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rain drop. 0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0/7/307c0d5d7fa34257cb2c2b226bc24d98.jpg)
."...너, 그럼 이때까지...나한테 거짓말 한거였어?...나한테 해준 모든것들이 다 거짓이었던...거..야..?"
교복을 반듯하게 입은 남자아이가 꽤 큰 충격을 먹은채, 입을 다물지못하고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여자애게 말을 건다
"...솔직히 우리 진심아니였잖아. 너때문에..내가 상처받는거싫어 앞으로만날일 없을꺼야. 안녕"
눈물이 그렁그렁 툭하면 쏟아질것만 같은 눈을 가지고 있던 그소녀는 뒤도 돌아보지않은채 그렇게 돌아가버린다.
"...컷! 다들 수고했어요~다음 씬 찍기전까지 잠시 쉬는타임갖겠습니다~"
쉬는타임이라는말에 다들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하고 잠을 자는데 바빠보였다.음료수 한캔을 가져다가 작가 선배에게 건네드리며 인사를 나눴다.
"언니~ 요새너무 이뻐지셨네,"
"그래?요새 관리좀 해서 그런가?"
관리는 무슨,화장 다 떳어 이사람아.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입밖으로 뱉어 나올려는말을 곱씹으며 참아야지..하며 참을인을100번 쓴것같다.이 생활에도 어느덧 만족하며 지내고 있는게 어느덧 몇달이 걸쳐진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었던 일들이 차차 익숙해지고...그 아이가 없더라도...난..살아 갈 수 있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바깥풍경에 심취해 있을 즈음, 선배는 이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참참, 요번에 새로 들어오는 유망주애들 같이 찍으니까, 잘챙겨줘."란다.
남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선배가 웬일이래 라는 생각이들었지만 네 하고 짧게 대답을 해버렸다. 유망주애들이라..그런애랑 선배 중간에 끼여서 낑낑대는 내 꼴이란...휴 벌써부터 한숨이 절로 나왔다.안그래도 촬영장 사람들은 거의 다 낙하산으로 종석선배 대타로 들어온, 나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탓에 여기서 같이 밥먹기도 갑갑했다. 이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 하나더 있다면, 음. 나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채 작가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려나. 이 일도 얼마 못하겠다. 얼마나 힘든지 그 고통은 환자를 수술시키는 것보다 힘들었다.빗소리가 듣기좋게 내렸다. 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듯했다.
가끔씩 뭐 그 애가 생각나긴하지만,여러생각에 잠겨있던 나를 짜증난다는듯이 선배는 쳐다보며 말을 걸었다.
"야 빨리 촬영준비나 하지? 뭐해?내가 이런것까지말해줘야하나? 그리고 그 엑소맴버들 다 대기시키라고 해 이번씬 들어가니까"
차갑고 보기싫다는 말투. 어느덧 익숙해진 나는 바보처럼 헤헤 웃으며
"네~언니 미안요! 애들부르겠습니다요~"
라고, 그렇게. 말했다.
그 아이가...그 아이가...어떤아이인지도...모른채.
"야, 약속해 얼른 얼른"
"아 뭔데 귀찮게!!"
"힘든일 있으면 혼자 마음속에 품고있지말기, 그리고"
"그리고?"
"절때 우리둘. 떨어지지않기"
"...."
"대답안하냐?"
"...그래! 약속!"
철없이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던. 그때의 그 날을 니가 기억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
재밌게 봐주세요(꾸벅)...처음적는거라 어색돋네요....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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