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대/백현] 너와 나의 365
안녕? 나는 지난주에 김종대랑 결혼한 김종대 아내 OOO이야.
뭔가 아내라는 호칭이 설레
지금부터 나와 함깨 우리의 일상으로 가보자
1일
"일어나"
“일어나라고”
내가 지금 일어나라고 외치고 있는 이사람? 내 남편 김종대이다.
익숙했던 집과 가족을 떠나서 나의 반쪽과 살기 시작한지 오늘은 1일째
그저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오늘은 출근해야하는 날인데
이 양반은 도무지 일어나지를 않아
보통 신혼이면은 재깍재깍 제때에 잘 일어나는게 아닌가 의문도 들지만
그래, 어젯밤에 미친 김종대가 혼자 폭주해서 밤새 우린 자지못하고 새벽쯤에 잠이 들었으니까 그럴수도있어
근데 지금은 월요일! 출근해야하는데 태평하게 자고있는 저모습을 보자니 참 답답해, 안답답하겠어?
“야, 김종대 일어나”
“야야야야, 이 새끼야. 빨리 일어나. 결혼하자마자 백수되려고하냐”
“야야야야...”
나의 깨우는 목소리가 듣기 싫다는 듯 내입을 막고는 자기옆에 눕혀버리는 그다.
역시 남자여서 그런지 힘은 세다. 그리고 은근히 보이는 저 팔근육에 한번 설레고 그다음 그가 던진 말에 두 번 설레버린건 안 비밀.
“보통은 여보 일어나세요. 자기야 일어나하면서 모닝키스같은거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우리 자기는 내가 가르쳐야겠네”
“뭐..뭘 가르친다고 그래. 나 똑똑한 사람이야”
“그럼 한번 해봐”
그래, 저 녀석은 내가 지금 저 오글거리는 말들을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아침부터 처런 어려운 주문을 던지는 것일거다. 눈딱감고 한번만 해서 일어나게 만들겠어
“여..여.....보? 일어나세요”
“여보, 일어나세요 제대로 할때까지 안일어날꺼야”
“헐”
“헐은 무슨 헐. 나한테 그거 한번 하기가 그렇게 힘들어?”
헐, 진짜 헐이다. 진짜 생각만 했지 입밖으로 나갈꺼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내가 멍때리고 있는사이 혼자 일어나서 준비를 하기 시작하네..
잠깐 혼자 일어나서? 왜 때문에... 아, 또 김종대 삐진걸 풀어주려고 쫓아다녀야 하는구나.
오늘은 희망찬 월요일인데 첫날인데 아침인데 왜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일단은 침착하게 김종대 눈치를 살피면서 아침밥을 조심스럽고 빠르게 차려주고,
“잘먹을게”
“응”
전혀 풀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맨날 방실 방실 웃다가 정색하면 무서워.
연애시절에도 이상하게 김종대는 오히려 남들이 화낼수도 있는 상황은 잘 이해해놓고는
이런거 예를들면
애교라든지 애교라든지 애교같은...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무뚝뚝하게 애교같은걸 안부려서 삐진거였어.
그래, 내가 쫌 츤츤돋아서 미안하구나...
해답을 찾자마자 화를 풀어주기위한 작전을 시행한다.
먼저 조심스럽게 다정한 목소리로
“종대오빠, 밥 맛있어?”
그 다음은 애교섞인 목소리로
“내가 오빠 생각하면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차린건데 맛없어? 응? 왜 말이 없어”
마지막은 애교로 마무리
“맛없어도 맛있게 먹기 뿌잉”
어어, 올라간다. 올라가 우리 종대 입꼬리가 올라가네 쭉쭉 올라가라.
평상시의 김종대로 돌아왔다.
“어휴, 삐친척도 힘들다. 나 평생 너한테 조련당하면서 살것같아”
“좋은일이네”
“그런의미에서 한번 더 보여주면 안되니?”
“밥이나 먹어, 회사 지각한다”
백현이는 다음편에 나와요.
종대와 백현이가 번갈아 가면서 1년을 채워는거죠!!
한명은 너무 힘들것 같아서..
그래서...하하하
글 이상해도 댓글달아주면 (꾸벅) 인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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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탄 애인 카톡 왔는데 뭐냐;