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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고전물/다각] 중요한공지+장편연재예정 해를품은달 | 인스티즈

 

 

 

 

 

*여러분 글보시기전에 알려드립니다.맨밑에 베리베리임폴턴트한 공지가있어요.읽어주세요.하나더알려드린다면 이글의막장설정을 너그러이 해해주세요.드디어 제필명이 빛을발할때가왓네요.하햫하하햐하하핳 

 

 

------- 

 

 

 

 

 

 

-해를품은달- 

 

[엑소고전팬픽/루민세준카디찬백클첸] 

 

 

 

 

 

 

 

 

 

 

 

 

 

화국의태자 루한×??민석 

 

 

 

 

 

"태자저하.....태자저하....." 

 

 

누군가의 목소리였다.아득한 기억저너머의 사람,가여운사람의것.여느밤이면 늘여리고도 차분한목소리가 저를불러왔다.그댄누굴까,무슨딱한 사연을품고있길래 그리도애절했던것인가.늘 꿈에서 그소년이 돌아보기전에 끝이나고야말았다.조금만 더하면,조금만.그의얼굴을 볼수있었을것이다.그의가녀린뒷모습을 안아주고싶었다.당신은대체누구길래 이리저를 힘들게하는지.또 왜상대가 자신인지.알아보아야만했다. 

 

"그래서,꿈속의그소년을 그리워한다고?" 

 

너미쳤어,의원들이 관리안해주던?응? 큰키의 사내가장난스레 물어왔다.그런그의말에 옆에우두커니서있는 궁인들은매우곤란한 표정이였다.그에 아랑곳않고 그가호탕하게 웃었다.아하하,평생 사랑한번해보지않을것같던 자네가 사랑이라니.그것도 외사랑.아 꼬시다꼬셔.그의입가가 호선을그려왔다.반면,그의앞에앉아 멍하니하늘을바라보고있는 사내는,그저 입모양으로만 무언가를중얼거릴뿐이였다. 

 

"이봐,이봐 자네.정신좀차리게.그새어따 두고온것이야?" 

 

"건드리지말거라...지금심각해." 

 

"아니 또왜.그소년은 그만잊어버려.아무리동성애를 허용하고 관용적인사회라지만 주위에아리따운여성들이 널리고널렸는데 장차한나라의주인이될자가 이름도,존재도모르는 소년을남몰래 사랑하다니,정상이아니야." 

 

"그래도,찬열.넌모를거다.그가얼마나 애절하고안타까웠는지." 

 

"참나,그걸내가 어떻게아니? 어째넌커갈수록 점점지능이 퇴화되가는것같다.화국최고의 스승밑에서 교육받으면서 왜그모양이야?" 

 

"나도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찬열아" 

 

 

화국13×년.남자와남자,여자와여자끼리의 동성애가허용된 자유로운사회.시대가흐르면서 몇몇사내들중에 아이를품을수있는채 태어난다거나,계집들중엔 사내의것을 달고나오는 종류가이따끔있어 더욱 그런모습이 자연스러워졌다.여자역할을하는 남자를 여화라하고,남자역할을하는 여자를 남화라불렀다.특히 여화중엔 남자들을꼬이게하기위해서 겉모습이 왠만한여인못지않은 아름다움을가지고있는경우도 있었다. 

 

"아무튼 그꿈속의소년은 얼른잊어버리시게.오랫동안고민해봤자 아무소용없는 헛된일이야." 

 

"니일아니라고 그리쉬이말하는거아니다." 

 

"허허,거 내가높으신분의 심기를건드려버렸구만.미안하네." 

 

찬열이 제앞에높인투명한술을 쭉들이켰다.쓴술뒤에 넘어오는 달달한맛이여간 좋은것이아니였다.그러면서도 머릿속엔온통 요즘이근방에서 유명하다는기생 유월이생각뿐이였다.그여우같은 계집을어떻게 꼬실까.벌써부터 여인의풍만한가슴에 군침이말라왔다. 

 

"그럼나는 먼저가봄세,그얼굴좀 피고.애들 긴장하잖아." 

 

찬열이 뒤에쪼르르달라붙는 궁인들을쳐다보며 애기했다.그러고선 그의잔뜩축쳐진어깨를 두어번치고나서야 내려와비단신을 대충꾸겨신었다. 

이놈의 비단신은어째 신겨지지가않는건지.뒤로손가락을넣어 최대한발을밀어넣은후,아직도축쳐진채 한손으로고개를받치고 하늘만바라보는 그를응시하며 혀를끌끌찼다.저거,저거 언젠간 크게일낼것이야. 

 

"꼴에사내라고 한심하기는." 

 

찬열이그로부터 돌아서며 혼잣말로중얼거렸다. 

 

 

 

 

 

"루한." 

 

 

 

찬열이라는 한차례의거센폭풍이지나간후,그는 힘없이 

갈색서안(오늘날의책상) 에고개를쳐박고선 긴한숨만쉬어댔다.하아,하며그가 긴한숨만내뱉을때마다 방뒤의나인들의인영이 움찔거렸다.저것들은언제제곁에서 사라지려나.괜히억울한맘에 애꿏은서안만손으로 세게내리쳤다.쾅,하고들리는소리에 문이열리려는걸 저지한그였다. 

 

"그만들하거라,난괜찮으니." 

 

"하오나 저하....." 

 

"피곤하니 침수에들겠다." 

 

그대로돌아서서 아무렇게나 침상에누워버렸다.화려한의복이 구겨졌지만 그에상관없다는듯 빨강색비단이불위를 마구굴러다녔다.머릿속에 침방나인들의 불평이그려졌다.이지겹고답답한곳을 언제쯤 벗어나려나.아마,죽을때쯤? 아니,유배를가게되지않는이상은 영원히이안에서 갖혀살아야할것이다.그런사람을 보았으니까.저의가여운 어미가그랬었다.아무것도모르는채로 잡혀와저를낳고야말았다.그런저가 원망스럽기도할터인데 그녀는그저웃음으로 아들을맞을뿐이였다.불쌍한어머니.그만큼 그의아버지는 제멋대로였다. 

 

 

 

 

 

 

 

 

한순간에 전쟁노예로전락한 경수×적국의장군 종인 

 

 

 

"천한것,어서 일어나지못할까?" 

 

늙어보이는 어느간수가 인상을잔뜩 구기고는 바닥에힘없이 누워있는작은소년의 어깨를발로툭툭 쳐댔다.소년은일어날힘도없는지 그동그란눈을힘겹게뜨고선 갈라진목소리로말해왔다. 

 

"저.....저 형은......". 

 

"네형은 죽었다.그러니어서일어나." 

 

"마,말도안돼요.농을치려거든 하지말아요." 

 

소년이 그아픈몸을일으켜 간수의바짓가랑이를붙잡고 눈물을뚝뚝흘리며 통곡했다.형이...나때문에 우리형이......간수는귀찮다는듯이 소년을제게서 억지로떼어버리며 저멀리로내팽개쳤다.툭,소리가나며 소년의마른몸이 쓰러졌다. 

 

"네형이죽는걸 너는봤어.쓸데없는고집부리지말고 여기엔네편이 단한명도없다는것을 명심하거라." 

 

그러자소년의 안쓰러운울음소리가 멈췄다.그가고개를들자 눈에시뻘것게선 핏줄들이한눈에 들어왔다.얼마나울어댔는지도 모르겠다.형은죽지않았어,그래필시이것은 꿈일것이야,악몽.하지만제창백한뺨을아무리 때리고꼬집어보아도 꿈에서깨어나진않았다.모든게 꿈이라면.형이제앞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간것도꿈이라면 얼마나좋았겠는가. 

 

"어디보자....본명이,경수구만.도경수.맞지?" 

 

"형 돌려놔요,우리형 돌려놓으라고!" 

 

"이게봐줬더니 정신이나갔구만,네형처럼 너도고통스럽게 죽어가고싶냐?" 

 

"경호형 돌려줘요,제발." 

 

그말을한이후로 까마득히먼어둠에 빠져버린것같다.더이상내겐 희망도,꿈도,가족도없었다.눈바로앞에서 저의가족들이 죽어나가는것을보았다.부모님은 역모죄로,형은 저를질나쁜 윗것들에게서 저를지키려다 그들의고발으로 고문,사형.하나뿐인 사랑스러운여동생은 행방불명.생각해보면 참불쌍하기 그지없는저의 형편없는인생이였다.누가 하루아침에 집안이몰락할거라 예상했겠는가.그런제가 진정돌았는지 정신을잃기전 마지막으로눈에비친 사내에게 순간 연심을느껴버렸다.어쩌지. 

 

 

 

 

 

 

정실에게서 태어난 아들세훈×첩에게서태어난 서자여화 준면. 

 

 

"세훈아,니가드디어 혼인을하게되는구나.축하한다." 

 

조그만체구의 남자가저보다 휠씬큰체격의 세훈을올려다보며 웃었다.그것을본세훈의얼굴을 어딘가복잡미묘한 표정이였다.아마무언가 께름칙했으리라.기뻐하는얼굴의 그인반면,세훈의잘생긴얼굴엔 어두운그늘이묻어나있었다. 

 

"형님,형님은 언제까지저를 어린아기취급하실겁니까." 

 

"너가 귀여워서그러는것이야,귀여워서." 

 

"형님은 정녕제가 얼굴도모르는이와 혼인하는것을 두눈뜨고지켜보실 생각이십니까?" 

 

"세훈아,집안의결정이다.어쩔수없는일인거알잖니." 

 

준면이특유의 슬픈눈을해보이며 세훈의단단한어깨에 살포시손을얹었다.세훈아너는,너는 언제나 멋있구나.지금도.....준면이입가에맴도는말들이 마음속으로꾹꾹눌러담고 고개를저었다.세훈의의복의 깃부터 가슴께까지천천히 쓸어내렸다.저는 여화,세훈은 평범한 남자였다.타고난그런운명을 어찌할수도없는 일이였다.세훈과 준면은,친형제가아니였다.태어난어미의 배가달랐음에도 불구하고둘은 그누구보다도 우애가두터웠다.준면이서자라는 이유로뭇아이들에게 괴롭힘을당해 혼자구석에서 쪼그려앉아울고있을때면,언제나세훈이 다가와달래주곤했다.지금이순간,둘은 그런애매모호한 사이가되버렸다. 

 

"같은피에 연민을느낀다는것은 말도안되는일이야." 

 

"그러면어때요,아무리아버지가같다지만 형님과저는 각자태어난배가다릅니다." 

 

"농이심하구나,세훈아." 

 

"저는 형님에게장난이라도농같은거 하지않습니다." 

 

"이제 그만하자,못난형은 이만가보마." 

 

그말을끝으로 준면이세훈에게서 돌아섰다.세훈의얼굴을 보는것만으로도 이젠눈가가 시큼시큼해지고,코가아려왔다.더이상,너를제대로 볼자신이없다.그래서그리 회피해왔던것같다.내게수줍게꽃다발을 내미던너도,그잘생긴얼굴로 미소짓던너도,이젠 볼수없을것이다.아쉽다,이대로 짧은인연을끝내기엔 차마두발이 떨어지지가않았다.얼마전 우연히본 세훈의약혼녀는,자신의비해 너무나도아름다웠고,색기가 흘러넘쳤다.어느누구가 그리아리따운 여인을마다하겠는가.거울에비친 저의얼굴을보자니 더욱이상실감은커져만갔다.여화이면 뭐하겠는가,여인이아닌데. 

 

"세훈아." 

 

울음이 나오려는것을 참으려입술을이빨로도 세게짓물러도보았으나,소용없는일이였다.눈에선굵은 눈물줄기가뚝뚝 떨어지고 끅끅밀려오는 슬픔을참으려 손으로입을막아보았으나,그역시 부질없이 전부새어나갔다.운명이란,야속한것이였다. 

 

 

 

 

 

 

수국황제 크리스×신하종대 

 

 

 

 

 

 

"폐하,신김종대.폐하를뵈옵니다." 

 

종대가 허리를숙여 예를다했다.굽혀진시선사이로 빨간색발이쳐진곳에 검은색형체가아른거렸다.뚜벅,뚜벅.고요한정적속에 오직남자의발소리만울렸다.7년전그때처럼 여리고가녀릴까? 아직도저의소매깃을잡고 애타게애원해오던 어릴적그의모습이생각나 웃음이나올뿐이였다.나보다 키가작으려나?  

 

 

"오랜만이구나.이곳수국에서는 7년만이던가." 

 

발너머의남자가 묵직한음성을들은종대가 순간움찔거렸다.이건분명,7년전그때의 그가아니였음을 깨달았다.15살과 17살.그때어찌어찌해서 옆나라인 화국으로유학을가게되었다.그소식을들은 그가눈물을흘리며 애원해왔지만 안쓰러움도잠시,가만히있기를싫어하는 종대는이내 그결정을받아들이고 종적도없이모습을감추었었다.떠나기전날하루까지도 제옆에그림자처럼 붙어있었던그를 잊을수가있겠는가.자신보다 나이가많지만 작은키와 여린목소리의 계집같던 남자아이는,장차나라의주인이될 귀한몸이였다. 

 

 

"폐하,그동안 강녕하셨사옵니까." 

 

"지금짐의모습을보면 짐작이가지않느냐." 

 

펄럭.-하고발이걷히는소리가들리며 그의금색의복자락이 눈에들어왔다.한걸음한걸음 걸어올때마다 주변의공기들이 멈춰버린듯이 숨이가빠져왔다.종대,종대야.하고자신을 애타게부르던 그아이는 온데간데없이 지금눈앞엔 그와전혀다른 딴판의이가존재했다.높게뻗은코,남자답게째진 눈매,도드라진 광대,넓은어깨가 옛날의그 아이와는너무나도 다른모습에 머리가아파왔다.다른이들보다 머리통한개는훌쩍커버린 그의덩치도놀라웠다. 

 

"못본사이에 늠름해지신것같사옵니다,폐하." 

 

"종대,너는 그사이에도 전혀외모에변한것이 없구나.늙지않았어,15살그대로야."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제가그렇게 달라진것이없다니 좀서운하기도하다만." 

 

"그래,말좀해보자.남이자고있는사이에 다른곳으로떠나는게 그리재밌더냐?" 

 

"폐하 송구합니다만그것은......" 

 

"그것도 자그마치7년동안." 

 

"사정이있었습니다,절대폐하의곁이 싫어서라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폐하." 

 

"이제와서 그런말을하면 받아줄줄알았는가."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그동안 많은것이변했다." 

 

나부터시작해서,정권이변화까지.그가 예전일을떠올리려는듯 눈을감았다.종대는그런 그의모습에 입을다물수가없었다.그 어리기만했던태자가,저렇게 자랐다니.세상에나.놀라움에 저절로졸음이달아났다.화국에서 타지생활을하면서,고향으로부터 날아오는편지에.수극의상황을알수있었었다.세대 정권교체라거나,황태자의 혼인까지...... 

 

"혼인하셨다들었습니다,감축드리옵니다,폐하." 

 

"아,화국까지소식이 전해졌나보지?." 

 

"그런것은아니옵고 수국에남겨진 저의삼촌되시는분이 매달편지를보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 

 

"벌써 4년전의일이다,어른들의사정으로 억지로혼인한것이." 

 

"황후께서는 평안하십니까?" 

 

"글쎄,매일마다 어찌나를 홀리나고민중이지.가여운사람." 

 

"그리 차갑게대하지만마시고 살갑게대해주세요.여자들은 원라그리하는걸 좋아하더라라고 들었습니다." 

 

"화국에서 여인을만난것이냐?" 

 

"뭐,따지자면 그렇습니다." 

 

종대는 3년전,자신의늦게다가온 첫사랑을떠올렸다.붉은입술에,큰눈,향기로운 내음까지.전부마음에들었다.그렇게몇달동안을 여화인것을숨기고 그녀의마음을얻으려 고군분투했지만 이내들통나버린 허무한사랑에 그저헛웃음만이맴돌았다.바보멍청이 김종대.남자구실못하는 한심한자식아.처음자신이 여화라는것을 알게되었을때의 충격이아직도 생생하다.상상만해도 몸이짜릿짜릿떨리고 치가떨리는느낌.그것을달고태어난주제에 아이를가질수있다니.임신시키기는커녕 낳아야한다니.6살의 하루하루가지옥같던 날이였지. 

 

"몇달만에 남자구실못하는것을들켜 결국보기좋게 거절당했지만." 

 

"그거꼴한번웃기구나." 

 

보통대부분의 아이들은거의4살에서7살사이에 성정체성을 알곤했다.그방법은,몸에전과는다른변화가생기거나 갑자기심한고열이나면서 큰병을앓고는했다.그후에 여화는 여느여인들처럼 임신을,남화는 다른이를임신시킬수있는 기능을갖게되었다.한가지특별한것이있다면 남화들은 평범한남자들처럼 생식기로 임신을시키는것이 아니라 밑쪽에서나오는 액으로 수정시킬수있었다.물론,그것은 남자들보다 힘들었지만.황제우이판은,특이한경우로 그보다늦은 9살정도에 정해진경우였다.아이들의특징은 4세가되기전에는 여자인가남자인가 구별할수없는 외모였다.우이판,그도 불과15년전에는 곱디고운여자처럼 생겼던전적이있었다.물론지금의 굵은선의얼굴과 덩치를보자면 믿지못하겠지만,사실이였다. 

 

"그래도 좋은경험이였습니다,여화인저에게는 과분했던자입니다." 

 

"일반여인을짝사랑했던 여화라,이건 운명의장난인것인가" 

 

"그저 태어날때부터 이리태어난저를 원망할수밖에요." 

 

22,올해로 종대의나이였다.여화인것을 증명이라도하는듯이 털하나없는매끈한다리와,얇은선의얼굴,얇은목소리가 인상적이였다.그렇다고 남화들이 털이많고 남자처럼 목소리가굵은것은 아니였다.이따끔 개중에는 여화와남화가 이루어지는경우도있었다.이과정에서 낳은아이들은,대부분이 여화나남화였다.종대도그중의 하나였다.뒤바뀐 남녀에도 전혀위화감이없다는것은 그것의역사가 꽤김을증명해주었다.좋은것이라면 좋은것이지만 여화들은 남화나 남자들은불러들이기위해서 화려한외모를가지고 있는것이 있었다.그리고,또한가지의 특혜라면 늙어도 할아버지처럼 늙지는않았다.그저 옛날빛을내던모습에서 주름몇개가생기고,머리가 하애지고,온몸이쑤셔오는것 뿐이였다.이걸 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 

 

"그래,그리여인의모습으로 태어난것도 종대,너의운명이라면 운명이겠지." 

 

"이미 체념하고또 체념했습니다.이제는해탈했으니 더이상바랄것도 없습니다,폐하." 

 

곧이어 굳게닫혀있던 문이열리고파란옷의궁녀가 쪼르르걸어오며 종대의앞에 녹색차가가득담긴 잔을살포시 내려놓았다.종대가 무엄하다말하려는순간,그가종대를저지하며 궁녀에게손짓했다. 

 

"내가보낸 아이다,괜히겁주진말아라." 

 

"하오나 폐하....." 

 

"저멀리고산지대에서 힘겹게채취한 잎으로만든차다,그들의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마시거라." 

 

종대의앞에 놓인잔에서 하얀색연기가 모락모락피어올랐다.향긋한향이 휀한방을가득히채움으로 종대의차갑던몸도 따듯해짐을느꼈다.잔을들어 천천히마시니,입에서서히퍼지는 내음에저절로 몸이부르르떨려왔다. 

 

"그래,이제어떻게 살작정이냐."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종대는따듯한잔을 손에들어만지며 생각했다,앞으로의 계획이라니,현재만보고달려오던 내게미래라는것이 있던가? 그의생각은정확히 들어맞았다.몇분동안 정적이흐르고,우이판그가 먼저말을꺼냈다. 

 

"내이럴줄알았다,너에게 무슨계획이있겠느냐." 

 

"저도 인생이란것이있습니다,폐하." 

 

종대는 뜨끔했지만,평소의그온유한 표정을지어보이며 대꾸했다.종대를그리잘아는이유는,아마도 태자로책봉되기이전의 시절부터같이지내왔던 때문이아닐까.종대의 아비되는 남화김유인은,지금의 그들처럼 예전세대의 황제의아비와 친구였다.남화들은 어쨌거나남자구실을 하기때문이라는이유로 관직에오를수있었다.그건 여화에게는해당되지 않았지만 종대의아비가 황제와깊은친분이있다는이유로 여차저차해서 같은이들에게는 꿈꾸지도못할 자리에오르게되었다.이것이 그와질기고도 질긴인연을맺을줄은 전혀생각도못했지만,처음만났을때의 그는,너무나도 어리고약해 또래보다몸집이작은저마저 그를보호해야될 지경이였다.지금생각하면 상상도되지않는일이지만. 

 

"다시,나와함께 일해보지않겠는가." 

 

 

 

 

 

 

 

 

-------- 

 

 

으앙녀러분....본똥글에대한 이런말도안되는설정은 눈감아주세요..남자가임신이라니하햐하하리리리ㅣ리릴.....작 가가미친게분명함;;;어쨌든 망할잡놈의시험이란 년으로인해 저는10.12까지는 못올예정입니당..죄송.그리고이시대물은 연재할생각임...반응안좋으면 안하고요..(새침)아무튼 설정은이해해주세요 ㅠ ㅜ난미쳤어 ㅜ임신이라니말도안돼ㅜ 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생각할수록 멘붕이넼ㅋㅋㅋ이게무슨 막장고전물이여시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이번주나 다음주화요일까지 밑에글중에 외전하나낼생각입니다.그게뭔지는 비밀(찡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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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임신이요??껄껄 조화요
으앙 기대되요! 잘보구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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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몽몽몽이에요ㅠㅠ우와기대되요ㅠㅠ벌써부터ㅠㅠㅜ고전물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짱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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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클첸 취향 직격타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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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진짜......취향 저격이에요....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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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기대됩니닼ㅋㅋㅋㅋㅋ카디랑 크ㄹ첸특히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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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기다리고있겠습니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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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고전물 조화합니다 하핳핳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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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대박 잘보고 갑니다! ㅎㅎ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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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00:27 l 책못방
@wxcyrcl
12.06 16:27 l 유건우
12월의 어느 멋진 날
12.05 23:06 l 방어회엔막장
❤️Mᴇʀʀʏ Cʜʀɪꜱᴛᴍᴀꜱ💚 15
12.05 11:58 l &TEAM
온리 크리스마스 문답
12.05 00:26 l onri
✩——⊹ ࣪ ˖ ✩ ⊹ ࣪ ˖——✩
12.02 02:09 l 줄여서 사고!
ʚ 진솔라라 ɞ
12.02 02:08 l 진솔라라
땅땅!!7
12.01 22:52 l 워커홀릭
형이랑 할래 19
12.01 14:22 l 성찬아 까불지 마
쿠팡 다 터져서 온 마당에 이런 공지 정말 죄송합니다...... 25
12.01 13:48 l 옆집남자
대숲
12.01 01:22 l 개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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