낸 이순간이 고통스럽지만 어떻게든 내가 벗어나야하는 굴레인것을 알고 있다.어쩌면,평생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버텨야만 한다.살아있는것 자체가 고통이니까.나는 살아 남아야 한다.

 "살려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말했다.당신이 어떤 이유로 우리집에 있고 우리 엄마를 죽였어도 상관없어.

 우리 엄마 장례만 치룰수 있게 해줘요,우리 엄마 이렇게 차가운 바닥에서 세상을 떠나게 하고 싶지 않아.적어도 내안에서 사는 엄마를 떠나보낼 시간.

 그 시간만,살려줘요.애절한 눈빛으로 남자를 올려다 봤다.아무런 말 없이 내 시선을 마주하는 남자.

 "내가 널 살려주면 넌 나한테 뭘 해주는데?"

 "뭘 해줘야 하는데요?"

 "글쎄,너는 뭘 가지고 있는데?"

 "…나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요.이집은 부모님꺼고.어떤걸 준다고 해도 당신이 마음에 드는건 없을거예요."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하는말을 듣고 있던 남자가 입꼬리만 살짝 올려 웃음을 지었다.

 알수 없는 미소.나는 저 미소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걸까.당신은 종잡을수가 없는 사람인것만 같다.

 분명한건 당신은 나를 시험하고 있다는것 나는 그것은 본능적으로 알아챌수 있었다.허망한 눈동자로 남자를 바라봤다.

 이윽고 웃음의 의미를 말해오는 남자.

 "그럼 널 나한테 줘." 

 놀라서 몸이 굳었다.나를 달라니?나를 받아서 어디다 쓰겠다는 걸까.내게 품을 내어주고 있는 이남자는,

 왜 나를 달라고 말하는걸까.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서 아무렇지 않은척 말했다.내 머리속은 지금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만.

 "왜 나를 달라는건데요?"

 "내가 네꺼니까.나를 줬는데 너도 나한테 줘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난 당신을 받은 기억이 없는데요"

 정말로 받은 기억이 없었으니까.남자는 자신이 내 기사라는것 왕자님은 내가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던

 말이 설마 나에게 자신을 준다는 말이였던걸까.

 

 "지금부터 만들면 되겠네.날 줄게 너한테.어떻게 이용하던 상관없어 내가 내 입으로 네 기사라고 했으니까.

 너 대신 죽어줄수도 있어 원하는건 다 해줄 생각이니까.대신,널 나한테 줘."

 더욱 머리가 복잡해졌다.나는 이 남자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걸까.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만 이남자를 온전하게 가지는걸까.

 나를 주면 정말로 당신을 가질수 있을까.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엄마를 잃고 얻은 당신을 온전하게 얻고서 내 삶을 살아갈수 있을까.

 결심해야만 했다.여기서 우물쭈물하다가는 무엇도 할수 없었으니까.나는 살기 위해서는 남자가 간절하고 남자는 나를 원하니까.

 조금 머뭇거리다가 결국에는 말했다.결국엔 그에게 나를 주기로.

 "줄게요,나."

 "생각보다 말귀를 잘 알아듣는 공주님이네."

 "날 얻어서 뭘할 생각인데요?"

 알수없는 불안함에 머뭇거리며 묻자 싱긋 웃고는 내 머리를 매만지는 남자.그리고 귓가에 속삭인다. 

 "글쎄,그건 차차 생각해보려고 나쁜일은 안할거니까 걱정마."

천국에 한발짝 다가서는것은 지옥에도 한발짝 가까워 지는것이다.

아델입니다

꽃잎이 두장째 그려졌네요~^-^* 최대한 빠르게 빠르게 쓰려고 노력하는중이랍니다.

너무 흔하지는 않고 무겁지 않도록 쓰려고 끙끙대고 있어요~그러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서로를 건네받은 루한님과 독자님들의 앞날은?

두둥!당연히 기쁠까요?^-^?두번 올려서 죄송해요~자꾸 작가명을 까먹고 올려서 그만^^;;

[독자1]

잠파노예요! 당황스러웠는데 다시올리시는거였군요~ 아까도쓴말이지만 루한이라면 다줘야죠ㅠㅠㅠㅠㅠㅠㅠ

[아델]

감사합니다!일등 축하드려요~빰빠밤~바보처럼 작가명을 쓰지 않아서 그만..흑흑 저도 우리 독자님이시면 다 드릴수 있어요!하핳

[독자2]

매점이예요!!!!!!!!으아ㅠㅠㅠㅠㅠㅠㅠ루한이 너무 마성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다음도 기대할게요♥♥

[아델]

어서오세요~^-^!루한이는 역시 마성입니다...네..♥다음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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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오!3등 축하드려요~ㅎㅎㅎ저도 쓰면서 부끄러워서..//네~다음편도 읽어주세요!

[독자4]

오오오오오오오 꼬마야예요!!뭔가 뭔가 읽으면서 되게 묘한감정을 느꼈어요!!!!매번 기다릴테니까 계속 써주세요ㅠㅠ....정말정말 마성의 김루한이에요ㅠㅠ....♥

[아델]

묘한 감정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면서 루한에게 스며들어가는 감정을 써보고 싶었는데 잘써졌나요?^_^?김루한은 마성입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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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ㅎㅎ제목이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예요~^.^ 제 빙의글을 처음으로 읽어주시다니 부끄럽습니다.ㅎ암호닉은 언제나 받고 있답니다!언제나 신청해주세요~^.^천천히 준비해서 올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서툰 부분도 많이 있겠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독자6]

비회원이예요..글은계속봐왔는데 ㅠㅠ헣.이제부터댓글계속달께요-암호닉은..다음시간에 ㅋㅋㅋㅋ
아델님은 분위기도있고 되게제스타일이네요 ㅠㅠ..글쓰는솜씨가..ㅠㅠ. 아유..이작품은 마성이네요.얼른다음편보고싶은데!!빨리와주실거죠..?ㅎㅎㅎ
루한이대사도아련아련하고 함축적인거같고!!
여자는 저상황이 남득안될거같은데 일단은 루한을 믿어봐야죠.지켜준다고했으니까.그죠?
둘과의 관계는 어떻게될것인가...천국에한발짝다가가는게지옥과도가까워지는거라니 ㅠㅠ 참..매력있는말이네요.다음편에서뵈요~

[아델]

긴 댓글 감사드려요~ㅎ♥앞으로 쭉 댓글 달아주신다니 더욱 기뻐요!감정선이 복잡하지는 안되 세밀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제글이 독자님 마음에 드신다니 너무나도 기뻐요~^-^*루한이 대사를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상황을 납득할수 있도록 이야기를 꾸며 나갈꺼예요~ㅎㅎ둘의 관계는 글쎄요~^-^제가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하는편이라 나쁜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맨 끝의 짧은 문장들의 의미를 곱씹어주시면 더 재미있으실거예요~^^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독자7]

아델님 사랑이에요! 으으 글이 날이 갈 수록 깔끔해지고 더 예뻐지는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ㅠㅠ 아델님 글은 정말 마성이있어요...s2 이번도 고생하셨고 다음편에 또 뵈요 ㅎㅎ 댜릉댜릉♥

[아델]

안녕하세요 사랑님~ㅎㅎ제글이 성장해 나가는것도 독자님들의 댓글과 응원덕분이예요~^^제글이 마성이라니ㅠㅠ정말 감사해요~얼른 다음편을 써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저도 우리 사랑님 댜릉댜릉♥

[독자8]

드디어나왔네욬ㅋㅋㅋㅋㅋㅋ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진짜이런분위기짱좋아해서 너무좋아하는글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델]

실력없는 글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ㅎㅎ다음편도 기대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독자9]

귤선생이에요!! ㅠㅠㅠ 아 대박이에요 ㅠㅠㅠ 기다린 보람이 있답니다 ㅎㅎ 루한이는 여주를 왜 원하는걸까요??ㅠㅠ 아 루한 너무 멋있어요 ㅠㅠ이런 분위기의 루한 너무 좋아요 ㅠㅠ 힝 다음편이 벌써 보고싶어요 ㅠㅠ 기대하겠습니다!

[아델]

귤선생 독자님 안녕하세요~제글 기다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루한이가 여주를 원하는 이유는 다음편에!하하,이렇게 다음편에 관심을 가지시게!=_+
너무 차갑지 않고 싸늘하지 않은 캐릭터로 만들고 있어요~ㅎㅎ다음편도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10]

헐헐 안녕하세요 오미자예요!! 루한이 도대체 정체가 뭔지 궁금해여ㅋㅋ!! 디음편도 기대할게요~

[아델]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ㅎ_ㅎ♥이야기가 꾸며져 나가면서 서서히 밝혀질거예용ㅎㅎ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독자11]

오징경입니다!하 쿨내나는 루한이 너무좋아요ㅜㅜㅜㅜ작가님짱!!!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ㅎㅎ

[아델]

쿨내나는 루한님은 레알입니다...헤헹...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독자12]

아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글 너무 잘쓰시는거 같아요ㅠㅠㅠ루루가 널 나한테 줘 라고 하는데 괜히 제가ㅏ 두근두근 거리고ㅠㅠㅠ이거 상상하면서 보니까 진자 미칠거 같아요ㅠㅠㅠㅠ아 대박ㅠㅠ아델님 사랑합니다ㅠㅠㅠ다음편 기다립니다ㅠㅠㅠ짱드세요ㅠㅠㅠㅠ

[아델]

댓글 써주시는 독자님 짱짱!bb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최대한 설렐수 있도록 끙끙거리며 글을 썼답니다ㅎㅎㅎ빙의글은 상상해서 보는 묘미죠!^-^*

[독자13]

아지금밧네영ㅠㅠ땡땡이우산임미당ㅎㅎ 아근데진심루하니말진짜설레겤ㅋㅋㅋㅋㅋㅋㅋ후하후하 서로를얻엇지만과연득일지!!!!!! 기대되요ㅠㅠ

[아델]

후하후하 쉼호흡하시고!ㅎㅎ득일지 실일지는 글쎄요~ㅎㅎ아마 득이겠지요?ㅎㅎ

[독자14]

헐.....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아델님글다보느라 아침먹는것도 깜빡하고 있었어옇ㅎㅎ휴ㅠㅠㅠㅠ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여!!!!ㅠㅠ

[아델]

아침을 못챙겨드시다니요ㅠㅠㅠ지금은 챙겨드셨나요?제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잘부탁드리겠습니다!^^

[독자15]

저 으아 에요! 여기서도 암호닉으아로....할게옇ㅎㅎㅎ이제아침먹고있어여ㅎㅎ

[아델]

ㅎㅎㅎ아침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ㅎㅎ

[독자16]

★ 헣설마..날..

[아델]

헣?!설마?ㅋㅋㅋ재밌는 댓글 감사드려옄ㅋㅋㅋㅋ

[독자17]

김루한ㅜㅜㅜㅜㅜ오늘은 니덕에 밤을 지세우겠구나ㅜㅜㅜㅜㅜㅜㅜ너무 좋아서 미추어버리겠네ㅠㅠㅠ작가님 정말 이 글 너무 좋아요ㅠㅠㅠ설렘설렘!!김루한이라면 날 넘겨주겠어ㅠㅠㅠ

[아델]

밤을 지새우시면 안되는데ㅠㅠㅠ좋은꿈 꾸셔야죠~

[독자18]

좋은꿈으로 꿈에 루한이가 좀 나와줬으며뉴ㅠㅠㅠㅠ

[아델]

아마 나올거예요~^,^안나와도 뭐 어때요!꿈이라는건 무의식적인 세계니까요~

[독자19]

작가님도 좋은 꿈을 꾸셔야 하는데....오늘은 좋은 꿈 꾸실꺼에요!!ㅎㅎㅎㅎㅎㅎㅎ

[아델]

우선은 독자님이 좋은꿈을 꾸시는걸로!^,^

[독자20]

수콩이에여!!ㅠㅠㅠ루한왜이리박력넘치죠?너무좋네여ㅠㅠㅠㅠㅠ

[아델]

ㅠㅠㅠㅠㅠㅠ그러게요ㅠㅠㅠ저도 우리 독자님 사랑~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