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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공원에 살던 개새X가 우리집에 산다....




[방탄소년단/국뷔] 우리집에 어떤 개X끼.01 | 인스티즈


우리집에 어떤 개X끼. 01




(부제. 분명 강아지였는데...)







 새벽 6시, 해가 뜨기 시작해 하늘은 푸른색이 돌기시작했다. 꼭두새벽부터 등교를 준비하는게 지루해도 이미 버릇처럼 알람 없이 자동으로 일어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꽤나 쌀쌀한 날씨에도 겉옷을 입지 않은채 단정한 교복차림으로 집을 나왔다. 집앞 공원은 낮에 항상 아이들이 많았다. 지금은 새벽, 텅빈 놀이터일 뿐이지만....



공원에는 갈색 강아지가 한마리가 있는데 몇달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 공원은 떠나지 않는다. 어느 책임감없는 주인이 버렸을지도 모른다. 그 강아지는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지 공원에 놀러오는 아이들과 자주 논다고 한다.
본적은 없지만..



그렇게 느긋하게 20분을 걸으면 학교가 나온다. 이 시각은 아무도 등교를 하지않으니 편했다. 시끄러운 잡소음도 없고 학생들에게 부대끼어 등교할 일도 없으니 항상 이 시간이 가장 평화롭고 편하다. 딱히 공부도 하지 않는데 일찍 등교하는 이유랄까....



먼저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면 텅빈 교실, 빈책상들이 나열되어있다. 나는 가장 맨뒷자리에가 앉고 공부를 하지 않는 탓에 텅빈 가벼운 가방을 책상에 걸고 바지주머니에서 mp3를 꺼내 이어폰을 귀에 꼿고 음악을 들으며 오지 않는 잠을 자기 위해 책상에 엎드린다.



항상 그랬듯이 결국 잠에 들지 못하고 노래가 몇곡씩이나 의미없이 지나가버렸다. 몇분이 흘렀는지 반에서 제일 공부를 잘한다고 뽑혀버린 반장이 교실에 들어온다. 주머니에 삐딱하게 손을 꼽고 있는 나를 한번 훑어보더니 책상에 앉아 책을 꺼내고 시선을 책에 박아버린다.
범생이들이란....








나는 학교가 끝이 날때까지 소음을 피해다녔다. 학교가 끝이나고 학생들이 다 빠져나가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빠져나온다. 흔히 말하는 야자는 신청하지 않았지만 야자가 시작할 쯔음에야 교실을 나오게된다.



그렇게 다시 20분을 걷자 집앞공원이 나왔다. 공원에는 어린아이들이 그 강아지와 뛰어논다. 꽤나 크게 웃어대는 아이들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는거 같다.


소음에 좇기듯 집에 들어와 무료하게 시간을 때운다.




집은 혼자사는 집 치곤 꽤나 컸다. 어쩔 수 없이 신세지고 있던 고모가 구해주신 집이라 별말없이 지낸다고 했지만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청소하기가 귀찮았고 무엇보다 방이 몇개나 남는다는 거였다. 그 텅빈 방들을 볼때마다 순간 외롭다는 감정을 느끼지만 금방 식어버린다. 이 집에 누가 더 산다면 얼마나 더 시끄러울까....








*







얼마전에 새로 생긴 친구가 있는데 아무말없는 나에게 계속 뭔갈 자꾸 말하는데 귓등도 안듣는 나에게 금방 싫증날줄 알았는데 묵묵히 들어주는 내가 좋다고 더욱 붙어버렸다. 나도 딱히 싫진 않은가보다.. 시끄럽다고 느끼지 않는것 보니.



어제 내가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서 집앞에 찾아온다고 했던거 같은데.. 과연 이 새벽에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이다.






Rrrrr Rrrrr






"아...씨발.."





진동모드로 해놓는걸 깜박했다. 쓸대없이 시끄러워진 집안에 인상을 쓰며 전화를 드니 역시 '정호석' 그 시끄러운 친구.






-야, 나 준비 다 했는데 조금 늦을 거 같아. 요 앞에 사고가 났더라구..


"어..어."


-너 집앞에 공원있잖아. 거기 앞에서 기다려. 뛰어갈게.


"그래."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오랜만에 길었던 통화를 끊고 집을 나왔다. 공원에서 뭘하고 기다리지 하다 벤치에서 자고 있는 강아지가 눈에 띄었다. 춥지도 않은가 이런곳에서 자면..


내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눈을 뜨고 고개를 들더니 꼬리를 흔든다. 내가 다가가 벤치에 앉으니 뭐가 좋은지 애교란 애교를 다 부린다. 꼬리는 벤치를 힘겹게 쓸며 좌우로 흔들고 머리를 내 손에 부비는데 절로 웃음이 났다.


귀엽다기 보단 처음보는 사람한테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 강아지가 웃겼다. 그러다 앞을 보니 정호석이 헐레벌떡 뛰어 온다.





"헉..헉...후.. 힘들다."





안뛰어와도 되는데 괜한 수고를 하는 정호석이 안쓰럽다고 해야할까나..





"뭐냐. 그 강아지는"


"몰라."


"귀엽다. 하핳"





별로.. 강아지는 나에게서 멀어지더니 정호석에게 꼬리를 흔들며 달려간다. 저 개, 사람이였으면 완전 여우였겠네.. 상상을 하니 웃겼다. 이런 상상을 하는 나도 웃겼다. 정호석은 강아지를 보며 뭐라 중얼댄다. 그러다 벌떡 일어나더니 나한테 말한다.





"야, 전정국. 이제부터 이 강아지 이름 뷔야. 뷔!"





뷔. 참 웃긴이름이다. 딱 정호석 수준에 맞는 이름이다. 뷔 말고 더 이쁜 이름도 많은데 하필 한글자짜리. 아무말 없는 나에게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투덜댄다.





"와~ 전정국 매정한거 봐. 왜 뷔라고 지었냐고 물어보지도 않냐?"


"....왜."


"그냥! 원랜 브이하고 싶은데 한글자여야 하니까 뷔!"






역시 웃긴이름이였다. 나는 벤치에서 일어나 공원 출구로 가려하자 정호석은 뷔란 강아지가 사람이라도 되는듯 인사를 하며 뛰어온다.


또 학교로 향하는 20분간 듣지도 않는 나에게 쉬지도 않고 말을 해댄다. 딱히 그 대화 내용이 기억나진 않는다.






*






7교시까지 하니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하늘은 빨갛게 물들었으며 학생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학교 정문은 학생들로 매워져있다. 슬슬 가방을 매고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문을 연다.


야자를 듣기 전 복도는 시끄러웠다.





"짜증나..."





그래도 절대 뛰지않는다. 시끄러운것보다 끈적하게 땀나는게 더 싫었다. 학교건물을 나오니 정문은 텅비었다. 그 깔끔함에 기분이 좋아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공원에 들어서니 뷔라는 강아지가 없다. 대신에 벤치에 쭈그려서 자고 있는 어떤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내 인기척을 느꼈는지 그 강아지와 똑같이 고개를 번쩍 들더니 나에게 다가온다. 뭐지..



"정국아!"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누구냐고 묻더니 자신을 뷔라고 칭한다. 



"나 잖아. 나. 정국이 친구가 나한테 뷔라고 했잖아..."



못 믿는 내 표정을 보더니 잔득 시무륵해져서 말한다. 자신의 뷔라고 칭하는건 둘째치고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는지..



"저기요. 집에 안가요? 이렇게 얇게 입고."



오랫동안 안나오던 오지랖이 나오기 시작한다. 고작 얇은 갈색야상을 걸치고 있는 사람은 꽤나 추워보였다. 그 남자는 나를 힐끔 보더니 추워어어... 거리며 말꼬리를 흐린다.



"우리집가요."



무슨 생각이였는진 모르겠다. 그냥 갑자기 입에서 그 말이 튀어나왔다. 그 남자는 앞장선 내 뒤를 졸졸 따라온다. 몇층 올라가지 않아 도착한 엘리베이터는 문이열렸다. 몇발걸음을 옮겨 현관문앞에 서서 도어락을 여니 뜨거운 공기가 훅 뿜어나왔다. 집에 들어가 신발을 벗으니 그 남자도 따라 벗는다.



"우와.. 정국이 집 좋다. 히힣"



집을 빙 둘러보며 말하고 바보같이 웃는다.



"그 쪽 진짜 이름이 뭐에요?"



그 남자는 잠깐 고민을 하더니 뭐가 좋은지 의미없는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옛날에 주인님이 나 태형이라고 불렀어! 김태형!"



주인님? 자신 부모님을 주인님이라 칭하나? 바보같아.
김태형이란 이름은 딱히 흔한 이름이 아니니 경찰서에 가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을것이다. 아마도.. 


















* 등장인물 소개

[방탄소년단/국뷔] 우리집에 어떤 개X끼.01 | 인스티즈


전정국(19)/학생

서울 어느곳에 사는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학생. 어쩌다보니 뷔라는 강아지를 데리고 살게 된다. 사진과는 전혀 다르다.


[방탄소년단/국뷔] 우리집에 어떤 개X끼.01 | 인스티즈


뷔/김태형(?)/강아지?

어느샌가 정국의 집앞 공원에 나타난 자신의 의문의 강아지라 칭하는 어떤 남자. 갑자기 사람이된 태형은 정국의 집에 살게된다.


[방탄소년단/국뷔] 우리집에 어떤 개X끼.01 | 인스티즈


정호석(19)/학생

말이 없는 전정국의 친구. 정국과 다르게 무척 말이 많고 친구도 많고 끼도 많다. 하지만 분량이 적....다...




작가말

안녕하세요. 아.. 제가 방탄 팬은 아니라 사진이 별로 없는거 양해부탁드려요.. 지금 입덕ing중이요ㅎ

저는 사실 모든게 처음이네요. 여기 인스티즈도 거의 처음이고 인스티즈에 글써보는거도 처음이에요.

게다가 팬픽도 처음...은 아니고 다른데에서 몇번 썼었는데..ㅎ 뭐 네 그렇구요.

딱히 할말이... 암호닉 신청 받아요!! ㅎㅎ 신알신 해주시면.. 감사하겠구요ㅠㅠ

제 예상엔 이 글.. 새드엔딩 아니면 열린결말일것 같아요.. 아무리 구상해도 해피는 무리..

뷔가 뭐 반인반견인 샘이죠.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이니까 포인트 안받고 싶은데..

수정했어요... 그냥 저는 독자분들이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만족할게요오!!ㅎㅎ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하트)


아 오타가 정말 많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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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격하게 반깁니다!! 아 똥꼬발랄 태형이 반인반수물 좋아요 ^ㅅ^ 재밌어 보여서 신알신과 암호닉 신청할게요! #방치킨
새드와 열린이라니....!!! 뀨ㅅ뀨 다메다메.. 똥꼬발랄 태형이를 눈물과 함께 보내려니 아깝네욥 이번 편 보니깐 재밌어 보여요! 꾸준히 연재해주세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비싸다
헐...끕... 감사합니다ㅠㅠㅠ 저 지금 진짜ㅠㅠ 와 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 그래도 정구기와! 같이 있는 동안은 똥꼬발랄할거에요!! ㅋㅋ
8년 전
독자2
새드..지만! 똥꼬발랄 태형이 좋아요ㅠㅠ 앞으로 기대할게요!! 신알신해요!!!
8년 전
비싸다
감사합니다ㅠㅠ 사랑해여ㅠㅠ 그래도 새드같지 않은 새드로 마무리 지어볼게요 되도록 해피...!
8년 전
독자3
신☆알☆신 암호닉 슈기에요*^^* 사랑해여♡
8년 전
비싸다
호..혹시 제가 아는 그 슈기님..?! 헐...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4
제가 더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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